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강 강의 후기 [내집마련 기초반 1기 32조 고영]

  • 24.04.16

갑작스러운 발령으로 타지에서 첫 독립.


내 인생에 독립은 결혼했을 때나 하는 막연한 일이라 생각하며 부모님 집에서 평생 걱정 없을 사람처럼 지냈습니다.

출근 때문에 당장 방을 구해야 했고 서울 월세 비싸단 소리는 익히 들어 다들 이렇게 살겠거니.. 방도 꽤 마음에 들어 바로 계약했지요.


평소와 다름없이 지낸 첫 달,

월세 + 관리비 + 생활비 = 엥

서울 물가가 아무리 비싸다지만 이게 맞나? 눈을 뜨고 감을 때까지 돈이 든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습니다.

하루아침에 월급을 몽땅 빼앗겨 당황스러웠지만 신용카드가 있으니 마음의 안정을 금방 되찾았고

그렇게 몇 번을 반복(불안감이 올라왔지만 외면하며)했습니다.


점점 월세 내는 날이 되면 마음이 안 좋다 못해 슬퍼졌습니다.. 나중에 나도 월세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며 집을 갖고 싶어졌고 그제서야 먼저 집을 샀던 친구들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이렇게 월세살이로 살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들어 당장 가까이 있는 핸드폰을 집어 들며 유튜브를 켰습니다. 그렇게 “월부”를 알게 되었죠.


월부 덕분에 신용카드를 자르는 말도 안되는 일을 해냈고 집은 결혼한 진짜 어른(?)이나 금수저들만 사는 거라 생각해온 저는 집사는 일에 관심을 가지며 강의를 신청하게 됐습니다.


몇 주전, 막연히 집을 사고 싶어서 다짜고짜 아파트를 보러 가 가격에 놀라고 대출한도와 월상환액을 보고 답답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야 "순서"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적정 예산을 확인하는 방법이야 말로 가장 중요 한 일인데 이걸 안하고 건너뛰었으니 답답했을 수 밖에.

7월에 계약 만기라 당장 괜찮은 집을 사고 싶어 조급했는데 기준치를 설정해 주시고 지금 나이에 너무나 당연한 집이니 우울해 말라는 말씀을 듣고 희망이 생겼습니다.

가까운 목표가 생겨 설레는 요즘이네요.


나중에 부를 이루게 된다면 시간을 벌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보내고 싶다는 생각도 뚜렷해졌습니다.

부를 이루는 방법 뿐 아니라 삶의 방향, 마음가짐까지 배우는 첫 강의였습니다.

남은 강의 열심히 듣고 기회에 좋은 선택을 할 날이 기대됩니다.


(참, 때마침 치과진료 받고 치아보험을 들어야 하나 고민했는데 이 부분도 운 좋게 도움을 받았네요. 감사합니다.)


댓글


초코꿀단지
24. 04. 16. 15:33

와 고영님 생각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옮기신점 멋지십니다!! 차근차근 해내가다 보면 고영님이 바라는 삶을 살고 있을 겁니다 우리 같이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