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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3강을 기다렸던 이유, 아파트 수익률 보고서 :D
그 동안 1강, 2강을 들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아, 진짜 궁금하다. 오며 가며 보았던 수많은 부러운 아파트들은 과연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샀을까.' 였는데.. 단순히 아파트 외관에서 보이는 모습에서 느낌으로, 이레하는 짐작으로 비싸겠지 하던 가심비가 아니라 진짜 왜 그 가격대가 형성되었는지 어떤 가치를 담고 있는지, 드디어 그 실체를 알 수 있는 거였다.
보고서에 들어갈 내용들을 하나씩 세세하게 알려주는 강의를 듣고 있자면, 손톱이 드릉드릉 한다.
머릿속에 떠오르는 그 아파트들. 친구, 지인들이 살고 있는 그 아파트들은 어떤지 너무 궁금해진다.
심지어 어디서 어떻게 어떤 루트로 알 수 있는지 다 알려준다.
이 정도로 떠먹여주는데 어떻게 안 함?!
그러나 역시 강의를 들을 때는 맞지 맞지, 저렇게 하믄 되지 했던 내용들이
막상 보고서를 쓰기위해 노트북 화면을 보고 있으면 바로 손이 움직여지지 않는다.
강의와 교재를 다시 복기하고 쉬운 방법보다는 여러가지 방법들을 하나씩 직접 작성해보면서
그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이 너무 재밌다.
그리고 이틀은 걸리겠지 했던 보고서가 한번 발동 걸리기 시작했더니 2시간만에 완성할 수 있었다.
(왠지 중간에 끊기면 안될 것 같아, 끝까지 마무리 해야할 것 같은 요상한 마음)
과제도 제출하면서 나만의 방식으로 보고서를 아카이빙 하고 싶어 엑셀 폼도 만들어 두었다.
엑셀로 만든 이유는 보고서마다 단순히 파일을 하나씩 열고 닫기가 번거롭기 때문이었는데;;
엑셀에서는 하나의 파일에서 시트로 축적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물론 계산하기도 편하고a
좋은 선택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씩 쌓을 때마다 기분이 좋을 것 같다.
수업을 들은대로 기준에 따라 등급평가도 해보고, 수익률 계산도 해보고 적정 공급량도 직접 계산해본다.
수익률을 보고 충격을 먹어본다. 1150% 라니... 800%라니... 이게 이 시대에 나올 수 있는 수익률이 맞는가..
내가 틀린 것은 아닌지 다시 계산해본다. 교재를 다시 본다.
맞다! 틀리지 않았다!!! 미쳤다!!!
너바나님이 이야기한 10억, 30억, 40억, 50억 부의 추월차선이 왜 가능한 일인지 납득이 간다.
(이때까지만 해도 내 일 같지는 않고 걍 그런가보다, 그이기 때문에 가능한가보다 했다.)
그동안의 나는 눈뜬 장님이었다.
몰랐던 현실을 마주하니 영화 매트릭스가 떠올랐다.
매트릭스에서 진짜 세상임을 알게하는 빨간약을 먹고 다시 태어나는 네로에 투영된 내 자신을 보았다.
하나씩 빈칸을 채우고, 보고서를 완성해서 과제를 제출한다.
나홀로 처음 보고서를 완성한 스스로가 너무 뿌듯하다.
오래만에 자신감과 성취감이라는 것이 폭주한다.
다음은 또 어느 아파트를 들여다볼지 손톱이 드릉드릉하다.
그리고 정말 좋은 투자처는 어떻게 선별할 수 있을지, 빛나는 투자의 선구안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다가오는 4강이 기다려지는 이유다.
댓글
정말!! 서나님 후기 너무 공감합니다. 강의에서 집 한채만 잘 사도 10억은 벌 수 있다가 거짓말 같은 감언이설이라고 느껴졌었는데...ㅎㅎㅎ 수익률 보고서 보다보니까 진짜 가능한 일이구나. 이런집을 두 채만 사도 노후 걱정 끝 아닌가!? 싶더라구요 ㅎㅎㅎㅎ 매주 새롭게 갱신되는 신세계 체험!! 마지막 4강도 파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