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1~2강이 숲을 보는 과정이었다면 3강은 나무를 보는 과정이었던 것 같다.
아파트 하나하나 입지 분석하고 비교하는 법, 투자 물건을 정할 때 명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원칙,
성장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는 부분들, 여러 가지 초보 투자자가 궁금해 할 상황들에 대한 답.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었다. (내가 모르고 있는 줄, 궁금해 하고 있는 줄도 몰랐던 것들까지!)
수익률 분석을 해야 한다는 얘길 듣고, 그 전에 부동산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지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그럼에도 정확히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모르다가 하나하나 입에 떠넣어 주시는 걸 먹고 드디어 조금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바로 타인의 경험을 레버리지하고, 거인의 어깨에 탄다는 거구나, 를 매 강의 느끼고 있다.
분명 이걸 처음 할 때는 너바나님도 양파링님도 주우이님도 아득하기 그지없었을 텐데...
몇 년이고 몇 년이고 반복해서 터득한 노하우를 잘게 쪼개서 소화하기 쉽게 떠먹여주시는 느낌이었다.
초보 투자자가 겪게 될 일들, 그리고 지켜야 하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도...
지금 당장 나는 초보자이기 때문에 투자 공부하는 게 마냥 재밌고 즐겁고, 조금 피곤하면 금방 '그만둘까?' 하는 정도의... 아직은 그닥 결연하지 못한 상태다.
그런데 슬럼프는 필연적으로 오게 되어 있고, 슬럼프에도 지속해야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
그 슬럼프의 시기에, 혹은 결과를 보기 전에, 겪을 수 있는 많은 일들을 경험을 복기하며 알려주신 게 특히나 이해하기 쉬웠고 많이 와닿았다.
이번 강의를 듣고 꼭 이건 소화해야겠다 생각했던 부분은 "질문하기" 였다.
늘 나는 어떤 질문을 해야 할 지 감이 오지 않아서 질문을 포기했다.
혹은 적당히 이 정도면 아는 것 같은데? 라고 생각하며 깊게 파보지 않고 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사실 그건 아는 게 아니라는 걸, 매번 질문 던져주는 동료 조원, 수강생 분들을 보며 느낀다.
이번에는 정말 변해야겠다고, 모르면 모르는대로 어떤 질문을 하면 좋을지 공부해서라도 질문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많은 생각할 거리, 본받고 실천하면 좋을 것들을 이야기해 주셨다.
하나로 압축하자면 "배운 대로 실천하기"를 하면 될 것 같은데...
일단 이건 너무 광범위하니까. 질답이 원활한, 그리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가득한, 이 환경에 남는 것을 두 번째 소화해야 할 점으로 삼기로 했다.
원래는 다음 달에는 (자금 부족, 시간 부족 등의 이유로) 실전준비반을 듣지 않을(못할) 예정이었는데, 그렇다면 적어도 독서 모임에 참여해서라도 여기 남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돌아오는 실준반(7월)의 순서가 되기 전에 월부 중급반(5월?)을 먼저 듣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걸 위해서 가계부에 "투자" 명목으로 책정하는 금액이 늘어나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 두 가지(적극적 질문하기, 가계부 다시 쓰기)를 얻어가는 동시에, 2강 과제였던 목실감을 쭉 이어나가는 중이다. 아직 시간가계부까지는 쓰지 못하고 있지만, 루틴에 익숙해지면 시간가계부도 다시 써보려고 한다.
하나씩 하나씩 나아가다 보면 언젠가 목표에 다다를 거라고,
완벽보다는 완수가 더 중요하다고.
늘 다른 분들이 말씀해주시는 이 말을 오늘도 가슴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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