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집마련 기초반 1주차 강의 후기 - 홀로 분투하는 육아맘의 후기

이번주 이런저런 일들이 많아서 2~3일에 걸쳐서 몰아서 들었네요. ^^

1주차 후기 씁니다.

저는 내마기 기초반을 수강한 이유는 갈아타기를 위해서입니다.

2021년에 지금 살고 있는 집을 꼭지에 매수해서.. ㅠㅡㅠ 흐규...

그치만 괜찮아요. 투자X 영끌X 이기 때문이죠.

떨어졌지만... 신혼때보다 넓은 집에서 아이 키우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다만, 집을 사면서 남편이 출퇴근 시간이 길어졌는데, 야근에 장거리 출퇴근에 지쳐서 돌아오는 남편이

안쓰러워서 남편 직장 근처로 이사를 꼭 해야겠다 싶더라고요. (남편 직장 판교... ㅠ.ㅠ)

게다가 하락장도 왔으니, 비싼곳에 갈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이들었습니다.

1주차 강의를 듣다보니, 21년에 제가 집을 살때 몸으로 부딪혀서 익혔던,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더라고요.

지역 선정, 단지선정, 대출 고르기..등등 ㅎㅎㅎ

저희는 신혼때에는 정책대출 대상이 안되었는데, 아이가 태어나고 외벌이가 되면서 소득이 좀 줄어들어

정책대출을 이용 할 수 있었어요.

디딤돌대출을 이용해서 금리 1프로대로 (당시에는 1프로대가 가능했어요 ㅎㅎㅎ) 30년 고정,

체증식으로 대출을 받았습니다.

대출은 참 잘 받았다 생각해요. 이 부분은 정말 열심히 알아보고 했던 제 자신을 칭찬해 주고 싶은 부분입니다.

지금은 제가 대출 받았을때보다 훨씬 비싼 이자를 내야하긴 하지만, 디딤돌은 이름에서 알려주듯이

인생의 디딤돌이 되는 집을 잘~싸게 마련하라고 나라에서 도와주려는 의미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받으시는 분들 꼭 자산, 월급 1원까지 계산하셔서 잘 받으시면 좋겠어요.

그리고, 보험 정비 부분...

저희 엄마가... ㅠ.ㅠ 보험을 엄청 좋아하셔서 진짜... 제가 비자발적으로, 강제로 20대에 종신보험을 들었습니다.

물론 부모님이 내주셔서 제 자신에게 경제적 타격은 없었지만, 부모님의 노후자금이...휴...

그래서 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20대 후반이 되면서 부모님 보험, 제 보험을 싹 갈아엎었습니다.

이때에도 저희 엄마는 반대가 심하셨어요... 놔두지 뭐하러 건드냐! 라고요.

종신보험 다 해지하고, 실비보험과 종합보험(가족력이 있어서) 하나씩만 남겨서 월 10만원 안쪽으로 정비했어요.

보험 증서, 약관 다운받아서 펼쳐놓고 뭐가 보장되고 안되고 하는지 다 따져서 가입했어요. 이휴...

이과정에서 보험을 들어줬던 아주머니와 정말 대혈투를 벌였어요...

그 아주머니는 기분이 상했는지, 해지 처리도 안해주더라고요... ㅡ.ㅡ 에휴...

덕분에 남들보다 보험에 더 빠삭해졌습니다... 하하하 보험설계사를 할까? 라는 고민을 잠깐 했을 정도 였고,

쌓은 지식으로 친구의 보험 정비도 도와주고 맛있는 점심을 얻어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 ㅎㅎ

이제 저는 갈아타기를 위한 단지 선정을 해야합니다.

나위님께서 올려주신 자료를 기반으로 저만의 리스트를 만들어서

점프를 해야해요. 물론, 살고 있는 집을 손절해야할 수도 있고, 집을 사더라도 돈이 모자라서

계속 이곳에서 살면서 몸테크를 해야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앞으로 나아갈 희망이 보인다는게

참 좋은 신호 인것 같아요.

지금 5살인 저희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전에 이사를 가는게 목표인데,

그때까지 제발 폭등없이 저희 가족의 새로운 보금자리가 마련이 되면 좋겠네요.

매일매일 단지 리스트 만드는 과제를 할 생각에 설레입니다. ㅎㅎㅎ

다음주 자모님 강의 올라올때까지 열심히 과제 해야겠어요.

모두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