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이번 강의로 제가 궁금하던 퍼즐의 빈 공간이 많이 채워졌습니다. "가치가 뭐야?"하던 마음이 "가치는 모든것의 총합이고 구체적이고 설명가능한거구나"로 바뀌었습니다.
친구들 중엔, "서울에 집 샀는데 안올라"하는 사람도 있었고, 2002년 즈음에 집이 오를거 같다며 공격적으로 구매 하다가 빚더미에 빠져서 새로 시작한 친구도 있습니다. 집이 꽤 오른 친구도 있겠지만 그 경우는 대부분 침묵하니 어떤 방법으로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들을 수 없었고 사는 곳이 어쩌다 보니 오르는 운좋은 경우가 대부분인거 같았습니다. 실은 친구들에게 자가인지 전세인지 물으면 실례 같았습니다. 이런 일들을 겪으며 호황이고 불황이고 버는 사람은 따로 있단 생각을 하며 부동산엔 관심도 두지 않았습니다.
강의 듣고 생각하니 안오르는 친구는 대부분 빌라였습니다.
공격적으로 구매한 친구는 자기가 투기꾼이 아니라고 했는데 강의 듣고 보니 투기꾼이 맞았네요. 운과 촉으로 더듬더듬 가다가 무너진 경우로 보입니다. 그 친구가 한참 꿈에 부풀어서 썰을 풀때도 부동산이 매력 없었던건 실력이 느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번 강의 들으며 부동산에서 실력이 뭔지 조금 배웠습니다. 부동산으로 돈을 번 사람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성공과 실패의 과정을 (거품없이) 설명해 준다는게 놀라웠습니다. 너바나님의 자신감과 당당함도 실력이 뒷받침 되서란 생각이 드니 더더욱 가치를 보는 안목을 키워야 겠습니다. 강의 듣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중급반도 수강해야 겠단 생각이 드는 2강이었네요.
강의는 레버리지란 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책과 강의를 취미 따라 이것저것 시도하는 성격인데 레버리지란 생각은 한번도 한적이 없었습니다. 곰곰히 생각하니 레버리지 역할을 못하는 강의는 인문학 분야에서도 듣다가 지루해지더라고요.
서울 기준의 강의를 들으며 내가 가진 자본이 얼마 없는데?! 하는 맘에 좀 쪼들리긴 하지만 기질이 낙관적이라 실력을 키우면 제 수준에 맞는 곳이 나타나리라 생각합니다.
서울이 이렇게 업무지구와 베드타운이 선명하게 나뉘는 걸 처음 알았습니다. 임장을 다니며 눈으로 확인해 볼 계획입니다. 2호선도 저는 선호하지 않는 노선인데 강의 듣다보니 2호선이 특히 지옥철인 이유를 알았습니다.
다음 강의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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