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하프리입니다.
22년 12월 54기 열기 강의를 시작으로 월부라는 환경에 들어온지도
이제 1년 4개월 정도를 채워가고 있네요.
사실, 처음 월부를 알게 되고, 강의를 신청하면서
'조장'지원칸에 지원해볼 생각을 1도 안했었던 저였는데.
어느샌가 3번째 조장 역할을 마무리하며 후기를 작성하고 있네요. 하하.
'나는 'I'라서 나서서 하는거 절대 못해'
'내꺼 하기도 바쁜데 어떻게 그런거까지 신경쓰면서 해'
라는 생각이 다분했던 저였답니다.
월부 안에서 열심히 하는 사람들? 다들 뭔가 받고 있는 거 아닐까?
순수한 마음으로 저렇게 열심히 하는 게 가능하다고?!??!?!?!?!?!??????
라는 의문과, 그저 대단하다는 마음만 가득 이었던 것 같습니다.
+
여기서 배운 거 그냥 내가 열심히 해서 투자하면 되는 거잖아!
라고 정말 단순하게만 생각했었죠.
그래서 저는 작년, 기초 강의를 연달아 몇 개 듣고는 자실을 꽤 오랫동안 지속했습니다.
꽤 긴 자실기가을 지나 다시 돌아온 월부에서
저는 정말 너무너무 좋은 동료분들을 만나게 되었고,
다시 텐션 업!!!!해서 달려보려고 하는 와중,,,,
23년 12월 중순쯤 다리를 다쳐 운동화를 신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아 운명이여....ㅠ)
하지만 이렇게 위기라고만 생각했던 상황에서 저는 기회를 발견합니다.
바로 '조장 지원' 이었는데요.
임장을 갈 수 없는 상황에서 임장이 있는 강의를 선택할 수 없었고,
그러다보니 듣게 된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저는 '조장'이란 걸 처음으로 지원해봅니다.
그냥 정말,
지금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걸 해보자!는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렇게 그냥 지원해본 '조장'을 경험해보고 나서
저의 생각은 정말 180도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나누는 기쁨이라는게 이런거구나'
'나누면서 나도 성장할 수 있는거였구나'
사실 정말 신기하기도 했고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던 것 같습니다.
누군가에게 더 나눠주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고,
더 나누고 싶어서 내가 더 성장하고 싶어지는 마음이 생긴다는 거.
근데 그 와중에 제 마음이 너무 좋더라구요.
그러면서 뭘 더 해줄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더 알려주고 싶은데 그러지 못하는 내 실력을 더 키우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생각도 없던 실전, 지투반이라는 곳을 가고 싶어지게 되고..
그렇게 선순환이 일어나는거더라구요.
남을 돕고 싶다는 마음
+
더 돕고 싶기 때문에 내 실력을 더 쌓아서 제대로 된 걸 알려드리고 싶다는 마음
그래서.
조장이 되면 다른 사람들보다 내가 더 성장한다는 말이 나오는거구나..
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내꺼도 챙기기 힘든데 다른 거 다 챙기면서 어떻게 하냐고 생각했던 그 마음!
그렇게 하면서도 내가 성장할 수 있나? 라고 생각했던 그 마음!
.
.
어떻게 됐냐구요?
다른 사람들 한 번 더 신경 쓰기 위해
제가 강의를 더 빨리 듣고 과제를 좀 더 빠르게 해내기 위해 집중하게 되더라구요.
주어진 시간은 유한하니 그 시간을 어떻게 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집중해서 쓸 수 있을지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을 할 수 있게 되더라구요.
그렇게 저는 시간을 이전보다 더 효율적으로 쓰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불가능한 상황들만 보이고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에겐 가능한 방법들을 찾게 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고,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니
저도 나름의 방법을 더 찾게 되고, 그 안에서 정말 생각치도 못한 결과물들을 만들어 낼 수 있더라구요.
사실 이번달엔 유리공 문제가 겹쳐서,
제가 원했던 만큼의 집중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근데요. 다시 생각해보니까.
제가 만약 조장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이만큼이나 해낼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환경 안에서, 해야하기 때문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까. 해내게 되더라구요.
만약, 조장을 지원하지 않았다면
유리공을 핑계로, 이런저런 다른 이유들을 핑계로 흘려버리는 시간이 많았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 생각해보니
제가 도움을 드렸다기 보다는
오히려 도움을 많이 받고 있었던 것 같네요.
'조장'이라는 환경 덕분에
제가 더 시간을 쪼개고 활용할 수 있었고
'조장'이라는 환경 덕분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보니
전보다 더 많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감사하네요.
조장이라는 환경에 들어올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주어진 환경에서 여기서 뭘 더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위기라고 생각했던 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또, 앞으로도 '조장'이라는 환경을 레버리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해봅니다.
한 달 동안 함께 해주신 70~80조 조장님들, 융융히 반장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또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저와 함께 했던 72조 조원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위치에서 한 걸음 더 내딛을 수 있길. 응원합니다.♡
댓글
조장님~ 한달간 정말 감사했어요. 처음이라 낯설고 걱정 한가득이였던 월부 첫 시작을 조장님과 함께해서 행운이였습니다. 지식적인 부분뿐만이 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태도, 일을 마주하는 마음가짐까지 정말 많이 배웠어요. 하하프리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우리 정상에서 만나요. ^^
하하프리 조장님 이번에 많이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많이 배워서 하하프리님 처럼 나누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유리공도 반짝반짝 해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