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 기초반 3강 강의 후기 [서울투자 기초반 4기 116조 카리스마눈빛]

내가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게 된 결정적 계기는 2021년 12월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책을 읽고, 2022년 1월 '부동산 읽어주는 남자'(#부읽남) 유튜브를 보기 시작하면서이다. 남들과 똑같이 평범한 월급쟁이로 살던 나에게 그 책과 유튜브는 나의 삶과 그 방식에 대한 재건축에 대한 열망을 불러 일으키는 '안전진단 통과'와 같은 행위였다.

투자에 관심을 갖고 이런저런 투자의 길로 가던 중, 지역의 입지를 분석하는 인사이트를 키우기 위하여 '월급쟁이 부자들'유튜브를 통해 월부닷컴을 알게 되었고, 열반스쿨 기초반에 이어 서울투자 기초반 강의를 듣기 시작하였다.

월부의 투자 환경은 사람이 투자공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정말 매력적인 시스템이였다. 그럼에도 냉정한 자본주의 체계에서 살아남기 위해 일부로 더욱 냉철해지려고 노력하는 여느 투자자들과는 달리 서로를 챙기고 배려하고 giver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투자자들이 많이 모여있었다.

지금의 월부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갖춘 너바나, 너나위님이 투자에 성공했던 방법과 동일한 방법으로는 지금 우리는 투자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다. 그분들이 투자를 했던 시기와 지금의 시기는 규제와 정책, 금리등이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왜 우리는 월부닷컴에서 강의 하나에 몇십만원하는 강의를 듣고, 조모임을 하고, 매우 임장을 가고 임보를 쓰는 것일까? 그것은 우리가 역사공부를 하는 이유와 같다고 본다.

역사공부의 목적이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E.H.Carr의 말이 있듯이 부동산 투자로 성공하신 분들의 삶을 배우고, 그를 바탕으로 경제적 자유를 갈망하는 내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민하고 길을 찾아보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다.

2강 주우이님의 강의도 몹시 좋았고, 3강의 팩트폭행을 날리면서 투자자로서의 각성을 주문해주신 자음과 모음님의 강의 역시 정말 좋았다. 따뜻하고 배려있는 월부의 투자공부 환경과는 다르게, 현실의 투자환경은 한대기후의 차가운 눈발처럼 냉혹하다. 이러한 냉혹한 현실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는 더욱 많은 공부와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부동산은 마인드가 90%이고 기술은 10%"라고 말했던 부읽남님의 말이 다시금 떠오르는 3강 강의였다. 현재 나의 직장과 나의 삶 중에서 내가 스스로 통제 가능한 영역은 30%도 되지 않는 상황이다. 이러한 삶 속에서 나 스스로 통제가능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가 꿈꾸는 삶이 무엇인지 확고히 하고, 나의 현상황과 능력에 대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며, 원하는 것을 이뤄내기 위해 내가 더 노력하는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월부의 좋은 튜터나 선배들이 좋은 이야기를 해주고 심지어 돈을 벌 수 있는 단지를 찍어준다 할지라도 결국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등기권리증에 이름을 올려야 하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 어제의 나, 오늘의 나, 내일의 나가 만들고 써내려갈 역사들의 모이고 모인 힘이 매우 중요함을 느낀다.


댓글


알톨user-level-chip
23. 09. 20. 21:54

눈빛님, 3강까지 완강 축하드립니다! 투자로 꼭 성공하시길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