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미카엘라아 선배님과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보냈습니다.
시간들여 준비해주시고 도움되는 이야기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는 제가 드렸던 질문과 선배님의 답변 입니다.
1. 월부강의를 꼭 다 들어야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몇개만 골라 듣는다면 추천해주시는 강의가 있으실까요?
-> 선배님 : 네. 타이머렌님이 투자자로서 월부에 오셨다면 다 들으셔야 합니다.
월부가 꼭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강의를 듣는 것이 훨씬 도움 되실거에요.
매년 시장이 바뀌기 때문에 강의 내용도 달라지고, 그 흐름에 대한 인싸이트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강의료도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고 이렇게 강의에 투자하는 것이 힘들수도 있지만,
매물을 살 때 그만큼 더 깎을거라는 생각을 하면 충분히 들을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2. 선배님은 투자 하실때 이건 되겠다고 확신이 드는 순간이 있으셨나요? 있었다면 왜 확신이 드셨는지 궁금합니다
-> 선배님 : 저는 확신이 드는 순간이 많았어요. 제가 싸다고 생각한 물건이었어요.
저는 그 매물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꼭 올라 갈거라고 생각하고 투자했습니다.
매물 코칭도 받아보고 코칭 후에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저: 확신이 들었는데도 매물 코칭을 꼭 받아야할까요?
-> 선배님 : 회사에서도 보고서를 작성해서 올리면 컨펌을 받듯이, 제가 확신이 들더라도 튜터님들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는 것이라서
확인을 받고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머렌님도 투자하실 때 매물코칭을 받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3. 사놓고 기다리면 오른다고 하는데 기다리는 순간이 너무 힘들때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 선배님 : 저는 그 매물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떨어지는 순간이 오더라도 그렇게 힘들것 같지는 않아요.
언젠간 반드시 그 매물의 가치대로 올라갈거라고 믿기 때문입니다.
선배님과의 시간 후에 느낀점
사실 투자자로서 왔다면 모든강의를 다 들으셔야 합니다 라는 답변을 들었을 때 좀 놀라긴 했습니다.
저는 월부에서 살아남기보단 그냥 제 투자 기준만 세울 목적으로 월부에 왔거든요.
그래서 이 사람들은 무슨 기준으로 집을 사고 팔고 어떻게 사는지 배워볼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모든 강의를 들으면 좋을거라는 것도 알고 이 월부 생활 안에서 계속 있고 싶지만, 그렇게 할 수 없을 거 같아서 물어본 질문이었습니다.
제가 딱히 월부 강의에 대해서 의심하거나 부정적인건 아니에요.
열반기초반을 듣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저에게 좋은 영향과 변화가 생겼으니까요.
하지만 꼭 모든 커리큘럼을 다 따라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편도 아니어서 여전히 내가 이 커리큘럼 중에 몇개나 할 수 있을까 생각합니다.
이 고민은 아마 강의를 듣는 와중에도 계속될 거 같아요.
바쁜 현생 살며 강의 꾸준히 들으시면서 책도 읽고 임장도 가고 하시는 분들 모두가 참 멋지고 대단하다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 중 한 명이 되었지만 말이에요. ;)
조원님들의 질문이 다 제가 하고 싶었던 질문이어서,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을 귀담아 들었습니다.
선배님의 답변 중에 기억에 남았던 말을 적어볼게요.
"과거를 후회하기 보다 미래를 걱정하기보다 현재에 집중하는게 어떨까요?
내가 갖지못한 것보다 가진 것에 감사하고
그만두고 싶을 때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동료들과 의지해보세요
투자공부를 하면서 일상이 망가지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방법을 찾고 이겨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것 만은 실천하자! 라고 느낀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선배님이 저희가 사전에 드렸던 질문을 ppt로 너무 잘 준비해주셔서 진짜 유익하고 감사했습니다.
시간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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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주말에 같이 길음동 임장을 다녀온 후기를 잠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저희 동네라서 조원님들이 제가 짠 임장 루트를 선택해주셔서, 그 루트대로 임장을 다녀왔습니다.
저희 동네를 가이드 느낌으로 임장 가기 전에 단지들을 지도로 쭉 살펴보고 갔습니다.
매일 다니던 동네지만 부동산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임장을 간 건 그날이 처음이어서
저기가 몇단지였고 얼마였구나를 그때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전날 수원 임장을 다녀와서 그런지, 길음동을 돌때도 같은 평수의 수원 아파트들의 환경과 가격이 떠오르더라구요.
아. 이렇게 발로 뛰는게 앞마당을 늘리는 방법이구나. 라는걸 조금은 느꼈습니다.
아직은 임장을 어떻게하는게 잘하는건지, 뭘 더 봐야하는지도 잘 모르지만
같은 평수대 아파트의 가격, 그리고 교통, 환경, 전세율 등을 보면서 다녔습니다.
이런 시선으로 세상을 볼 수 있다는게 또 새롭게 느껴졌어요.
아직까진 임장가는게 재밌습니다.
이런 아파트 투자에 관심도 없는 수원 사는 아는 동생 끌고 다니면서
'너 나랑 게임할래, 아니면 임장갈래?' 하며 거의 반 강제로 다녀왔습니다.
그 동생도 다행히 재밌어 하더라구요.
동네 임장을 해봐야겠다 생각만 했었는데, 같이 열심히 다녀준 조원님들 덕분에 너무 힘이됐고 즐거웠습니다.
시간이 가는줄도 모르고 만이천보 넘게 걸었던거 같아요.
끝나고 커피한잔 하며 보냈던 시간들도 너무 값지고 즐거웠습니다.
항상 동료분들에게 많은걸 배우는 것 같아요
저희조 조원님들을 참 존경스럽게 생각합니다.
벌써 3주차라서, 곧 기초강의가 끝나가니까 이 조모임도 끝나가는 것이 아쉽네요.
하지만 저희끼리 종종 안부도 묻고, 같이 임장도 가면서 이 관계를 유지해나갔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요.
첫 조모임이어서 그런지 저희 조 사람들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그럼 이상으로 3주차 타이머렌의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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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아 : 타이머렌님~ 정성 가득한 조모임 후기 너무 감사드려요♥ 저는 진심으로 올해 투자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빠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