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기5기 2번기회에서울뿌시자9조 할란마고] 3주차 강의후기

자모님 강의는 왜 마인드가 길어요?

길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늘 월부 강의를 좋다고 얘기하는 것도 마인드 때문이거든요.

자모님 강의는 진심이 참 잘 전해져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이번 강의에서도 가치성장투자와 소액투자를 고민하는 사람들에 대한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강의 초반부, 가치성장투자를 해야하는 사람들.

무주택자와 1주택자, 그리고 1주택자 중에서도 자산재배치를 하는 경우와 실거주와 투자를 병행하는 경우로

굉장히 구체적으로 경우를 수를 나눠 플랜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저는 제 경우를 대입해가며 강의를 이해했고, 알려주신 방향으로 고민해보기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정신이 맑아졌던 순간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경험했던 최근 3년은 다시 오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불과 어제까지도 단지를 체크할 때, 16년도 가격과 21년도 전고점을 떠올리며

이 단지는 몇억이 올랐고, 저 단지도 몇억이 올랐구나.. 생각했습니다.

한 달 사이에 1억씩 오르는 게 그 당시엔 미친 일이다라고 생각했지만,

최근 두 세달 사이에 4~5천만 원씩 오르는게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학습되어졌습니다.

사람은 최근 3년 간 겪은 일을 진실로 받아들인다.

이 말이 무섭습니다.

저 또한 20년, 21년도의 폭등장을 떠올리며 지금도 투자공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비정상적인 상황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면 언젠간 문제가 터지기 마련일 겁니다.

그래서 지금 하락장을 맞이한 우리가 대비하고 예상하고 기대해야할 모습은

2020년이 아니라, 2013년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투자하고 1~2년 안에 수익률 2~300%를 기대하는 마음을 접고,

10년 안에 200%라는 보수적인 관점으로 접근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이 수익률도 워렌버핏같은 투자의 대가만이 이루는 매우매우 대단한 수치입니다.

인생은 길고, 노후도 길기 때문에 1~2년 안에 성과가 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말고,

최소 10년을 보고 지금 강의를 듣고, 임장을 다니고, 임보를 쓰는 행동을 계속해야겠습니다.

월부라는 환경이 주는 이점이 좋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저만의 상황이 있고, 그 안에서 월부 환경을 최대한 누리려고 합니다.

자모님이 마지막에 강조했듯

하락장에서 중요한 것은 시장을 떠나지 않고 살아남는 것.

이 마음을 유지한 채 강의 후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