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ttps://n.news.naver.com/article/022/0004120914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른 역대급 성과급 유입이 서울 상급지 부동산 시장의 부의 서열을 재편하며 신고가 경신을 견인
핵심 현상: ‘반도체 머니’의 부동산 시장 유입
주요 동력: 상급지 선호 및 진입 배경
시장 반응: 신고가 경신 및 매수 주도층
향후 전망: 시장 지형도 변화
최근 반도체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역대급으로 증가하면서 성과급 역시 크게 확대되는 흐름입니다. 다만 기사에서 언급되는 수준의 성과급은 다소 낙관적인 가정일 가능성이 있고, 실제 수령액은 개인별로 N억 원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큽니다. 게다가 성과급이 한 해 소득으로 집중 반영되면서 세 부담이 커져 실제 손에 쥐는 금액은 기사만큼 많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많지 않다고 적긴 하지만 일반 직장인 기준으로는 많을 듯합니다.)
그런데 성과급 외에도 유동성을 공급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반도체 임직원 중에는 기존에 보유한 우리사주가 있거나, 회사 성장에 대한 확신을 바탕으로 개인적으로 매수해 둔 주식 보유자도 많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성과급까지 더해 주식 매도와 우리사주를 현금화하는 시점이 겹치면, 일반 근로소득자 관점에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규모의 유동성이 단기간에 형성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핵심은 이 돈들이 어디로 가는지 입니다. 큰돈이 생기면 일부는 공격적인 투자로 이동하겠지만, 대다수에게는 처음 다뤄보는 규모의 현금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일반적으로는 고위험 상품보다 안정적 자산이나 현금성 자산(예금 등)으로 우선 안착시키려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그리고 국내에서 대표적인 안정 자산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부동산입니다. 결과적으로 반도체발 유동성이 부동산으로 흘러들어갈 확률이 높아집니다.
여기에 대기업의 제도적 여건이 부동산 진입을 더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리 사내 대출이 가능하고, 경우에 따라 DSR 적용 면제까지 더해지면, 개인의 연봉 대비로는 더 큰 가격대의 주택에도 접근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현금(성과급 및 주식 현금화)과 레버리지(사내 대출)가 결합되면서 구매력이 단숨에 상승합니다. 게다가 통근 인프라도 상급지 선택을 강화하는 요소입니다. 셔틀버스가 촘촘하게 운영되고, 셔틀 이용 시 지각이 면제되는 제도가 있다면 직장이 경기 남부에 있어도 서울 상급지 거주가 가능합니다. 자연스레 선택지는 셔틀이 닿는 범위에서 가능한 한 상급지로 이동하는 방향이 됩니다.
그 이유는 대기업일수록 소득 수준이 높고 자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높은 편이며, 동시에 자녀 교육까지 고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조건에서는 강남권 선호가 구조적으로 강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자녀 교육 + 주거 만족 + 자산 방어/상승 기대가 동시에 충족되는 상급지로 수요가 더 몰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폐지 이후 상급지 수요는 더욱 많아지는데 반면, 매물 출회가 원활하지 않기에 상급지의 진입 장벽은 오히려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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