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우리의 봄입니다 :)
최근 지방 임장지 배정을 받으면서
전화임장과 매물임장에서 어려움을 느끼는
동료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었는데요.
저 또한 전화임장의 벽을 깨고 싶어서
전임루틴을 1년이상 지속해왔기에
그 과정에서
느꼈던 미세팁들을
간단하게 나누고자 합니다.
별거없는 팁이지만,
아직 통화버튼을 누르기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저는 임장지를 배정받으면
각 단계별 할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지역을 알아가고자 하는데요.
현장을 가는 것 만큼이나
내가 몰랐던 '생생한 지역정보'를
알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1) 임장지를 배정받은 첫 주 (단지 임장 전)
두근두근 임장지를 배정받게 되면
나무위키도 보고 사전임보도 쓰면서
지역과 좀 더 친해지기 위한 노력을 하실텐데요.
저는 이 단계부터 전임을 바로 시작합니다.
제가 전임 인증샷을 한창 많이 올렸을 때
인증샷을 본 동료분께서
"봄님은 전화로 뭐 물어봐요?"
라는 질문을 주셨는데요.
저는 아래와 같은 것들을
주로 물어봅니다 :)
📌지역이나 단지를 잘 모를 땐
'전세입자 컨셉'으로 가볍게!
우리는 투자자이기 때문에
투자자컨셉으로
전화하는게 가장 좋지만,
이렇게 사전 정보가
아~~~무것도 없는 상태라면
투자자컨셉이 오히려 매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럴땐 전세입자 컨셉으로
가볍게 그 지역을 알아가고자 합니다.
여기서의 핵심은 '가볍게'입니다.
전임 1단계 사전준비)
(*투넘버 필수)
1) 지도를 열심히 본다.
2) 아파트가 많은 생활권 픽
3) 신혼부부,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명확한 컨셉과 이사날짜 (대략 2~3달 후) 정하기
이렇게 택지로된 생활권을 선정하는 이유는,
연결질문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내 단지선호도를 파악하기 위해
전세가를 많이 보실텐데요.
예를들어, 같은 생활권내 전세가가
A단지 3.5억 VS B단지 3.3억이라면
A단지를 물어본 후, 좀 더 저렴한 매물을 찾으면서
B단지도 자연스럽게 물어볼 수 있습니다.
위의 예시는 역세권임에도 불구하고
비선호 시설이 인접하다는 이유로
같은 생활권 단지들에 비해
전세가, 매매가 모두
낮은 가격대를 형성하는 단지인데요.
이 단지에 전임을 하게 되었을 때
적극적인 부사님들은
“B단지가 더 싸긴한데 거긴 OO초등학교 못 가잖아~”
“B단지는 열병합발전소랑 가깝잖아,
거기는 브랜드도 딸리고 자재도 별로야”
라는 식의 단지정보 및 지역정보를 주시기도 합니다.
('오~ OO생활권은 OO초등학교를 가는 단지가 비싸구나!
지도에 표시되어있지 않아서 궁금했는데 비선호시설이 있구나!')
라는 식의 생각과 연결시켜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단지임장 전 전임으로
1차 머리긁기를 하고
분단임 루트에 넣어보기도 하면서
전임했던 내용들을
현장에서 바로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지역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가는 것보다
전임을 통해 얻은 정보와 연결시키는
단지임장을 하게 된다면
좀 더 기억에 남는 단지임장이 될 수 있고,
여기서 하나 더!
같이 간 동료와 OO단지 전임을 했던
내용들을 공유하면서 이야기를 나눈다면
좀 더 풍성한 단지임장이 될 수 있습니다 :)
2) 단지 임장 후
단지임장을 하고 왔다면
단지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생기실겁니다.
'OO단지가 OO단지보다 더 좋은데 왜 싸지?
OO생활권 단지랑 OO생활권 단지는
O억으로 가격이 비슷한데 어디가 나을까?
OO단지는 초등학교가 먼데 셔틀버스 운행은 하고 있는지?'
단지임장까지 마친 상태라면
그 지역의 대략적인 생활권 순위와
단지 순위가 머릿속에 나래비되어 있을텐데요.
이때는 본격적으로
투자자컨셉으로 전임을 할 수 있습니다.
투자를 할 수 있는 지역이라면 좋겠지만,
지금 당장 투자를 하지 못하는 지역이라면
절대가와 투자금 범위를 설정하고
그 단지에 대한 궁금증이 아닌,
물건에 대해서 질문합니다.
그리고 난 후, 말이 잘 통하고 적극적인 부사님께
그동안 단임하면서
궁금했던 부분들에 대해 추가질문을 합니다
저의 평촌 임장보고서인데요.
초등학교 배정과 학원가에 의해
단지 가격이 형성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내가 생각한 선호도가 맞는지
전임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단지에 대해서 물어보는 건 NO.
(공부하는 학생으로 보일 수 있음)
물건상태나 상황에 대해서 물어본 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추가질문 끼워넣기 YES
<질문 예시>
“사장님 A단지 OOO동 O층 보고 전화드렸습니다.
이 집 상태는 어떤가요? 부분수리라고 되어있는데
화장실, 싱크대 정도 되어있나요?
이정도 집 상태면 전세 어느정도 받을수 있나요?”
(연결질문) O억이면 B단지도 갈 수 있던데
B단지랑 A단지 중 전세는 어디가 더 잘 나가나요?
(꼬리질문) 아, A단지는 초등학교가 더 가까워서 그런걸까요?
(꼬리질문) 그렇다면, B단지에서 A단지로 이사오는 분들도 많을까요?
이렇게 연결질문과 꼬리질문을 통해
내가 생각한 단지선호도와 부사님의 브리핑이 일치하는지,
이 지역내 단지선호도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무엇인지,
1차적으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여기서 파악을 못한 부분들은
너무 아쉬워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매물임장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
3) 매물임장 전~예약
매물임장 전 전임을 통해
지역내 분위기와 매임 예약할 부동산을
미리 파악해둡니다.
이 방법은 매임이 어려운 지역의 경우
더욱더 빛을 발하게 되는데요..★
실제로 투자자가 많이 모이는 지역이라면
“사지는 않는데 집만 보고 가..”
라는 푸념 섞인 말과 함께
예약이 쉽지 않았던 경험이 다들 있으셨을 겁니다.
이럴 때 사전에 한번,
예약할 때 두 번 전화를 드린다면(대부분 기억하심)
“ 오 이 친구 진짜 이 단지에 관심이 많은 친구군”이라고
생각하면서 좀 더 수월한 매임예약이 가능합니다.
실제로 매임이 정말 어려운 생활권이었는데
평소 꾸준한 전임으로 어렵지 않게
예약에 성공하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예약으로 더이상
시간에 쫓기는 매물예약을
하지 않아도 되겠죠?!
이상
전임 3단계를 통해
지역을 알아가는 법이라는 주제로
소소한 팁을 적어보았습니다.
전임으로 엄청난 인사이트를 얻거나,
선호도 파악에 중요한 실마리가 되는
엄청난(유의미한) 정보를 얻지 못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의미없는 행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임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1)-2)-3) 단계에서 공통적인 준비과정은
‘지도와 시세’를 계속해서 보는 행동인데요.
이 과정을 통해 임장지를 한번 더 들여다보고
한번 더 비교하고 고민하는 과정,
"머리긁기"를 한번 더 하는 과정 가운데
자연스럽게 지역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전임을 많이 한 달과 그렇지 못한 달의
지역에 대한 이해도에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오늘부터 1일 1 머리긁기
어떠세요~?
오늘의 전임 습관도 응원합니다 :)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봄님 좋은 글 정말 감사합니다! 전임에 고민이 많았는데, 저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꾸준한 전임 알려주신대로 5월에는 꼭 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