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천천히 꾸준하게
천천꾸입니다.
오늘은 지방투자기초반 1주차 강의 후기를 가져왔습니다.
지방투자기초반 1주차 강의는 제주바다님께서 진행해주셨고,
1주차 강의를 통해 지방지역의 특성과 교통과 행정의 중심지 대전에 대해 많은 내용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후기는 할 것과 느낀 점을 위주로 2갈래로 씁니다.
먼저 제가 해야할 것입니다.
1. 지방 시장의 특징과 투자 관점 : 잃지 않는 투자의 기본이 된다.
제주바다님께서 지방 중소도시, 지방광역시, 수도권 시장의 특성을 구분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지방광역시가 중소도시와 수도권의 특징을 고루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히 머리에 깊이 남았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투자 원칙은 꾸준히하고 잃지 않는 투자를 하는 것이며 특히, 1번째 투자로 많은 욕심을 내고 있지는 않습니다. 이 때, 작은 투자금으로 잃지 않는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중소도시 또는 광역시에 투자해야합니다. 제주바다님께서 말씀해주신 지방 시장의 특성을 반복하여 익히겠습니다.
2. 공급트레킹 :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제주바다님께서 지방 시장의 사이클, 개별성, 입지요소 중 중요성, 사람들의 선호도 등등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모든 내용이 다 중요했습니다만, 제가 만약 한 가지를 남긴다면 어떤 것일까? 고민한 결과 한 가지를 뽑았습니다. '공급'입니다. 지방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공급'이 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친다는 것을 꼭 깊이 알아야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가 해야할 일은 공급 트레킹입니다. 공급 트레킹을 위한 2가지 활동을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3. 투자 효율의 극대화 : 지방 시장의 사이클과 개별성을 파악하자.
강의를 들으면서 든 생각은 '생명체(?)', '기회'였습니다. 1주차 강의를 통해 전반적인 광역시의 특징과 시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수도권 시장과 지방 시장은 사이클이 다르다.' 이미 열기, 실준을 통해 배웠던 내용입니다.
그런데 제주바다님의 설명을 통해 지방광역시에 대한 세세한 분석을 엿보니 "
지방 시장은 개별적으로 꿈틀꿈틀 움직이는 생명체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기뻤습니다. A지역에 기회가 와서 잡고 기다리는 중, B지역에 기회가 올 수 있고, 또 수도권에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회가 여기저기 있는데! 그 기회를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마구 의지가 샘솟았습니다.
기회가 왔음을 알고 제가 해야할 일을 해나가겠습니다. 꾸준히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배운 것을 행동하겠습니다.
손품과 발품, 임장과 임보 무한 반복입니다ㅎㅎ(너무 단순한가요.) 하나하나 광역시들을 손수 분석하고,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발품하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정리하며 지방 시장의 사이클을 알고 투자에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느낀 점입니다.
1. 돌 탑 쌓기 같다.
지기까지, 벌써 4번째 강의입니다. 내마-열기-실준을 듣고 다음으로요. 설레면서 다음 강의를 기다렸었는데, 이제는 설렘 반, 두려움이 반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강의를 거듭해 나갈 수록, 제가 새로 배우고 아는 것을 바탕으로 직접 행해야하는 것들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껴서입니다. 예를 들면, 이번 강의에서도 기존에는 시세트레킹만 있는 줄 알았는데, 공급 트레킹도 알아야하고, 공급트레킹을 위한 2가지 자료도 만들어봐야겠다는 것을 아니까, 세상에 공짜는 없는 것 같습니다 ㅎㅎ 투자자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꾸준히 쌓아나가야할 게 참 많은 것 같지만, 제 닉네임처럼 천천히 꾸준히 튼튼한 돌 탑을 쌓겠습니다.
2. 함께하는 것이 참 소중합니다.
새로운 조에 소속되고, 조원분들을 만나면서 항상 느끼는 바는 함께해서 해낼 수 있고, 더 배운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번에 KTX를 타고, 숙소를 예약하고, 시간을 쓰며 너무 속상했습니다. 용돈도 정말 적게 쓰려고 아끼는데, 이렇게 지방에 가야할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대망의 첫 지방 임장과 오프라인 모임을 하니, 위 생각은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 조에서 거주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것,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자신의 관점에서 현장을 살펴보는 것, 서로 이야기를 나누며 지역을 이해하는 것, 서로를 살펴보며 챙기는 것 등을 느끼며, 내가 쓴 돈의 가치 이상을 얻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하기에 해낼 수 있었고 더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참 소중하고 감사합니다.
3.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이해하는 게 재미있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지방 임장을 다니면서 느낀 점은 "다 사람 사는 곳이네."였습니다.
폭염 때 부산의 경사는 너무 힘들었는데, 제 앞에 멀리 할머니가 가파른 경사로를 저보다 힘차게 걸어가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올라갔더니, 버스를 기다리는 지역 주민분들이 서로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근황을 말하고 계셨습니다.
사실 경사로가 있어서, 힘들어서, 더워서 여기까지 꼭 올라가야할까 싶었습니다.
또 제 자신에 대한 반성을 했습니다. ㅋㅋ 결국 사람사는 곳이고 그 사람들의 생활, 모습, 입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장과 사람을 이해해야한다는 것을 다시 새겼습니다. (경사도 너무 가파르고, 마을버스도 기다려야하고, 길도 좁고, 여러모로 생활하기 불편하고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ㅜ_ㅜ...)
4. 제 자신을 믿고 응원합니다.
주말을 맞이하는 제게 다양한 선택지가 있습니다.
방에서 편히 자고, 가족이나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 - 방에서 편히 자는 것보다 새벽 첫 차에 몸을 싣고
숙소에서 편히 쉬는 것 - 더 쉴 수 있지만 임장을 나가고
씻고 자는 것 - 갔다와서 피곤하고 졸리지만, 다음 날 더 많은 것을 보고 싶고 봐야하기에, 분임과 지역분석을 하고...
그냥 첫 지방 임장을 해낸 제가 대견했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분이 제게 이런 말씀을 해주신 적 있습니다.
"세상은 변하지 않아. 중요한 건 내가 변하는 거야. 그럼 세상이 변해"
그 이후로 저는 제 자신을 무수히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었습니다.. 제가 더 열심히 하고 의지를 가지면, 주변에서 더 함께 으쌰으쌰 힘을 내게되고, 제가 제 마음을 알고 여유를 가지면, 주변 분위기가 달라진 다는 것을요
물론 아직 가야할 길은 멉니다. 배우고 해야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첫 지방 임장을 도전하고, 해낸 제게 말합니다.
"나의 가치를 믿어. 내가 폭염 아래에서 걸었던 한 걸음이 몇 십, 몇 백만원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알아"라고요.
지기반을 함께 듣고, 임장가고, 임보를 쓰는 월부인 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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