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반 5강 수강후기입니다.
실전반을 처음 시작했을때, 실전반에서는 무엇을 배울까 궁금증이 좀 있었는데 그중 가장 궁금했던 차시가 5차시입니다. 특별한 주제가 없는것 같고 그냥 Q&A로만 몇시간의 강의를 어떻게 채우실까(근데 강사님은 지난 서기반 강의에서 초고퀄 강의로 나에게 찐 감동을 마구 안겨주셨던 그 주우이님이네?) 궁금하면서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5주차 강의는 최임제출까지 다 끝내고 (근데 좀 사건이 있어서 마무리가 별로 좋지 못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멘탈이 좀 무너지고, 텐션도 훅 떨어지고..몸도 지치고.. 의도한건 아니었지만 어찌저찌 반은 제정신 아닌채로 들었습니다.
이 강의후기 자체가 내가 나중에 이때 어떤 생각과 마음으로 강의를 들으며 뭘 느꼈는지를 기록해두려는 목적으로 적는거라 솔직히 적습니다. 솔직히 그랬습니다.
그래서 정말 폭풍필기를 하면서 내용을 곱씹어보고 하나하나 이해를 해가면서 들어야만 하는 너무나 주옥같은 내용들을 그냥 후루룩~ 들었습니다. (강의200%만 믿고.. 담주에 이거 복습 안하면 난 진짜 망이다..)
그런데 강의초반 정신나가있던 제 상태가 어느순간 모니터 앞에 내눈 고정 주우이님 목소리에 내귀 초집중모드로 저도 모르게 세팅이 바뀌어있었습니다. 필기는 제대로 안했지만 (다시한번더 나 이거 복습 안하면 진짜 망이다..)
그냥 그렇게 몰입하면서 들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강의 자체가.. 그랬습니다. 실전 투자에 있어 모든 부분을 총망라 해주시고 쏟아주신 주우이님 정말 존경합니다.
# 강의를 들으면서 깨달은점.
실전반 레벨에 있는 분들은 이런 수준의 고민을 하는구나.
나는 몸만 실전반에 와있었고 마음가짐은, 내 생활습관과 기본태도는 전혀 실전반 들을 수준이 아니었구나.
지식은 쌓으면 된다. 모르는건 배우면 된다. 솔직히 나는 부동산 투자공부가 재밌고 지역이해가 재밌고 아파트 보는것도 재밌다. 지식 습득이 어렵지는 않다.
그렇지만 현재 시장과 상황에 대한 나만의 판단력과 지녀야 할 태도는? 내 상황을 정확히 메타인지하고 이에 적절히 대응할수 있는 능력은? 내 상황에 맞는 투자의사결정을 할수있는 실력은?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투자적기를 잡을수 있는 실력은? 가치있는 곳을 비교평가하며 판단할수있는 실력은? 주어진 하루하루를 성실하게 독강임투하며 실력을 쌓아나가는 습관을 만들수 있는 능력과 태도는?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해 기본 탑재해야할 마인드는?
나는 아무것도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음을 깨달았다.
한달간의 실전반 기간은 내 배움에 이어서는 정말 꿈같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제로부터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그동안 대충 만들어 뒀던 앞마당들을 재정비하고, 다 까먹어버린 기존 앞마당 단지들의 시세를 다시 기억하며, 주우이 멘토님이 알려주신대로 단지분석 장표도 재정비하고,
멘토님이 그리 강조하신 5순위시세표를 만들고 트래킹을 하고 목실감 진지하게 하고 다시 마인드를 세팅해가며
다시 뚜벅뚜벅 앞으로 나갈것입니다.
만감이 교차하는 마무리 강의후기이고, 솔직히 지금껏 쓴 강의후기중 가장 진심을 담아(?)쓴 강의후기이기도 합니다.
"슬럼프는 열심히 했기때문에 오는것이다" 저 솔직히 열심히 한건 맞아요.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복되는 운은 실력이고 반복되는 실패는 습관이다" 실패를 경험했지만 같은 실패를 절대 반복하지는 않겠습니다.
저를 다시 붙잡아 주신 주우이님의 진심이 담긴 강의 깊이 감사드립니다. 주우이님 늘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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