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기 72기 104조 소소한 직장인] 조장 소감글, 대문자‘I’가 조장을 하면서 배운점, 그리고 좋은 점.

  • 24.03.29



안녕하세요^^

직장인으로는 소소하지만,

투자자로는 소소하고 싶지 않은,

소소한 직장인입니다.

 

벌써 열반기초가 마지막 주차입니다.

개인적으로 굴곡 많은 3월이었는데

그래서 못한 것이 많아 더 아쉬운 마지막 주차입니다.

 




우선, 우리 104조 동료분들,

 

30채 이상의 매도 경험자라니, 내공이 예측안되는

예쁜 언니 좋은날님,

 

단단한 투자기준이 이미 있어 내가 생각하는

완성형 투자자의 모습 댄킴님,

 

투자에 대한 열정과 확신이 있는

적극적이고 멋진 언니 부동산과맞벌이할꺼다님,

 

혼자 임장하고 수익률보고서를 작성해내시며 잔잔한 울림을 주며

떨어지는 텐션이.. 동료가 열심히하는 것을 보며 올라간다는 것을 알게 해준 루아님.

 

하나의 강의를 듣고 적용하여 투자를 해낸

조용하지만 강한 투자자, 제가 배워야 할 점이 너무 많은 쭈영빠님,

 

그리고 한달 동안에도 처음과 지금 사이에 성장이 느껴지는

또.. 모든 모임에 참석하며 조력자가 되어준 르미님.

 

몸이 안 좋으셔서 3주차에 참여를 못하셨지만,

여행에서 돌아오는 길에도 오프모임에 참석해주셨던 조이님,

 

그리고 지금은 중간에 헤어졌지만, 다시 만나게 될 산톼님,

 

여기가 끝이 아니니까, 계속계속 투자자로서 인연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저는 이번이 네 번째 조장이었고,

조장을 하지 않을 때 함께 한 훌륭한 조장님들을 통해서 배우고 깨달은 점을,

그리고 조장을 하면서 동료분들께 부족했던 점을

이번에는 후회없게 잘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고

지원했던 조장이었습니다.

 

의도대로 되지 못한 부분이 많았지만,

그 과정을 통해서

두가지 크게 배운 점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나의 성향을 ‘받아들이자’였습니다,

 

처음 열기를 시작하면서, 후회없게 잘해보자는 생각이 오히려

나누는것에 대해 강박이 되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시작하는 분들과 분임도 하고 싶고

앞마당 만드는 과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고

강의도 주차에 맞게 완강하고 얻은 점도 이야기하고 싶고

 

지난 조장을 하면서 나의 부족했던 점들을

이후 강의에서 함께한 훌륭한 조장님들을 보면서

나중에 나도 이런 점을 벤치마킹해봐야겠다고 생각한 것들을

실행한다고 생각했는데.. 역효과라는 것을 경험했습니다.

 

세 번의 조장 경험동안에는 없었던 중도에 그만두시는 동료분이 있었습니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만 저는 스스로를 돌아볼 기회였는데요,

제가 부담을 줬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처음 세 번 조장을 하며 조심스러운 태도가 나에 맞는 방향이 아니었을까.

그러면서 나는 이번에 무엇이 부족했으며 어떤 방향의 기버로 성장할 수 있을지 생각했습니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텐션높은 기버가 아니라,

 

섬세해야겠다. 무엇이 필요한지 정말 원하는 것을 알아챌 수 있는

섬세함이 있어야겠다.

머뭇거리는 표정에서 흐리는 말끝에서 타인에게 필요한 것을 캐치할 수 있는 진짜 관심,

섬세함을 키우는 게

내 방향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둘은, 나의 성향을 ‘이겨내보자’ 였습니다.

 

대문자 I, 여전히 조원분들과 첫 만남 전에

잠을 잘 못자는 부분은 투자에 있어서도 극복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극복해야 할 부분은

내성적인 것 보다 소극적인 부분 이었습니다.

 

이번 조의 동료님 중에서 굉장히 적극적으로,

저에게 개인적인 연락을 주신 분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초보이니 저와 앞으로 임장을 같이 다니고 한 달 간 배우면 투자의 감이 올 것 같다고,

 

좋게 봐주신 건 감사했지만, 제 실력도 부족하고 특히 처음에는 강의수강을 통해서

제대로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실전준비반을 추천드렸습니다.

 

이 거절하는 과정에서 솔직히 처음에는 당황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선’이 넘어가는 느낌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시 생각했습니다.

원하는 게 있다면, 적극적으로 용기 있게 요구하는 것은 ‘투자자로의 자질’중에 하나가 아닐까.

 

나의 ‘선’이라는 건 너무 강력해서

‘선’을 넘을까봐 내가 원하는 것을 말을 못하고 주저하고 그런 게

나의 성장을 가로막는 벽이 아니었을까.

 

최근에 매임을 함께 한 동료의 피드백이,

‘소소님은 너무 too kind 하고, 부동산사장님이 불편할 걸 미리 걱정해서

물어보고 싶은 거, 물어봐야 할 거를, 못 물어보는 게 느껴진다’

라고 말씀해주셔서 그 말이 잊혀지지 않는 시점에서

또 한번 내 안에 ‘선’을 느껴지게 하는 경험이었습니다.

 

‘거절당하기 연습’ 이라는 책을 곱씹으며 읽었어도

거절당하는 두려움이 너무 컸는데

우리 동료분의 적극성이 제겐 큰 자극이 되었고,

협상에서건, 매임에서건, 질문에서건, 선을 좀 지워보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이런 동기부여를 해주셔서 감사해요^^


 

 


마지막으로..

 

조장을 하면서 얻는 점은 너무나 많지만~

나의 성장 단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직시할 수 있다는 점이 컸습니다.

 

그리고 이건 너무 당연한거지만,

너무너무 제일 좋은 것인데

특히 저같은 내향적 인간에게는 완전 특별한 것이

동료에게 먼저 다가갈 수 있는 명분이 있고 판이 깔린다는 것입니다.

 

입이 안 떨어질 뿐, 사람은 좋아하기에~

먼저 말을 걸어야하는 상황이 너무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짠쀼반장님과

구준성조장님, 나도최부자조장님, 레브조장님, 아이언맨진조장님,

베스트잡조장님, 그린이조장님, 3010조장님, 소금댁조장님, 델타오스카조장님,

 

무엇이든 도와주려고 살펴보는 반장님,

어려운 환경에서도 조장을 하면서 책임감을 지고 가는 조장님들,

언제나 밝고 유쾌한 힘이 있는 조장님들 보면서,

닮고 싶은 마음으로 말씀나누는 것 유심히 보며 많이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배와의 대화 유자린 선배님,

고심하며 답변주신 내용들도 좋았고,

개인적으로 저에게 계속 응원의 메시지를 주신 것 너무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댄킴님, 좋은날님, 부맞님, 르미님, 루아님, 쭈영빠님, 조이님, 그리고 언젠가 또 뵐 산톼님,

처음에 드린 말씀처럼 오래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 이번 수강의 목적은 오래 볼 수 있는 동료분들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이뤄질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지막 주차 끝까지 완주해내고 그 다음의 계획도 공유하고

그 이후에도 우리 조가 친정같은 존재가 되어

점점 더 끈끈한 동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유자린
24. 03. 29. 07:13

조장님~~또 한번의 성장을 하신것 같아요! 말씀도 잘하시고 목소리도 좋으시고!! 넘넘 고생많으셨습니다🩷마지막주차빠이팅

짠쀼
24. 03. 29. 08:40

와,, 소소한 조장님 이번달에 조장님의 성향에 대한 복기를 제대로 하셨군요!! 조원들을 위해 나누면서 내 성장까지 생각해보는 한 달이 되셨을 것 같아요ㅎㅎㅎㅎ 저도 한 달 동안 너무 감사했습니다!! 저도 오래 보고 싶어요><~~

Joyzoey
24. 03. 30. 13:52

조장님~소소님~~ 감동적이고 진솔한 후기 잘 읽었습니다. 한달 동안이 끌어 주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조용하면서도 힘있는 리더쉽 든든했고요 조원 한사람 한사람 챙겨주시는 마음 너무 귀하고 감사했습니다. 비록 제가 너무 초보에다 건강까지 받쳐주질 못해 열심히 하지는 못했지만 소소님과 조원들을 통해 배우고 느낀것만으로도 이번 한달이 소중한 경험이었던것 같습니다. 앞으로 어디서든 든든한 동료로 지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