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이 없어요

이 멤버는 아직 자신을 소개하지 않았어요.


대표글

3

실전투자경험

2024년을 후회없이 보내는 방법 (+OKR, KPT)

안녕하세요데이터에 인문학을 더하는 가치투자자무명인 입니다 :) 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그래서인지 계획 수립에 관련된 동료분들의 좋은 글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네요^^ 계획은 세우는데, 잘 했는지 모르겠어요.계획 세운대로 잘 한 것 같은데 이룬게 없어요. 매해 신년을 맞아 새로운 계획을 수립하지만돌아보면 이룬게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아마 계실 겁니다.(저도 그랬었어요...) 이러한 경우 크게 두 가지로 그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요, 1. 목표를 제대로 세우지 못했을 경우2. 목표에 맞지 않는 계획을 세웠을 경우 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계획은 매번 세우지만성장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께 도움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작성하였습니다. 관하여 시리즈 제 3탄."계획, 점검 그리고 복기에 관하여" 입니다. ※ [깨알광고] 무명인 관하여 시리즈1탄 : 미라클모닝에 관하여 2탄 : 독서에 관하여 계획, 점검 그리고 복기를 하는 이유 고대하던 실전, 지투과정 혹은 월부학교를첫 수강하신 분. "월부학교에만 오면 성장할 줄 알았어요.그런데 한 학기를 끝내고 보니,실전/지투 3달 한 것과 다를게 없더라고요..뭐가 문제일까요?" 과정이 끝나고 이런 생각 하셨던 분 계신가요? 환경안에 있으면서 열심히 했지만,끝나고 보니 뭔가 남는게 없었다는 생각. 바다 위에서 열심히 노를 저었지만배는 계속 제자리를 맴돌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등대가 있어야 뱃머리를 고정시키고육지를 향해 나아갈 수 있죠. 이 등대가 바로 목표입니다. 그냥 환경 안에만 있으면 되겠지...하던대로 열심히 하면 성장하겠지... 목표 없이는 절대 불가능합니다. 명확한 목표를 세워야 방향성이 정해지고올바른 노력을 할 수 있는 것이죠.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 여기에서 목표는 출발합니다. 그 사람이 되기 위해 달성해야 할 중점 목표를 선정하고그것들을 해내기 위한 세부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월부학교 (혹은 실전, 지투) 과정이 끝나면이거 하나만큼은 성장하겠다는 목표가 필요하죠. 그 과정에서 내가 부족한 점이 무엇인지 메타인지를 발휘하고해당 영역을 집중적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목표.이것이 먼저 세워져야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지가정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되는 영역을 제대로 인지하고의식적인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신이 편안함을 느끼는 상태인'컴포트 존 (comfort zone)'에서 벗어나도록스스로를 밀어붙이지 않으면향상도 없다.- 1만시간의 재발견 - 그래서 목표가 필요합니다. 내가 세운 목표를 제대로 해나가기 위해서메타인지에 기반한 계획을 세워야 하고,의식적인 노력을 동반한 실행,수치적인 점검을 통한 복기와 개선. 이것들이 지속적인 싸이클로 반복되어야성장할 수 있습니다. 1학년을 6번 한다고 6학년이 되지 않습니다. 목표와 연결되는 계획수립, 복기 방법 명확한 목표를 세웠다면,이제 계획을 수립해야죠. 목표도 세웠고 계획도 세웠는데지나고 보면 성장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목표에 맞는 계획을 세우지 않았을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볼게요. 목표 : 1호기 투자계획 : 매일 앞마당 one page 정리 투자를 위해서 앞마당 one page 정리로 계획을 세운다면내 앞마당의 시장 상황 확인만 할 뿐정작 내가 투자할 물건을 보기는 힘듭니다. 앞마당 전수조사 후 매물임장 하는 것을계획으로 세워야목표와 연결되는 계획 수립이 가능하겠죠. 그리고 이러한 계획 수립이 복기까지 이어져야 합니다. 이미 잘 알고 계시는 OKR을 통한 계획 수립을 하고같은 내용으로 KPT로 복기를 한다면목표 - 계획 - 실행 - 복기모두 연결되는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 OKR (Objective & Key Results) 계획을 세울 때 가장 유용한 툴 입니다. 내가 되고자 하는 최종 목표를 정하고,그것을 달성하기 위해서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그리고 그 결과를 내기 위해서어떤 수치적인 행동계획을 수립할 것인가를생각할 수 있습니다. OKR은 다음과 같이 구성됩니다. - Objective : 목표에 대한 정성적인 설명- Key Result : 목표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수치- Initiative : Key result 달성을 위한 정량적인 계획 예를 들어서1호기 투자를 위한 목표를 세우고이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을 짜 본다고 생각해 볼게요. Objective는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목표로 수립하면 좋습니다. 그래서 - 1호기 달성 (X)-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는 실전투자자 (O)로 수립하는 것이 동기부여에 더 적합할 수 있겠죠. 그럼 이제 Key Result를 생각합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수치를 도입해야죠.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는 실전투자자가 되기 위해서는어떤 수치적인 목표를 세울 수 있을까요? 투자라는 것은 내 의지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매도인의 상황, 타이밍, 운 등이 함께 따라줘야죠..ㅠㅠ)'1호기 투자'라는 목표보다는- 매물코칭 통과라는 목표가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그 다음은 '매물코칭 통과' 라는 Key result를 달성하기 위한세부 행동계획, Initiative를 세워야죠. 매물코칭을 통과하기 위해서는당연히 매물임장을 하면서 물건을 털어야 합니다. - 임장 20회 / 매물 50개 라는 수치적인 목표로 설정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리해보자면1호기 투자를 목표로 하시는 분은 목표는 Obejctive : 투자물건을 찾을 수 있는 실전투자자Key Result : 매물코칭 통과Initiative : 임장 20회 & 매물 50개 로 OKR을 작성해 볼 수 있겠네요. 물론 상기 내용은 예시이고, 사람마다 상황마다 다르게 해야겠죠! OKR 작성 시 가장 유의할 점은내가 세운 목표에 맞는 방향성으로세부 목표와 계획이 수립되었는가 하는 것 입니다. 내 목표에 맞고 나를 동기부여 시킬 수 있는Objective를 설정하고이를 구체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Key Result,그리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Initiative. 이렇게 투자, 임장, 강의, 임보, 독서 등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자신이 성장하고 싶은 분야를 생각하고의식적인 노력을 통해 행동으로 옮기면 좋을 것 같습니다. ▶ KPT (Keep, Problem & Try) 계획을 세우고 실행까지만 한다면성장까지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잘 한 것과 잘 못한 것을 복기하고개선하면서 다음 계획에 또 반영해야 하니까요. 그래서 복기의 관점에서 가장 유용한 툴이 바로KPT 입니다. - Keep : 현재 만족하고 계속 이어갔으면 하는 부분- Problem : 불편하거나 개선이 필요한 부분- Try : Problem에 대한 해결책으로 다음 회고 때 판별 가능하며 당장 실행 가능한 것 참고글 : KPT 회고란 무엇인가? (brunch.co.kr) OKR로 작성했던 계획을상기 KPT 툴을 이용하여 복기합니다. 지난 계획에 대한 나의 달성 내역을구체적인 수치화를 통해서 체크했다면,지난 기간동안의 결과물이 나왔겠죠? 아까의 예시로 본다면,임장 20회 중 몇 회를 갔는가?매물을 몇 개를 봤는가? 이를 복기하면서내가 잘했던 부분을 먼저 생각합니다. → Keep그리고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복기하고 → Problem다음 계획에 개선해야 할 사항을 생각합니다. → Try 복기하는 양식에 관해서는아래 버린돌님께서 작성했던 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목표 달성률 100% 만드는 KPT 복기법 (양식공유) [버린돌] 이제까지 목표설정의 이유와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까지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중요한 것은 1. 목표 수립2. 목표와 맞는 계획 수립3. 목표를 달성했는지에 대한 복기 입니다. 내가 성장하고자 하는 방향으로올바른 목표수립을 하고목표와 연결되는 계획, 행동, 복기. 내가 부족한 부분을 제대로 인지하고그것의 성장을 위한 의식적인 노력. 목표수립이 그 첫 번째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24년 힘차게 달려나갈동료분들을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 1년 전

1,800

26

28

실전투자경험

공급 과다 지역, 3년 전세 계약 시 알아야 할 것들 (전세대출 & 보증보험) [무명인]

안녕하세요데이터에 인문학을 더하는 가치투자자무명인 입니다 :) 동료분들의 투자를 도와드리다가전세 대출과 보증보험에 대해신박하지만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을만한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리스크 헷지를 위해 3년 계약을 하시는 분들이 많죠. 이럴 때, 세입자 분들이 "은행에서 2년 계약만 전세 대출이 나온대요...""2년 계약만 보증보험 가입이 된다는데요..?" 그래서 계약 못하겠어요... 라는 경험, 한 두번씩은 있으실 거 같습니다. 진짜 3년 계약 혹은 2+1 계약은전세대출이 나오지 않는지,보증보험 가입이 되지 않는지부동산 사장님 혹은 세입자 말만 믿고 세입자를 놓치는 안타까운 경험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도움이 되지 않을까하여정리해 보았습니다. "공급많은 지역, 3년 전세 계약시 알아야 할 것들!" 최초 전세 계약 시,2+1 계약 혹은 3년 계약해도 전세대출 / 보증보험 가입 되나요? 보통 계약 시 2년 전세 만기 후공급이 많아서 2년 이상 혹은 3년으로계약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2년 전세계약에 1년 연장을 특약으로 걸기도 하죠. 3년짜리 전세계약서를 가지고 오면전세자금 대출도 안되고 보증보험 가입도 안된다는이야기를 듣기 때문인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하다!!!' 입니다. ▶ 대출 은행마다, 상품마다 상이하기 때문에반드시 일일이 확인을 해야 하는데요, 이럴때는 손품에 드는 시간이 줄이기 위해각 은행별 대출상담사 분들께 연락을 해보시면 됩니다. 거래하는 부동산 사장님께 연락처를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고요,혹시 없다고 하면 주변 부동산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이렇게 해서 금융기관별 (1금융권 / 2금융권 : 보험사, 금고 등)2년 초과 대출이 가능한지, 각 은행별로도 확인을 해봐야 합니다. 여기서 복불복은이 대출상담사 분들이 대출을 직접 실행할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는 것! 그래서 일 열심히 하시는 분들은창구 직원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지만,그렇지 않은 분들도 있다는 것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은행별 상품 정리를 하는 용도로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그렇게 은행별 모은 정보를 통해내 자금과 상황에 맞는 은행을 선택하고최종적으로는 각종 서류를 떼서 은행을 방문해야 합니다.실제로 대출이 나오는지, 얼마나 나오는지,2년 초과한 대출이 나오는지도 말이죠! 2년 초과 혹은 2+1 대출이 안되는 것은 아닙니다.기본적으로 계약서 상 임차 기간 동안대출을 실행하는 것이기 때문인데요,다만 이 기간은 은행, 상품에 따라 상이하니반드시 은행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전세보증보험 전세보증보험 가입 요건에 관해서는아래 블로그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참고 해주세요! HF HUG SGI 전세보증보험 가입조건 및 방법 궁금한 것은 2년 초과 전세계약 시에도보증보험 가입이 되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가능합니다! 각 기관마다 최소 임차 보증기간 한도는 있지만(대부분 1년 이상)최대 한도를 설정해 놓고 있지는 않습니다. 더 확실한 방법은,보증보험을 가입하려는 지역의 기관에직접 문의/방문하여 상담해 보시는게 가장 정확하겠죠. 그럼 3년, 4년도 되겠죠? 그럼 2+1년은요? 우리가 2+1년으로 계약하는 이유가전세대출 시, 3년으로 계약하면대출 실행이 안되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그렇죠?대출이 된다면 굳이 2+1로 계약을 할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3년 전세대출을 나오는 은행을 못찾았다? 그러면 2년으로 보증보험 가입 후,1년 11개월 시점에 보증보험 연장 하시면 됩니다. 그럼 이렇게 가입했을 경우,어떤 케이스가 발생할까요? 2+1 계약 후 재계약 시 발생하는 상황 기타 여차저차 여러가지 생황으로2+1 계약을 이미 실행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이제 2년 계약 만기 시점이 다가옵니다.남은 +1의 전세 재계약을 해야하는데... 전세가가 떨어졌다!!!!!심지어 매매가 보다 더 떨어졌다면!!!! 당연히 전세대출, 보증보험 연장은 안되겠죠..매매가 KB시세 자체가 현재 전세가보다 낮아졌으니...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 전세권설정 현재 계약된 전세가격으로는시세보다 너무 높은 가격이기 때문에보증보험 연장이 안됩니다. 2+1 중 +1은 특약으로 넣은 문구기 때문에2년 계약에 대해서만 인정해 주는 개념이죠. 임차인이 보증이 안되니 불안해해서 나가고 싶다고 하면? 전세권설정으로 유도하시면 되겠죠? 단 +1 계약서 작성 시 특약에임차인의 전전세 금지 + 임대인의 담보권 설정 금지조항을 반드시 넣어야겠죠! ▶ 세입자가 나간다구요? 전세권설정 모르겠고요...대출도 연장 안된다 하고요... 그래서 그냥 나갈래요...+1은 특약이니까 전세금 돌려주세요... 이럴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부동산 사장님 통해서최초 3년 계약했던 건이고, 대출 때문에 2+1로 계약했으며특약에 있는 +1 도 엄연히 계약 기간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일방적인 계약 해지이므로 전세금을 돌려드릴 수 없다는 것을고지하시면 됩니다. 만약 세입자가 2년 계약이라고 우기며계약 사고로 보증보험에 보증금 반환신청을 한다면???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괜찮습니다. 보증보험에서는 이 +1에 대한 내용도 계약으로 인정한다고 합니다.그래서 계약 기간을 3년으로 인정해주고,2년이 지났다고 임대인에게 추심을 즉각적으로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죠. 임대인이 2년 살고 나간다면,전세금을 바로 돌려주실 필요가 없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겠죠? 임차인분께 이러한 내용을 잘 설명드리고,기존 전세금 그대로 전세권설정 협상하는게서로가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2년 초과 계약 시,전세대출 및 보증보험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앞으로 계속 투자를 해나가면서 혹은 내가 거주하면서예시로 들었던 내용 뿐 아니라정말 다양한 케이스를 만날 수 있을텐데요, 이럴때 중요한 것은세입자가 알아서 방법 찾아오겠지 하는 생각이 아닌'CEO 마인드'를 가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내가 미리 다 알아놓고내용을 잘 모르는 세입자분께 설명을 드려서나와 거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이것이 우리가 조금 더 투자를 잘 할 수 있는 방법이겠죠. 리스크를 헷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많은 분들의 투자를 응원합니다. P.S. 다양한 케이스 스터디 레버리지 할 수 있도록 연락주신 동료분들 감사합니다.

...더보기 ∙ 1년 전

1,358

18

15

실전투자경험

서울 아파트 매물 볼 때 꼭 알아야 할 것(ft. 구축 매물임장 팁) [무명인]

안녕하세요데이터에 인문학을 더하는 가치투자자무명인 입니다 :) 최근 수도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뜨겁게 불타오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방이라면 나름 괜찮은 연식에 투자 하겠지만(케바케겠죠)수도권, 특히 서울 입지 좋은 곳이라면입지독점성이 있는 구축 단지들도반드시 눈여겨 봐야하는데요, 구축 아파트 매임,어디까지, 어떻게 봐야 할까요?인테리어는 꼭 해야 하는 걸까요? 인테리어는 왜 하는가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이 이야기를 먼저 하려고 합니다. 완전 기본 구축이고 내부 상태가 좋지 않다면올수리를 하는게 좋겠지만,연식이 애매한 2000년 중반 같은 단지들은어디까지 수리를 해야하나 궁금한 분들이많은 것 같습니다. 수리를 할까 말까 고민하기 전에'왜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하는게 순서인 것 같습니다. 1. 전세 셋팅 전세집을 구하러 갈 때의 마음을 생각해 봅시다. 일반적으로 필요에 의해 전세를 사는 분들은당연히 내부 환경이 더 좋은 집을 살고싶어 합니다. 싼 전세 매물을 보고 부리나케 달려갔는데집에 짐도 엄청 많고 점유자가 집을 너무 더럽게 쓴다면?그거보다 1~2천만원 더 비싼수리상태는 똑같지만 더 깔끔한 집을 선택하겠죠? 그리고 최근 올수리까지 화이트톤으로 싹 해놓은 집이라면구축 아파트에서는 돈을 더 주고서라도 들어갈겁니다. 이런 관점이죠. 당연히 같은 전세 가격이라면 컨디션 좋은 집을 선택할 것이고,심지어 1~2천만원 더 높은 가격이라도 먼저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투자자입니다.그래서 전세를 빨리 빼는게 중요하죠.단지, 동, 향, 층은 매수 시에 결정이 나지만집 내부 컨디션은 내가 바꿀 수 있죠. 내 물건을 다른 경쟁 물건들보다더 상품성을 좋게 만드는 것. 그게 인테리어 입니다. 2. 환금성 투자로 관심있는 단지가 있다면이 물건을 몇 년 정도로 가져가야 할지는투자 전에 미리 계획하고 투자해야 합니다.(물론 계획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지금 20년 된 구축 매물을 매수하려 하는데입지가 좋아서 한 10년은 가져갈 수 있다고 판단이 든다면,그리고 지금 집이 기본집 + 비확장 이라면? 10년 후에 지금 상태로 팔릴까를 생각해 보는 겁니다. 당연히 지금 수리를 해놓으면 매도 시 같은 가격의 수리가 안 된 집보다 매도 우선순위에서 더 앞단에 내 물건이 있겠죠. 이런 관점으로 투자 전 얼마나 이 물건을 가져갈 것인가,매도 시 이 물건의 내부 컨디션을 예상했을 때잘 팔리겠는가? 이것을 생각해보면 됩니다. 구축 매물, 무엇을 봐야 할 것인가 내부를 볼 때 인테리어의 측면에서어떤 부분들을 보면 좋을지제가 보는 것들을 말씀드리려 합니다. 우리는 투자자이기 때문에현재 집 내부의 컨디션으로 충분히 전세 셋팅이 가능할지이런 부분들도 당연히 고려해야 하지만, 내부 수리를 어느 정도 해야 하는지,수리를 한다면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도상상을 하면서 집 내부를 봐야 합니다. ▶ 전실약 2000년 초중반 연식의 남향 집들 중에는전실은 북향을 바라보고 있는 집들이 많습니다.해가 들지 않는 공간에 우수관까지 있다면꼭 신발장을 열고 곰팡이가 있는지 확인합니다.창문 샤시 주변으로, 우수관 바닥 쪽으로비가 샌 흔적은 없는지, 바닥 타일에 물 고인 흔적이 있는지 봐야합니다. ▶ 신발장 / 중문구축일수록 신발장 공간이 적거나2bay 90년대 구축의 경우현관이 거실 안쪽으로 나 있어서대문을 열자마자 바로 옆에 소파가 보이는 구조가 많죠.이럴 때 신발장을 어떻게 만들고,중문을 어떻게 달아서 공간을 구분하면 좋을지 생각해 봅니다. ▶ 화장실제일 별로인 케이스가 UBR 화장실 입니다.내부가 통으로 된 플라스틱이기에이걸 뜯어내는데 철거비가 들고, 이후 바닥 방수공사까지 해야 합니다.화장실이 UBR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화장실 거울과 세면대 사이에 있는 타일을 노크하듯이 두드려 보면 '통 통' 하는 소리가 납니다.그리고 사장님한테, '여기 UBR이죠?' 라고 물어보시면 됩니다. 또 구축의 경우는 화장실을 한번 수리 한 경우들이 많을텐데요,가끔 사장님들도 이 화장실이 기본집인지 수리한 집인지모르는 경우들이 있더라구요. 그럴땐 화장실 문틀과 내부 벽 타일 사이에손가락을 대보면 됩니다. 이렇게 공간이 있다면 타일 덧방을 안 한 집이라 기본집이고,문 틀보다 타일이 더 튀어나와 있다면 덧방을 한 수리된 화장실입니다.가끔 구축에 따라 기본 문 틀이 많이 튀어나와서덧방을 해도 이렇게 들어가 있는 집도 있으니 확인은 필요합니다. 덧방한 집은 다시 수리하기 위해서는 철거를 해야 하죠.특히 바닥은 타일을 뜯고 방수처리를 해야하니추가로 공사비가 발생합니다.이런 부분들을 생각하면서 보면 좋겠죠. ▶ 주방가장 싼 방법은 기존 주방 상/하부장에필름 시공만 하는 것이죠. 점유자분의 동의 하게 씽크대 문짝을 열어보세요.안쪽 나무문의 삭았거나 경첩을 박은 나무가 삭으면작동하는데 힘든 상황이 올 수도 있어서,이럴 경우는 문짝만 교체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게 아니라면 아예 주방을 다 철거하고 수리를 하면 됩니다. 새로 수리를 한다고 상상해 봅니다.ㄱ자 / ㄷ자 주방 중 어떤게 이 집 부엌 공간에서 더 효율적일까냉장고, 밥솥, 전자렌지, 설거지대 등은 어디에 놓을까 주방 가운데 중창이 있다면상/하부장의 수납공간이 줄어드니까이런 부분들은 어떻게 상쇄시킬 수 있을까 이런 것들을 상상하면서 보는거죠. ▶ 베란다가장 신경쓸 것은 역시 곰팡이와 누수흔적 찾기 입니다.다들 천장은 잘 보셔서 아실테지만,창문 샤시 위/아래쪽은 보면가끔 샤시와 시멘트 사이로 누수 흔적이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그러면 창을 열고 바깥쪽 샤시와 시멘트 사이 공간을 보시면외부 코킹이 삭은 경우가 종종 있더라구요.개인적으로 수리를 해도 되지만요즘 고층 아파트들은 개인적인 작업을 잘 안하고아파트 단체 시공을 주로하기 때문에부사님께 언제쯤 계획이 있는지 여쭤보시면 됩니다. ▶ 몰딩실제 인테리어를 한다면평몰딩을 할지 마이너스 몰딩을 할지,재질을 나무로 할지 PVC로 할지 견적을 봐가며 따져야겠지만,현재 매물임장 단계에서는몰딩이 얼마나 삭았는지,한번 수리를 해서 몰딩에 필름을 씌웠는지 아니면 도장을 했는지정도만 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가끔 필름 접착이 안되는 페인트가 있어서도장을 한 몰딩은 필름 작업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하니인테리어 시 사장님과 얘기해보면 될 것 같습니다. 필름을 씌웠는지 확인하려면몰딩 끝단부를 보시면 됩니다.①끝단부 뜬 흔적이 보이거나 ②원래 형상을 따라 굴곡이 완벽히 따라가지 않고중간중간 조금 뜬 흔적이 보인다면필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 방/화장실 문, 문틀문 측면 아래쪽을 보시면간혹 나무가 삭아서 썩은 것들이 있습니다.이런 문들은 필름만 씌워서는 안되고문짝 자체를 갈아야 합니다. 문틀도 마찬가지 입니다. 참고로 요즘은 나무보다 저렴하고 가벼운 ABS로 많이 하더라고요. ▶ 방 내부드레스룸이 있는 집이라면안에 몇자 길이의 행거가 있는지,수납 공간은 충분한지 봅니다.(내가 여기에 산다면!!! 하는 생각으로) 84m2 의 경우,안방에 조그만 드레스룸과 파우더룸이마주보고 있는 경우들도 있습니다.간혹 공간 활용을 위해서이것들을 다 뜯어서 새로 공간을 만든다면하는 생각으로 보는 편인데요,실제로 예전에 투자했던 집은기존 가구들을 철거하고 두 공간을 바꿔서 새롭게 인테리어를 했더니 훨씬 공간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꼭 필요한건 아니지만 이런 관점으로상상을 해보는 것도 경험상 좋았습니다. 그리고 비확장 구축의 경우에는서비스 면적이 넓은 연식들이 있기에확장하면 방/거실의 면적이 훨씬 넓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부분도 함께 상상하면서 보면 좋겠죠. 이렇게 집 구석구석을 인테리어 한다면?하는 관점으로 상상하면서 봅니다. 인테리어 경험이 있는 분이라면어느 정도의 수리를 해야 하니까수리비가 대략 얼마 나오겠구나 감이 올거고,사장님한테 가격 확인을 해봅니다. 그리고 취득세, 인테리어까지 합해서내 투자금을 대략적으로 계산해 본다면매물임장을 하면서 바로 투자 우선순위를정해볼 수 있겠죠. 인테리어, 어디까지 해야 하는가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저 역시도 한 두 군데 손대려 하다가결국 전실, 앞/뒤 베란다 타일까지 싹 바꾸는올수리를 했었는데요, 앞단에서 말씀드렸듯이인테리어를 하는 목적을 잘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장님과의 대화가 중요합니다. 어느정도 인테리어를 해야할지 확인하는 방법은 1. 전세 경쟁매물 인테리어 수준 파악2. 사장님 대화 입니다. 인테리어를 하는 목적 중 하나가내 물건을 전세 1등 물건으로 만드는 거였죠? 그래서 경쟁 물건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합니다. 시장 상황, 전세 매물 갯수 등여러가지 조건 들에 따라서꼭 내부 컨디션이 1등이어만 전세 셋팅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경쟁 물건이 많고 전세 시장이 좋지 않다면당연히 컨디션을 좋게 만드는 것들이 필요하겠죠. 그래서 경쟁 물건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 합니다. 그리고 사장님과 대화를 통해서현재 전세 수요와 집 상태에 따라서어느 정도까지 수리를 해야 전세 셋팅이 가능한지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구축 매물임장 시인테리어의 관점에서 어떻게 볼 것인가에 대해제가 하고 있는 방법을 말씀드렸습니다. 1. 인테리어는 왜 하는가?2. 매물 내부 보는 방법3. 수리 정도를 결정하는 방법 투자 시 어떤 포트폴리오의 물건을매수할 것인가 먼저 생각해보고,전세 수급 상황과 나의 목적에 맞게수리 범위를 선정하여 빠른 전세 셋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의 투자,진심으로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더보기 ∙ 1년 전

1,216

21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