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TO. 3강 슨~생님, 자음과 모음님께 [서울투자 기초반 5기 34조 사천] 강의후기

  • 23.09.19



안녕하세요! 자음과 모음님!

서기반 5기 34조 사천입니다.

2주차 강의를 듣고 임장, 임보를 겨우 해내고 나니 또 3주차 강의가 업로드됩니다;;

(아이고..... 대체 언제 쉰담...)

강의를 열어보기도 전에 걱정이 되는 이유는 자모님의 텐션이 평균 이상으로 높으시기 때문인데요,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강의이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3강에서는 자모님 특유의 발랄한 인상과, '작정하고 제가 또 알려드리겠습니다!'느낌의 비장한 표정으로

Part.1 나의 상황에 맞는 가치성장투자의 현실화부터 마지막 Part.4에서는 투자자가 원하는 것을 얻는 방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알려주셨는데요




"최소 서울에 6개 정도의 앞마당은 있어야 해요, 그리고 1, 2, 3급지의 대표단지 가격 정도는 감을 잡고 계셔야 하구요!"


네. 시작부터 뼈를 때리고 본론으로 들어갔습니다.

월부입성 초반에 약간 순한맛 (이라고 착각했던 매운맛....) 너바나님의 기초반 강의에 이어 '이건 딱 봐도 매운맛인데?'했던 너나위님 특강+정규강의 그리고 이어지는 격이 모두 다른 매운맛의 향연들....


월부에 들어오고 나서는 매운 맛으로 자주 자주 뼈를 맞아서 거의 연체동물로 사는 것 같아요. 뼈가 엄써요....ㅠㅠ



서울 앞마당이 몇 개 없는 저는 그래도 꿋꿋하게 자모님 강의를 듣습니다.


피곤해도 24시간 당직이 좋을 때는 딱 이런 날인 것 같아요

강제적으로 집에 가지 못하지만 늦은 밤, 이렇게 홀로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이점이 있거든요.




이번 자모님 강의도 그렇고 서기반을 수강하면서 저는 서울에 대한 고정관념을 많이 바꿔가고 있는 중입니다.



23년~25년 사이의 서울 특정지역 입주는 전세가가 떨어질 만한 상황을 만들겠지만 상급지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지난 과거와 같이 전세가가 정리되는 속도가 느리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 사람들이 떨어진 매매가를 보고 공포에 휩싸이면서 심리가 위축되어 약세장이 이어진다는 것. 그 상황에서 투자자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한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단지 선호도별로 상승 시작점이 급지와 상관없이 다르다(선호도가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해주신 부분과, 선호도가 떨어질수록 늦게, 덜 오르고, 전고점 레벨이 낮다는 것을 여러 단지를 비교해주신 부분에서 이해가 쉽게 되었습니다.


서울은 사 놓으면 어떻게든 오른다라고 막연히 생각했는데 선호도가 낮은 단지의 경우 상승장에서 결국 오르기는 하겠지만, 맨 마지막에 올라가고 그마저도 선호도가 높고 대단지인 곳에 비해 전고점 레벨도 낮다는 것을요.

강의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단지 하나를 가지고 '오른 것'만 봐왔지 그 단지가 급지중에서도 어느 수준에 있는 건지, 같은 투자금액 대비 결과가 다르다는 것은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서울 중에서 급지가 높은 땅은 내가 아예 접근도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단정지어왔기 때문인 것 같아요.



Part.3에서 설명해주신 [개발계획]에 대한 부분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월부 강의만 따라가는 것도 벅차서 솔직히 저는 재개발, 재건축은 용어자체의 차이점만 알고 있었지 그것이 제가 하게 될 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입주물량? 호재?'정도로만 정리했었거든요.

부끄럽지만 신통기획의 뜻도 어설프게만 알았을 뿐 명확하게 설명할 수는 없었거든요. 자모님이 강의에서 하신 설명을 들으니까 더이상 부담스럽거나 패스하고 싶어지는 부분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하게 될 투자에서 개발 계획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청량리 재개발에 대해 설명해주셨던 부분에서는 저의 서기반 앞마당인만큼 굉장히 흥미있게 들었어요. 임보를 쓰면서도, 임장을 다니면서도 단순히 교통호재라고만 단편적으로 생각했는데 동대문구 임보를 쓰고 있는 저보다 더 흥분해서 설명해주신 덕분에ㅎㅎ 동대문구에 더 애정이 갔습니다.

재개발 진행으로 인해 환경과 입지가 개선되고, 교통호재로 업무지구 접근성이 개선되는 엄청난 이점을 앞마당을 보며 다시 상기하게 되었어요.

동대문구 안에서 마포구의 염리상록 단지 같은 보석을 찾아내기 위해 현재 작성하고 있는 단지임장 장표를 한번 더 들여다보게 되었습니다^^ 겨울에 다녔던 어설픈 앞마당인 마포구지만, 가치 대비 저평가 된 단지를 찾는 것에 많은 힌트가 될 것 같습니다.





자모님 강의는 마인드 부분도 많이 짚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단순한 잔소리(?)가 아닌 진심 찐으로 초보 투자자와 수강생들을 위하는 말씀들을 많이 해주셔서요.



"하기 싫은 게 뭐가 중요해요, 힘든 게 뭐가 중요해요? 내가 원하는 게 뭔지를 딱 정해야 돼요.

여러분의 결과를 만드는 것은 '정보'가 아닌 '행동'!!

모든 것의 시작과 끝은 여러분의 행동이에요."


월부안에서 지내다 보니 유리공도 중요한 줄 알겠고 행동이 왜 중요한지도 알겠습니다.

하지만 회사와 집안일을 병행하다 보니 그 생각이 퇴색이 되기도 합니다.ㅠㅠ

또 주객이 전도되는 경우도 있어요.

저는 투자를 배우러 온 건데도 강의 듣는 것 자체와 과제 제출하는 것, 장표를 많이 늘려보는 것, 발표하는 것. 그 자체에 대해서만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걸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보여지는 것'이 있어야 제가 임장을 가기 위해 주말을 반납하고 비행기에 오르는 것도, 아이들을 혼자 두는 것에 대한 것에 대한 이유도 그럴싸하게 포장되는 듯한 마음에서일까요.

앞마당을 이번 달에 얼마나 완벽하게 알아갔냐보다 왜 나는 MVP나 과제 우수가 되지 못하는 거지?라는 남과의 비교에만 매몰되어 있었던 것 같아요.

마지막 강의를 들으면서 '나는 왜 이 투자를 하려고 하는 거지?'라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스스로에게 다시 해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관점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임장은 힘들다, 임보는 머리 아프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직장과 병행하니 너무 힘들다'라는 생각 말고 이 과정들을, 낯선 곳이지만 임장지에서의 골목 하나하나와 단지 하나하나를 즐겁게 바라보자는 마인드로 재장착하기로 했습니다.



노력을 덜 들이면서 목표를 달성하는 일은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세요.

저는 제 노력을 믿어요 제가 노력하면 할 수 있다는 것을 믿어요.

자모님의 찐 진심이 와 닿습니다.



예전에 과정 MVP로 너나위님, 코크님과 식사하셨던 자모님이 어느새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사의 위치에 있게 되었다는 말씀을 들으면서 저도 성공한 분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이 환경 안에서 끝까지 꾸준히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해보았습니다.




"하락장에서의 미션은 '살아남는 것'입니다, 여러분"


강의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자음과 모음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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