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기초반 4주차 수강후기[열반스쿨 기초반 72기 95조 날개 달아주는 천사]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아무것도 모른 채 시작하고 지금도 역시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하지만 그동안 내가 보낸 시간들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하는 이유와 복기 하고 정리를 해야 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있었다. 50년이라는 세월이 무색하게도 내 맘에는 갖가지 상처와 어려움들만 가득하고 그로 인해 원망과 우울만 있었던 시간들은 다시 돌아가도 어쩌면 또 겪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을 대하고 극복하려는 의지와 방법은 절대적으로 바뀌었을 거라 장담한다. 같은 조원들 중에는 내 나이의 반밖에 되지 않고 오히려 내 딸, 아들 또래의 젊은, 미래를 그리고 구상하는데 있어 나보다도 훨씬 깊이 생각하고 공부하고 실천하려하는 이들이 있어 차마 부러움과 부끄러움을 감추지도 못하고 드러내고 말았다.

사실 난 수지, 평촌, 영통 등등이 어디인지도 잘 몰랐다. 서울에 구가 25개나 된다는 사실도 이번에 공부를 하면서 알았다. 잠실 지하상가 쇼핑몰은 생각보다 작고 ' 강남 고속 터미널 꽃 시장이 싸다더라' ,' 북악 스카이웨이 경치가 아주 그만이라던데'... 이런 것들이 내가 아는 서울의 모습이었다. 다행히도 잠실에 있는 월드타워는 우리집에서도 늘 볼 수 있어서 그나마 나는 과연 서울 사람인가? 경기도민인가? 정도의 우스갯소리를 할 수 있을 정도로만 가까이에 있었다.

그렇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은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본인의 자리를 찾아 자리 잡고 또한 여러 곳에 또 새로운 터를 잡아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지금이라도 늦은 것이 아니라고 주문을 걸고 있지만 사실 겁이 나기도 한다. 너바나님의 말씀 중에 "투자는 스마트한 사람이 잘 하는게 아니라 독강임투 열심히 하고 우직한 사람이 성공한다' 라고 말씀을 해주신 것에서 지금이라도 나도 할 수 있을지 모른다는 일말의 희망을 갖을 수 있었다.

지금부터 시작이다. 지금까지의 나이는 잊는다. 너바나님과 양파링님. 주우이님의 그 진심이 담긴 강의를 들을 수 있었던 이 기회가 아마도 결혼을 하며 무조건 설레고 기대되었던 그 시간을 떠올리게 할 만큼 나에게는 큰 사건이었다. 그리고 함께 한 조원들로부터 받은 에너지를 기억하고 또 새로운 인연들을 기대하고 이어지길 바란다.

이 열반스쿨 강의, 특히 기초반을 여러 번 수강 했다는 분들의 후기가 괜한 애기가 아니라는 걸 나 스스로도 느꼈다. 그러므로 조금이라도 마음이 느슨해 지면 다시 꼭 수강을 하고 또 할 것이다.

감사합니다~

이번 강의로 인해 만날 수 있었던 여러 인연들 모두 성공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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