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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독모]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독서후기 [존자]

26.05.27 (수정됨)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 독서후기

 

『부의 사다리에 올라타라』는 행복을 위해 어느 정도 수준의 부는 필요하지만 지나치게 많은 부를 쫓는 것보다는  적당한 수준의 부를 도구로 하여 가족, 친구, 건강, 정신 등 인생을 풍부하게 만들어 주는 것들에 집중하는 것이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이 책 제목만 봤을 때는 투자를 통해 계속해서 부를 쌓아나가라는 내용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는 “내가 정말 원하는 게 무엇일까?”라는 의문을 갖고, 내가 원하는 것이 100억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적당한 수준의 부(내 기준 30억 정도)만 있다면 사람과의 관계, 내가 하고 싶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더 행복한 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 ‘적당한 돈'을 벌기도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책에서는 가진 자산(소득이 아니다)에 따라 1~6단계로 단계를 나누고 있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1단계: 1천만원 이하, 2단계:  1천~1억, 3단계: 1억~10억, 4단계: 10억~100억, 5단계: 100억~1000억, 6단계: 1000억 이상이라고 생각하면서 봤다. (환율은 그렇지 않지만 대략 1달러=1000원이라고 가정했다….)

 

그렇다면 나의 등급은 현재 3단계 극 초반이다. 근데 실제로는 2단계와 3단계에 걸쳐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2단계는 경력개발을 통해 소득을 높여야 한다고 말하고 있고, 3단계에서는 소득을 늘리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그냥 계속 사는” 투자를 해야한다고 이야기 한다. 

 

어쨌든 2단계에서 장래성 없는 직업에 종사하면서도 괜찮다고 느낄 수도 있다. 매년 조금씩 임금이 인상되고 청구서도 꼬박꼬박 낼 수 있다. 잘못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하지만 재정적 삶에서 더 많은 것을 원한다면 당신이 저지르고 있는 실수는 지금 추구하지 않고 있는 경력, 지금 살고 있지 않은 삶에 있다. 이를 놓치기 쉬운 것은 행동의 결과가 눈에 보이거나 뚜렷이 드러나지 않고 그저 기회비용이나 선택하지 않은 길의 형태로만 나타나기 때문이다. (127p)

 

나는 누구든 여유만 있다면 당장 투자를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3단계와 그 이상의 단계에 있는 이들은 투자를 하지 않을 경우 잃는 것이 훨씬 많다. 특히 투자 시기를 늦추면 늦출수록 그렇다.(133p)

 

2단계로서 나는 승진을 통해 소득을 높일 준비를 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다른 조건은 이미 다 갖췄으며, 지방에 있는 본사로 갈 생각도 하고 있다. 

또, 투자도 하고 있다. 1호기에서 투자금만큼의 수익이 난다면 내년에 수도권 자산으로도 갈아탈 수 있을 것이다. 비록 아주 작은 돈으로 시작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투자해서 순자산 10억을 벌어 4단계에 진입하고, 내 목표인 순자산 30억을 달성할 것이다. 

4단계부터는 ETF 등 주식에 대한 공부도 병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4단계까지는 각 단계에 맞는 돈 버는 방법을 집중해서 알려주는데, 5단계 부터는 여기서 돈을 더 버는 것이 정말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질문한다. 더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도전하다가 쫄딱 망하게 되거나, 돈만 쫓다가 모든 관계가 파탄날 수 있음을 말해주며 오히려 적당한 돈(4단계)을 가지고 사는 것이 행복에 더 가까울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난에서 벗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나는 어느 기준, 가령 4단계를 넘고 나면 부의 사다리를 더 높이 올라가는 것이 항상 더 낫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삶의 어떤 분야에 있어서는 객관적으로 더 악화될 수도 있다.(179p)

 

이 부분을 읽으면서 계속해서 돈을 더 버는 것을 추구하는 것은 우리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고, 인생의 목표를 돈(30억)으로 설정할 것이 아니라 그 돈으로 나는 어떤 삶을 살고싶은가?를 그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달에 열반스쿨 기초반 재수강을 할 계획인데 그 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비전보드에 담도록 하겠다. 

그와 동시에 어쨌든 최소 4단계에는 진입해야 가난을 면한 것이므로 4단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돈도 우리의 삶에 소금과 같은 영향을 미친다. 돈이 없다면 삶은 밋밋하고 한정될 것이다. 하지만 아주 약간의 돈을 더하면 훨씬 즐거운 삶을 즐길 수 있다. (중략)

설령 돈이 모든 경험을 향상시키지는 못하더라도 그중 많은 것을 한 단계 높이 끌어올릴 수 있다. 다만 소금처럼 여기에도 한계가 있다. 돈에 너무 초점을 맞추다 보면 삶의 다른 부분이 망가질 수 있다. 마치 소금을 너무 많이 치면 완벽하게 맛있는 음식도 엉망이 되는 것처럼 말이다. 무엇보다 돈이나 소금은 그 자체를 즐기는 것이 아니다. 돈이 아무리 많아도 친구와 가족, 연인, 건강 또는 삶의 목적이 없다면 대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소금이 한 통 가득 있더라도 그것을 뿌려 먹을 음식이 없다면 어떻겠는가?(243p)

 

문장치고는 길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엄청 인상깊었던 비유였다.

음식(인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소금(돈)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너무 많은 소금은 우리의 인생을 망가뜨릴 수 있다. 일과 투자를 통해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도구로써의 자산을 쌓아 나가야하지만 동시에 돈을 인생에 목표로 삼지는 않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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