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실전준비반 2강 강의 후기[아파트 5채4니 자산이 42조] 나의 안부

  • 24.04.16


어렵다.

심지어 내가 살고 있는 수지구를 예시로 들어서 설명해 주는 강의라 지도와 각 아파트의 모습이 눈에 그려짐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느껴졌다.

따지고 보면 열기반때 배웠던 내용, 그리고 1강 자모님 강의와도 상당히 비슷한 커리큘럼의 강의임에도 불구하고 들어도 들어도 그냥 어렵다.

크게 봤을 때는 '그래, 그런 거구나.'하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들을 좀 더 세분화하여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짚으며 들어가다 보니 나와 수준이 다른 강사님의 속도를 주어진 강의 시간내에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리고 임장지로서 수지구를 거쳐간 강사님의 평가와 실거주로 살아가는 나의 평가를 비교하다 보니 투자라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더욱 실감이 났다. 강사님과 내가 생각하는 수지구에 대한 의견이 상당 부분 일치하면서도 중간중간 다른 부분이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었다. 이번 1등 뽑기 과정을 통해서 내가 배운 것은 '아, 투자로써 매력적인 곳이 꼭 내가 실거주하고 싶은 아파트는 아닐 수도 있구나.'였다.

어찌 보면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태껏 경제적인(금전적인?) 저평가 아파트를 찾기보다는 '감정적으로 이끌리는 저평가 아파트'를 찾아왔다는 것을 알게 되는 그런 소중한 시간이었다.


투자자의 사고란... 참 어렵다. 여전히 난 갈 길이 멀지만 그래도 강의를 들으며 내가 수지구에서 실거주로 괜찮은 아파트를 선택해서 살고 있다는 확신이 들어 교재의 일부분을 사진 찍어 신랑에게 보냈다.


나: 어때? (내가 발로 뛰고 알아봐서 선택한) 우리 아파트 괜찮은 아파트 맞지?

신랑: 오~ 제법이네.

나: 그니까 나 부동산 공부 좀 하게 도와줘.

신랑: ...


우리 신랑도 갈 길이 멀다.


댓글


퓨쳐밸류
24. 04. 17. 00:21

안부님 천리길도 한 걸음 부터! 오늘도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