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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 없다더니 당일 계약? 기차역 가는 길에 받은 전화 한 통(전세빼기 경험담) [바결]

26.04.15

 

 

 

 

 

''잘 올라가고 계세요? 손님이 방금 계약하신대요. 계좌번호 주세요!"

 

기차역으로 향하던 발걸음이 멈췄습니다.

골든타임인 두 달 전까지 전세가 안 나가 불안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내려갔던 현장.

전화로는 "요즘 전세손님이 없다"던 사장님들이 제가 직접 가니 달라지셨습니다.

 

그날 무슨일이 있었는지

갈아타기 후 전세빼는 과정에서

아쉬운 점과 잘한 점, 현장에서 배운 것을

복기해보려 합니다.

 

🔽갈아타기 경험담🔽

https://weolbu.com/s/KVl3YkaOVC

 

 

안녕하세요 바결입니다😊

 

0호기 후 1호기 갈아타기까지 

지금까지 두 번의 전세 빼기를 경험했습니다.

 

0호기때는 시장이 차가웠고 손님이 없는데

조급한 마음에 가격만 낮추다가 잔금치고 전세 맞추면서

처음에 예상한 투자금의 4배가 더 들어갔습니다.

 

1호기도 전세가 안나가서 처음 예상한 투자금보다

더 많이 들어갔는데요. 0호기와는 달랐습니다.

사장님들은 손님이 뜸하다고 했지만 실거래는 되고 있었고

네이버에 매물이 올라오지 않아 내가 몰랐던 전세 매물도

실거래에 찍혀있었습니다.

 

즉, 손님은 있는데 내 물건은 안나가는 상황이었습니다.

실제로 보고 가시는 손님들도 많았고 안하신 이유를 물어봤을 때 

집이 지저분하다, 짐이 너무 많고 정리가 안되어있다,

다른 타입을 원한다, 주방이 좁다 등

제가 할 수 없는 영역의 대답들을 많이 들었는데요.

 

그 과정에서 제가 느낀 것들을 남겨보겠습니다.

 

 

 

전세를 빼기까지 


 

🚨1월, D-4개월🚨

'나가겠지’라는 안일함이 부른 첫 번째 경고

 

전세가가 올라오면서 투자금이 줄어든 단지로

투자자들이 많이 진입해서 나와있는 전세가 좀 있었지만

주변 단지들까지 넓혀 봤을 땐 전세가 별로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날짜가 정해진 급한 전세만 3.6억에 나와있었고

다른 집들은 4억에 나와있었습니다.

(가격은 예시 입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고 내 물건이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해서

저도 4억에 올린 후 매수 부동산 사장님께만 내놓고

일주일에 한 번씩 연락드리며 상황을 체크했습니다.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 이유

✔️매도인의 적극적인 협조로 언제든 볼 수 있다.

✔️입주날짜도 한달 반 정도 조율 가능

✔️층과 타입은 아쉬웠지만 향과 뷰가 괜찮다.

✔️시스템에어컨 4대 설치 예정

 

아쉬운 점

1월에 지방투자실전반을 들으며 미요미우튜터님이

가격 좀 낮추더라도 전세 빨리 뺐으면 좋겠다고 하셨지만

계약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나가겠지'란 생각으로 행동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보러오는 사람들은 있지만 계약은 되지 않았고

한 달이 지났습니다.

 

 

 

🚨2월, D-3개월🚨

"투자에서 대충은 비쌉니다"

 

잔금 3달 전이 되고 올라와있던 전세들도 한 두개씩 없어지니

점점 마음이 불안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나가지 않은 경쟁 매물들이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습니다…

 

2월엔 실전반을 들었는데 배배영튜터님께서

무조건 이번달에 빼야되고, 꼭 뺄 수 있다고 말해주시며

투자 하기 전 미리 확인했어야 하는 부분들을 멱살잡고 챙겨주셨습니다.

 

덕분에 기존의 신용대출과 마통때문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주담대가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되었고

잔금을 대비했을 때 나머지 필요한 돈이 얼마인지, 어떻게 구할 것인지,

그리고 현재 가진 종잣돈과 가용금액으로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등을

계산하고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설날이 껴있던 2월, 설 전후로는 정말 손님들이 없었고

2월은 생각보다 금방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오프강의에서 인턴튜터님께 질문하며

전세를 확실히 빠르게 빼는 방법은

‘경쟁력 있는 가격 만들기’라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한 점

보통 투자를 준비하실 땐 매물털기에 집중하기 위해 강의를 쉬거나,

투자 이후에도 '투자했으니까'란 마음으로 강의를 쉬는 경우가 많은데요.

 

가을학기가 끝난 이후에도 지투와 실전을 들으며 환경 안에 있었던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신 못차리고 있던 제가 이번달 전세빼기가 중요함을 계속 말해주셨고

소통하며 힘들었던 부분들을 들어주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행동할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

0호기때도 우선 저지르고 이후에 수습했었는데

이번에는 다르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리스크 대비가 부족했고

재이리튜터님이 강의에서 말해주셨던

‘투자에서 대충은 비쌉니다’를 몸소 느끼게 되었습니다.

 

 

 

🚨3월, D-2개월🚨

후회대신 행동하기

 

2월이 조용히 지나가고 나니

전세빼기 골든타임이라는 2달 전,

비상상황이 되었습니다.

 

재이리튜터님의 전세 손님 있는지 찾아보고

매매/전세 동시 진행하라고 하셨던 이야기와

매코에서 자향멘토님이 전세 손님에 맞춰

잔금일을 앞뒤로 조율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이야기들이 떠오르며

지난 날 나의 행동들을 후회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후회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기에

동료분들이 전세입자로 연락해서 다른 매물들의 상황과

내 물건이 브리핑되는지 확인하며 몇 등인지 파악했고
이 가격이면 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가격을 낮출 생각으로

매일 생활권을 넓히며 전화를 돌렸습니다.

 

현장에 꼭 가봤으면 좋겠다는 배배영튜터님의 이야기에

3월 초 직접 내려가 매수 부동산부터 주변 부동산들을 돌면서 사장님들과 얘기하며

전화로는 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고

내가 생각한 이정도 가격이면 금방 나가겠구나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부동산을 나와 기차역으로 가는 길,

매수 부동산에서 전세가 맞춰졌으니

계좌번호 달라는 전화를 받게되었습니다.

 

 

 

전화 100통보다 강한 방문의 힘

현장에서만 알 수 있는 진짜 목소리


 

① 통화로는 몰랐던 이야기

이전에 이미 통화 했던 사장님은 얼굴보고 얘기하니까 좋다고

반갑게 맞아주시 분도 계셨고,

전화로는 해주지 않았던 얘기를 해주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주변에 이주하는 곳이 있고 곧 이주비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그 때 전세 찾는 손님들이 있을거란 이야기였습니다.

 

통화를 몇 번 했었지만 그땐 해주지 않았던 이야기를

직접 방문하니 들을 수 있었습니다.

 

 

② 내가 생각한 금액을 말했을 때 사장님들 반응과 행동

처음에 4억에 내놓은 전세는 최종적으로 3.6억까지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4억에 나와있던 물건들이 4억 → 3.9억 → 3.8억까지 내린 상황이었고

제 물건은 3.9억에 광고 중이었는데 3.7억은 별로 싸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정한 3.6억, 나와있는 매물 중에서도 가장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사장님~ 요즘 전세 찾는 손님 계신가해서요!

00단지 34평, 전세 3.6억까지 생각중이에요"

 

 

<A부동산>

부동산에 갔을 땐 별다른 이야기가 없었지만

나오고 몇분 지나지않아 전화가 왔습니다.

 

"몇일전에 같은 단지 다른 집을 3.8억에 보고 가신 분이 고민중인데

바결님 집이 향이 더 좋고 가격도 싸니까 다시 한번 물어봤거든요?

이번 주말에 집 보시고 바로 결정하신다고 해서 약속잡았어요~"

 

 

<B부동산>

마침 부동산 실장님께서 우리 단지의 다른 집 전세를 보여주러 가셨었고

사장님께서 바로 전화해서 가격이 괜찮으니 같이 있으면

제 집도 보여주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손님과 막 헤어진 상황이었는데 우리 집은 언제든 볼 수 있었고

손님께도 가격적인 부분을 다시 얘기하니

돌아가시던 길에 다시 오셔서 보고가셨습니다.

 

 

전화만 돌렸을 때는 손님이 별로 없다는 얘기를 더 많이 들었는데

현장에 가니 요즘 전세 구하는 손님이 있다는걸 알 수 있었고

 

이 외에도 사장님들과 대화를 통해

꼭 오늘이 아니더라도 이 가격이면 몇일 안에 나가겠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매수부사님의 적극적인 행동

매수 부동산은 물건 사장님은 아니었고 공동중개 였는데요.

매물 예약부터 특약 조율과 계약까지

항상 친절하시고 열심히 해주셨습니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 전세는 나가지 않고

다른 부동산에도 내놓다보니

부사님께서도 점점 소극적으로 변하시는게 느껴졌습니다.

 

그러다 제가 연락도 없이 간단한 간식을 들고 부동산에 방문했고

제가 멀리서 오는걸 알고 계신 사장님은

미안함과 안쓰러운 마음을 가지신 것 같았습니다.

 

그렇게 사장님의 마음을 움직였고

그날 전세 손님을 맞춰주셨는데요.

 

제 임차인 분은 다른 구에 살고 계시고

몇일 전 전세 구하러 왔다가 조건이 안맞아서

살고 계신 근처로 구한다고 집도 안보고 가셨는데

제가 방문한 날 사장님이 다시 연락해서

3.6억까지 가능하니 우선 한 번 와서 보고 결정하라고 말해주셨고

그렇게 계약까지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이건 통화로도 할 수 있는거 아닌가? 할 수도 있는데요.

통화드릴 때마다 사장님께 여쭤보았습니다.

 

그 분들은 지금 어디 살고 계세요?

집 구하셨데요?

다른 조건들 맞춰줄 수 있는데 한번 더 얘기해주세요!

 

통화로 할 때는 아직 못구하신 것 같은데

대형평수 찾고 있어서 힘들 것 같다고 하셨고

평수가 맞지 않다보니 그 이상으로 힘 써주시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직접갔을 때 적극적으로 해주신 덕분에

전세는 잘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제 1호기는 잔금만 남아있습니다.

0호기에서 실수한게 많았기 때문에

이번엔 다를거라 생각했지만 여전히 많이 부족했고

혼자 였다면 잘 해낼 수 있었을까 싶은데요.

 

다시 돌아봤을 때 아쉬운 점

① 최근 전세 거래만 보고 요즘 전세 시장 상황에 대한 파악이 부족했다.

② 매수 의사를 전달 하기 전 부동산에 전화 돌려보고 전세손님을 찾아보는 노력이 필요했다.

③ 1월 튜터님이 해주신 얘기를 받아들여 생각한 투자금보다 조금 더 들더라도 처음부터 감당 가능한 가격을 계산해보고 1~2천 정도 싸게 내놨다면 가격적으로 방어가 가능했을 것 같다.

④ 리스크 대비는 매수 전에 해야한다.

 

다시 돌아봤을 때 잘한 점

① 매도인과 협상과 적극적인 협조로 전세빼기 좋은 상황을 만들어 두었다. 

② 동료분들과 남편에게 전세입자로 전임을 부탁하여 다른 매물들의 조건을 파악했다.

③ 잔금여부와 추가 자금여력을 파악할 때 그렇게 되는 상황을 마주하고 싶지 않아서 심적으로 많이 불편했지만 계산해보고 빠르게 결정했다. 

④ 전세는 3.5억~4억 사이로 거래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내가 3.6억으로 낮췄을 때 다음 실거래는 4억이 찍힐수도 있다는 것을 받아들였다.(당시에 이게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⑤ 현장에 다녀왔다.

 

 

1호기 매수부터 전세까지 돌아보면 

과정은 힘들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게 정말 큰 행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계약금 넣기 특약사항 적극적으로 협상해주신 부사님

집에 계실때도 부재중이실 때도 집 보여주며 전세 놓는 것에 협조적이었던 매도인

날짜가 꼬여 이사날 아침에 입주청소를 해야되는 상황인데 이해해주신 임차인

 

그리고

저의 투자인데 더 적극적으로 도움주신 튜터님과 동료분들.

재이리튜터님, 미요미우튜터님, 배배영튜터님과

투자 과정을 함께했던 스리링 반장님,

전세입자로 전임해주신 째째쓰님과 킴나두님,

임차인 구할 때 전임하는 방법 알려준 빌리89 부반장님,

주변에 물어봐주며 도움 준 모아가님,

모든 과정에서 항상 힘이 되었던 구공즈, 심심즈, 배생이들과

그동안 만나면서 응원해주셨던 동료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댓글

배배영
26.04.15 15:54

조장님💗 진짜 생생하게 전세빼기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바로 배운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시며 현장까지 가신 바결님 진짜 멋졌어요 ㅎㅎㅎ 1호기 잘 마무리되어 정말 다행이고 축하드립니다😆

갱투
26.04.15 16:03

결님 고생많으셨어유~~ 축하드려요!!

그뤠잇v
26.04.15 16:36

현장에 가서 적극적으로 부딪힌 것들이 인상적이네요 :) 잘한 점, 복기할 점도 꼼꼼히 작성하시고 다른 분들에게도 너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소중한 경험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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