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사는 한기용이라고 합니다. 월부에 강의를 하나 냈습니다: https://weolbu.com/product?displaySeq=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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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연봉을 2배 올리는 "평판"의 중요성

안녕하세요? 한기용입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분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커리어 멘토링을 하고 있습니다. 본인이 잘 하고 있는지, 지금 다니는 회사가 본인에게 맞는 곳인지, 어떻게 하면 연봉을 키우면서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굉장히 다양한 고민들이 있습니다. 28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일을 하면서 느낀 점과 수많은 멘토링을 통해 깨달은 점을 바탕으로 상대적으로 커리어 전반기 (대략 40대 중반 이전)에 있는 분들에게 강조하는 것이 두 가지가 있습니다. 1. 부캐 생각하지 말고 본캐에 집중하기 어디를 가건 회사 일, 내 일 구분하지 말고 회사 일을 내 일이라 생각하고 *나*를 위해 열심히 해보는 겁니다. 이를 통해 성취하는 경험, 몰두하는 경험, 인정받는 경험을 해보는 것이 커리어 초반기에는 중요합니다. 이를 커리어 전반기에 반복해볼 수 있다면 이는 커리어 후반기에서 자연스레 부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여기서 만든 목돈으로 다른 분야의 투자를 해볼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문제, 솔루션으로 시작하는 문제가 아닌 의사소통을 통한 문제 정의를 통해 중요한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시작입니다. 2. 긍정적인 사람/팀 플레이어 되기 어디를 가건 부정적인 분위기를 전파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본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너무 부정적이거나 개인만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평판이 나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당장은 그런 나쁜 평판의 악영향을 느끼지 못하겠지만 후반기에는 그게 여러모로 표출되기 시작합니다. 다양한 형태의 레퍼런스 체크에서 삐걱대기 시작할 것이고 구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리퍼럴을 받지 못하게 됩니다. 즉 평판이 나쁜 사람은 본인의 행동이 부메랑이 되어 본인에게 돌아온다는 점인데 커리어 전반기에는 이에 대해 알기 힘듭니다. 평판이 좋다면 점점더 나에게 돌아오는 기회들이 많아집니다. 커리어 안식년의 경우 평판이 좋은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생기는 시간에 가깝습니다. 평판이란? 평판이란 결국 맡은 일을 잘 하느냐와 긍정적 팀플레이어라는 두 가지의 곱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의 척도라 할 수 있겠습니다.커리어는 긴 마라톤이지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기에 긴 호흡으로 바라봐야 하며 기분이나 감정과 관계없는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관련해서 더 궁금하다면 제 경험을 공유해본 월부 유튜브 를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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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100세 인생 후회하지 않기 위해 40대부터 해야할 것

멘토링 경험이 별로 없던 시절 지인들이 커리어 관련한 결정에 대한 조언을 요청하면 잘 듣고 내 생각을 이야기주었습니다. 그런데 웬걸 반응이 영 안 좋은 겁니다. 알고보니 대부분 본인 선택이 있었고 그걸 제가 컨펌해주기를 바랬다는 건데 희한하게 제가 보통 다른 방향의 선택을 추천해주었다는 건데 ... 왜 원하는 걸 시작 못 하나요? 그 다음부터는 방식을 바꿔 먼저 잘 듣고 원하는 방향이 있는지 묻고 방향이 있다면 그걸 왜 선택 못하는지 묻는 형태로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특히 한국에 있는)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본인이 원하는 선택을 못하는 4가지 가장 흔한 이유를 나름대로 발견했습니다. 첫 번째는 나이에 대한 강박관념이었습니다. 다른 이유들은 다른 글에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나이"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내가 원하는 걸 하기에는 나이가 많다고 느끼는 겁니다. 가고 싶은 방향이 있지만 모든 선택이 그러하듯이 불확실성이 있고 만에 하나라도 실패하면 나이가 더 많아진다는 건데 우리는 절대 젊어질 수 없습니다 :) 나보다 더 잘 시작한 사람과 비교를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한국 사람들이 어느 문화권의 사람들보다 나이에 대해 더 민감하기도 하기 때문인 듯 합니다. 나이에 관한 강박 관념 이 걱정이 슬픈 이유는 20대는 그 나름대로 나이가 많다고 느끼고, 30대는 역시 나름대로 나이가 많다고 느낀다는 겁니다. 연령대가 바뀌기 전에 뭔가 이룩해야 한다는 일종의 강박관념이 아닌가 싶습니다. 30이 되기 전에는 뭔가 번듯한 직장을 잡아야 하는 것 아닌지, 40이 되기 전에는 뭔가 전문성을 확실히 쌓아야 하는 것 아닌지 등등. 생각해보면 개인적으로도 삼성전자를 그만둘 때 미국으로 갈지 넥슨으로 갈지 고민하던 무렵 저도 비슷한 강박관념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많습니다! 100세 시대에는 70대 중반까지 일을 해야할 확률이 높습니다. 지금 30대 중반이라면 아직 40년이 남아있는 셈이고 40대 중반이라면 아직 30년이 남아있습니다. 50대 중반인 저에게는 아직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20년이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즉 커리어가 생각보다 길다는 점이며 이게 의미하는 바는 실패는 실패로 인한 큰 상처가 남지 않는다면 실패라기 보다는 오히려 나에게 맞는 일과 환경을 찾아가는 과정에 가깝습니다. 문을 열고 나가면 다시는 못 돌아올 것 같지만 (one way door) 사실 아니다 싶으면 다시 열고 돌아오면 됩니다 (two way door) 가장 젊은 오늘 작게라도 행동으로 옮겨보는 것이 나중에 후회를 줄이는 첫 걸음이 아닐까요?

...더보기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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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부족으로 자책하나요? 당신탓이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한기용입니다. 흔히 꿈의 크기가 중요하다는 말을 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꿈을 꾸는 모든 사람이 그 꿈을 이루지는 못합니다. 꿈을 향하여 정말로 걸어가는 노력을 해야 하고 그런 행동들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어떤 습관을 갖느냐가 결국 어떤 사람(Identity)이 될지를 결정하는데 좋은 습관들은 *복리*를 가져오는 작은 행동들을 자동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꾸준함이 중요합니다. 환경의 중요성 이 관점에서 오해하기 쉬운 포인트는 동기 부여가 아닌 *환경의 중요성*입니다. 내가 얼마나 동기 부여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이냐 보다는 어떤 환경에 있고 어떤 사람들과 어울리느냐에 따라 좋은 습관 형성의 용이함이 결정된다는 것입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데 주변에 먹고 싶은 음식이 넘친다면? 내가 어울리는 사람들이 항상 음식 이야기만 한다면? 결국 나를 바꾸고 싶고 좋은 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적어도 습관이 정착되기 전에는 더 적합한 환경을 찾고 비슷한 관심을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됩니다. 거창하게 시작하기 보다는 짧게라도 자주하기 또 하나 좋은 습관의 형성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내가 습관화하고 싶은 행동은 한번에 오래 하려하지 않고 *짧게라도 자주하는 걸*로 시작하는 겁니다. 책을 읽는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몇 시간 연달아 읽을 시간을 찾아 읽으려 하지 말고 (그런 시간은 절대 안 생깁니다) 틈날때 마다 한두 페이지라도 자주 읽는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는 겁니다. 자기 전에 한두 페이지라도 읽기 혹은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앉을 기회가 생기면 한두 페이지라도 읽기를 예로 들어볼 수 있습니다. 며칠 전 큰 야망을 가진 젊은 엔지니어 한 분에게 해준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You do not rise to the level of your goals. You fall to the level of your habit systems." -- "Atomic Habits" 투자나 커리어도 마찬가지입니다. 제가 28년간 한국과 미국에서 일하면 커리어를 발전해온 실패와 교훈에 대해 배우고 싶으시다면 제 강의를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더보기 ∙ 1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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