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행복한 투자자 리치레이첼입니다.
3월이 채 되기도 전에
드릉드릉 울리던 카톡 알람소리가
어제 일처럼 들립니다.
새내기 팀장으로 회사일도 많이 바쁘고
출장도 많고, 정신이 없어서 강의를 처음으로 쉬어볼까 했었던
2월이었습니다.
하지만,
지금껏 강의를 쉬어본 적 없었던 저는
기계적으로 수강신청을 했고,
자동으로 조장을 지원했습ㄴ다.
(운영진은 지원했으나 기대감 0)
"레이첼님 운영진 축하드려요~ 저희 또만났네요"
-뿌라운반장님-
2월 저의 내집마련중급반 반장님이셨습니다.
'매번 지원해도 되지 않았던 운영진.. 내가 됐다고???'
너무 기뻤던 순간도 잠시,
3월초 출장이 여러개 잡혀 있었던 탓에
할 수 있을까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혹시 내가 신경을 못써서 다른 분들(조장님들)에게까지 피해가 생기면 어떻게하지?
오만한 생각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제가 그토록 원했던 운영진의 기회가 왔는데 말이죠.
...
3초 정도 빠르게 생각을 정리하고
그렇게 서울투자기초반에서의 우당탕탕 제 첫 운영진 경험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땐 몰랐다 이번이 마지막일 줄...)
첫날의 저의 결심이 무너진건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샤샤튜터님과 뚜또튜터님과 반장님들을 오프에서 만날 수 있었던 OT 기회와
오프 강의 수강기회 등
출장과 회사 일로 갈 수 없어 실망 했고,
너무 잘하시는 반장님들을 보면서
제가 따라갈 수 없는 속도에 허덕 거렸고,
머리와 몸과 손꾸락이 말을 듣지 않는 저를 잠시 원망도 했습니다.
다른분의 질문을 통한 샤샤튜터님의 대답이었지만,
이 말씀이 꼭 저에게 하는 말씀처럼 되뇌이게 되었습니다.
맞아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시간을 다른 사람이 빨리 하고 잘 하는 모습에 스스로 위축되었다?
이 모든것 제 문제를 밖에서 찾으려 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핑계대고 싶은 제마음을 알아차렸습니다.
제가 부족했던걸 자꾸 다른 핑계로 감추려했던 것을요.
잠시 눈을 감고,
우리 10반 조장님들과 오프 OT에서 나눈
제 원씽을 다시 꺼내보았습니다..
우리 조장님들과 조원분들이 저를 통해서
삶이 1%로라도 바꼈음 좋겠다라는 마음으로 시작한 운영진이었습니다.
제가 해야 할 것은
서울투자기초반이 끝날 때까지 우리 10반 조장님들에게 격려와 도움을 주고
조장님들과 조원분들과 함께 잘 완료하는 것입니다.
그때 부터 였던가요? 마음이 편안해지고,
운영진활동과 강의와 임장+임보가 힘들지만,
즐겁다... 라는 의미를 알것 같았습니다.
애써 공지 사항을 예쁘게 만들려고 하지 않았고,
TF분들이 주시는 내용 레버리지 하고,
잘 하시는 반장님들께서 나눠 주시는 것들을 저도 잘 활용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운영진방에 카톡수가 많이 쌓여가도 조급해하지 않았습니다.
그 에너지를 조금 더 모아 조장님들에게 전화하고
힘들어하시는 조장님들에게 응원을 드리고,
회사일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렇게 이번 한 달도 제 마음이 아주조금 커졌습니다.
월부에 있으면서
조장을 하면서
하면서 느낀 것은
여기는 투자 공부만 가르치는 곳이 아니라
그릇을 키우고, 리더를 키우고, 사람을 성장하게 하는 곳이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운영진을 하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조장? 운영진?? 그게 먼데??
저도 처음 월부에 들어와서 그런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조장과 운영진을 하면서,
누가보면 왜저렇게 열심하하ㄴ? 하는 행동들을 한 달 동안
동료들과 함께 하고, 첫 수강날 아무것도 모르던
동료들이 완료했다는 작은 성공을 경험하고
계속 그 동료들과 월부안에서 투자자로 성장하며
함께해 찐 동료가 되는 과정은
제 시간을 다른 사람에게 아주 조금 나누고,
조금 귀찮은 것을 내가 하고,
나도 힘든데 다른 사람을 독려해주는
수고로움 보다 훨씬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운영진은 할 수 없지만, 강의도 꾸준히 듣고
어떻게 해서든 월학도 가서
투자공부 뿐만 아니라 마음그릇도 더 많이 넓히고, 유지하고
그 속에 긍정적인 감정과 경험을 채워나가
제자신뿐만 아니라 주변 동료들에게도 풍요롭고 풍성한 에너지를
전달하고 싶습니다.
OT때 처음 어색어색 했던 순간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부산에서 오시고, 담양에서도 오시고,
조장을 처음 해보신 분도 계셨고,
조원을 한 번도 안 해보신 조장님도 계셨어요.
회사 일로 바쁘고, 또 결혼준비를 하시는 조장님도 계셨죠.
조원분들을 만나기 전 모두 걱정하고 있었지만,
알고 있었어요 저는..
우리 조장님 모두가 잘 해내실 것이라는걸요..
각자 처한 상황에 타협하지 않고
조장을 지원하신 우리 조장님들.. 그것 만으로도 충분 했습니다.
자신의 시간을 빼서 조원들과 함께 뛰고, 어려움을 나눠주고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잘 알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 만큼 성장하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3주가 지난 지금
나눔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조용하게 묵묵히 조원들 챙겨주셔서 감사해요~
처음 임장하시는 한 분을 위해 두 번 임장해 주셔서 감사해요~
이런저런 실수 했는데 "반장님 괜찮을까요?" 득달같이 전화해 물어봐주셔서 감사해요~
개인적인 성장을 위해 조원들 다 보내고 혼자 임장하신 조장님들 감사해요~
어려운 조모임 조율을 물어봐주시고, 먼저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밤12시 넘도록 야근 하시는 상황에서도 해야 할 것들을 해주셔서 감사해요~
열정 뿜뿜 스스로를 진정하고 조원들의 페이스에 맞춰주셔서 감사해요~
제가 나눠드릴게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조원들을 챙기는 모습들을 보면서 조장이었을 때 우리 반장님들이
어떤 마음이었는지 생각나게 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처음 조장했을 때 열정을 다시 생각나게 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실수해서 어떻하냐며.. '넉두리 들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하시는데.
너무 행복해 눈물 날뻔했어요.
힘들 때 넉두리 받아줄 반장님이 되었다 생각되어 행복했어요.
조원분들과 어려운 조율을 한번 이겨내고 더 끈끈해지시고 지금 헤어지는게 너무 아쉽다며
그 모습이 그저 이뻐 행복했습니다.
바쁜 와중에도 주말에 모두 함께 임장하시는 모습에 행복했습니다.
우리 조장님들.. 너무 고생하셨고 잘하셨다고 친창해주시고 싶어요(아직 남았지만)
자식 자랑하면 팔불출이라고 했는데..
우리 10반 조장님들도 성장하신 만큼 저도 조금 성장했던 한 달 같습니다.
(뽀뽀)울조장님들
101조 지당하 조장님
102조 점핑 조장님
103조 지키미 조장님
104조 나무로렌 조장님
105조 국국 조장님
106조 아노락 조장님
107조 한복희 조장님
108조 뚜벅이남편 조장님
109조 더고잉 조장님
너무너무 애정합니다.
뚜또 튜터님께 여쭤 봤어요~
왜 독립된 투자자로 혼자서 하셔도 되는데 튜터를 하시냐고요~
월학에서 만난 주우이멘토님이 자기에게 아낌없이 가르쳐 주셨고,
주우이멘토님도 이유 없이 알려주셨으니
나도 누군가에게 알려줘야겠다라고 생각하시고,
처음에는 본인의 성장을 위해 시작하셨데요
이후 그 분들이 조장을 하고, 운영진을 하고, 월학에 가고
성장하는 그분들을 보면서 그 기쁨이 정말 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운영진을 하면서 조장이었을 때와는 다른게 많이 진지했습니다.
조장을 했을 때는 조원분들만 챙기면 됐지만,
운영진은 모든 것이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어떤 질문에도 진지해졌던 것 같아요.
저의 한 마디가 조장님들뿐만 아니라 조원분들에게도 전달이 되니까요.
그래서 제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아직은 제가 멘토님들과 튜터님들의 그 큰 무게까지는 감히 모르겠지만,
튜터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것 같았습니다.
개인적인 성장이 아쉽습니다.
놀이터와 조장님들이 하시는 질문들을 보며 제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확인이 없었고
머리에서 맴도는 생각을 글로 정리해서 전달하는 것도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다음달은 개인적으로 더 성장하는 시간을 보내려고 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운영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조금씩 조금씩 더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운영진의 역할이 무엇인지 알게 해주시고 항상 진지하고 진심으로 월부에 오신 분들을 대하시는 샤샤 튜터님
바쁘신 와중에도 시간 내주셔서 운영진의 질의 응답해주시고 리더의 말의 깊이를 알게 해주신 뚜또 튜터님
짝꿍인줄 알았는데 TF튜터님의 밀착케어였... 따숩고, 깊이 있는 답변의 정석 부자아내제인 대장님
손도 빠르고 발도 빠르고 강의도 빠르고 후기도 빠른 열정적인 노량진 여신 유진님
이미 너무 잘하고 계시고 대단한 사람인데.. 대단한 줄 모르고 계신 멋진 황금알거위님
바쁜 회사 일정에서도 늘 책임감을 가지고 조장님들 케어해주시는 나감동님 아니 팀장님
매일 칼럼 필사로 멈추지 않는 성장을 하시고 기가 막힌 루트를 제공하시는 가즈엇님
유머와 센스 누님들과 어머니까지 모든 걸 다 가진 구독자 300 넘는 부산의 인싸 조카인님
일단 정리 하면 열줄 이상, 모든 공지와 벽 타기 정리는 이 분 손에서 태어난다 레드와인z님
이번 달도 많이 못 봤지만, 이제 3번째니 우린 이미 찐 동료다!! 영원한 반장님 뿌라운님
마음도, 말씀도 너무 따뜻 하시고 운영진 12번으로 이미 큰 그릇이 되신 우리 우바로님
"더 높은 수준의 목표를 가지는만큼, 더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겠지만..
저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할 수 있는 분들이라고 생각하고
함께 그 과정을 즐기면서 해나가보고 싶습니다~"
-뚜또튜터님-
BM
목표 한 단계 높이기!
실준반강의 들으며 앞마당 1개
매일 앞마당 시세트래킹 챌린지
댓글
저의 첫 리치레이첼 반장님 처음조장하면서 너무너무 걱정이되었는데 고민이있을때마다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조장은 마음의 그릇을 키우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번기회에 깨달았습니다~~정말 감사하고 응원해요 반장님!!
사람의 그릇을 키우는 곳! 너무 공감가는 말이여요 ㅠㅠ 진짜 조장하면서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네요 ㅎㅎㅎ 반장님 한 달동안 응원 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다음에도 또 꼭 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