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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몰입
⁕지음 : 황농문
⁕완독일 : 24.03
⁕평점 : ★★★☆☆
⁕핵심키워드 : #thinkhard #slowthinking #뇌과학
p.55 살아오는 동안 자신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느냐 못하느냐에 삶의 질이 달려 있다.
> 우리는 죽기 직전 했던 일에 대한 후회보다 하지 못한 일에 대한 후회를 더 많이 한다고 한다. 우리의 삶은 짧고,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일은 그것보다 훨씬 한정적이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하는 것만으로 행복하거나, 만족스러운 삶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우리에게 잠재된 능력의 전부가 아닐 수 있다. 또 본인의 관심사에 맞거나, 일이 정말로 자기와 잘 맞는 사람들 마저도 단순히 열심히 일하는 것만으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없다. 여기서 작가는 일만 열심히 하는 것이 아닌 ‘열심히 생각(hard think)’ 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떻게 하면 나에게 주어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여기에서는 몇가지 전제 조건이 필요한데, 하나는 오롯이 문제에 집중할 수 있는 릴렉스한 환경. 또 다른 하나는 적당히 높은 난이도의 문제이다. 우리는 몰입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자신감을 얻고, 성과를 낸다. 비단 학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일상 중에 마주치는 문제( 애인과의 관계, 마케팅, 금전적인 문제 등)에도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 어떤 문제가 지금 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라면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며칠동안 답을 찾는 몰입에 빠진다. 그 과정에서 심리적 변화나 문제를 대하는 태도가 성장하게 되고, 우리를 더욱 더 전진하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것이 작가가 말하는 향상된 삶의 질이다. 우리는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해낼 수 있는지 찾는 과정을 배울 필요가 있다.
p.191 쫒기는 사슴의 몰입과 쫒는 사자의 몰입은 분명히 다르다.
> 나처럼 몰입을 경험해본 적이 없다면 가장 먼저 해야하는 것이 천천히 생각(slow thinking) 하기다. 한가지 문제를 며칠동안 머릿속에서 굴리고 있어야 한다는 건 생각만 해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그럴 때 우리는 당장 답을 찾으려 들지 않고, 천천히 조금씩 문제에 접근하는 태도를 가질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적당히 높은 문제(약간의 노력을 요하는)를 하나 정한다. 그 문제에 대한 답을 하루에 20~30분 정도 생각한다. 여기서 릴렉스한 환경 조성은 필수다. 그렇게 머릿속을 웜 업 시켰다면. 다음으로는 문제의 난이도나 몰입에 투자하는 시간을 점점 늘려가면 된다. 하루에 두시간, 하루종일, 며칠동안. 이런 식으로 하나의 문제에 대한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면 우리는 더욱 성장할 수 있다. 무엇인가에 성급하다는 것은 여러므로 불리한 점이 많다. 천천히 그리고 깊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몰입에 이르는 6단계 중 1~2단계가 천천히 생각하기인데, 딱 그정도만 수행할 수 있어도 우리는 보다 현명하고, 단단해질 수 있다.
p.159 내가 어떤 활동을 하느냐, 무엇을 생각하느냐에 따라 주어진 일에 대한 시냅스의 형성이 영향을 받고 그 결과 주어진 일에 대한 나의 감정이 변화한다.
> 이 책을 읽으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파트였다. 뇌과학과의 연관성을 토대로 몰입의 중요성을 설명한 부분이었는데, 책에서 소개된 <알고 싶었던 뇌의 비밀>이라는 책도 한번 읽어보고 싶었다. 몇개의 신경에 대한 이야기인데 그 중에서도 ‘시냅스’ 부분이 가장 재밌었다. 시냅스는 뇌에 있는 뉴런과 뉴런 사이의 연접 부의라고 한다. 우리의 뇌에는 수천 억 개의 뉴런이 있고, 뉴런은 수백 조 개의 시냅스를 만들어 낸다고 한다. 깨어 있거나 잠들었거나 생각에 잠겨 있거나 아무 생각이 없을 때도 시냅스는 활동하고 있다. 시냅스에는 경험이나 학습에 의해 변화하는 ’가소적‘인 특징이 있다. 쉽게 이야기 하자면 학습을 통해 얻은 정보를 기록하고 저장함으로써 그에 맞게 변하는 것이다. 어떤 정보를 얻느냐에 따라 뇌의 시냅스가 반응하고, 변화한다. 변화한 시냅스는 뇌를 움직여 우리를 행동하게 한다. 내면보다 더 내면에서부터 우리의 가치관이 바뀐다는 말이 된다. 그렇다면 몰입과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 책에서는 몰입할 수 있는 대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순한 문제에 몰입하는 것이 아닌, 명확한 목표에 대한 몰입이 필요하다. 명확한 목표지향 메커니즘을 통하여 시냅스를 활성화 시키고, 증대 시켜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나침반이 목표를 향하도록 해야 한다.
느낀점
> ‘몰입’이라는 제목을 보고선 당연히 일에 대한 몰입, 혹은 몰입할 수 있는 일(혹은 취미)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책인 줄 알았다. 이렇게 무거운 가치관을 담은 내용이었다니 약간은 당황 했다. 오히려 저렇게 생각함으로써 접할 수 있었던 책이었다. 여느 자기개발서나 마찬가지로 내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나에게는 설득력이 부족한 부분이 있었고, 반대로 나와 관점이 맞거나 새로운 주장에 대해서는 절로 고개가 끄덕여지곤 했다. 한가지 문제를 며칠동안 붙잡고 있는 것은 나에게는 다소 반감이 드는 주장이었지만, 몸이 움직이기 전에 머리를 먼저 활성화시킴으로써 창의력과 사고력을 높이기에는 상당히 이로울 것이라 여겨졌다. 나 뿐만 아니라 나의 자식을 교육하는데도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또한 천천히 생각해서 답을 찾는 과정은 지금의 나에게 가장 필요한 태도라고 느껴졌다. 이것만큼은 이 책에서 반드시 배워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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