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 5/6 독서후기 -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24.05.06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송희구 지음. p.365) / 2024.04.30.-5.6.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한국판.

우리나라 현실과 접목해서 쉽게 풀어낸 부자로 가는 길의 기본서 같은 느낌이 들었다.

부자아빠 광수와 대기업 임원까지 오른 가난한 아빠 영현

그리고 보통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지만, 두 아빠의 모습에서 배움을 얻고 인생을 설계해 가는 광현과 영현

그들의 대화 속에서 자본주의 속에서 가져야 할 생각과 행동을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러한 시간을 주신 송희구 작가님에게 감사하다.

1. 프리미엄 티켓을 사는 사람

놀이공원에서의 일이다. 일반티켓을 구매한 영철과 영현은 한두시간 줄을 선 후에야 겨우 하나의 놀이기구를 탔다. 그런데 프리미엄티켓을 구매한 광수와 광현은 줄을 서지 않고 놀이기구를 마음껏 타고 여유를 즐겼다. “아빠, 저 사람들은 왜 줄을 서지 않아요?” 영현의 물음에 영철은 “돈 많다고 자랑하는 거야, 줄 안서는 사람들은 인내심이 없는 사람들이야.”

생각) 정말 돈 많다고 자랑하는 거라고 생각한 걸까? 정말 인내심이 없는 사람일까?

프리미엄 티켓을 사는 사람은 돈이 많다고 자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인내심이 없는 사람도 아니다. 시간의 소중함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들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지만,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돈을 주고 시간을 사는 아주 현명한 사람들이다.

2. 신사옥 프로젝트

터파기 프로젝트만 1년. 그 기간동안 설계안 검토 외장재, 내장재, 새시, 조명 같은 것들 수정할 거 있으면 미리미리 바꾸고, 은근히 할 일이 많아.

생각) 부자가 되는 길을 이야기한 대목이다. 부자가 되려면 어디에 투자할지 많이 생각해야 한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터파기 1년과 같은 꼼꼼한 검토가 있어야 무너지지 않는다. 그리고 종잣돈에 열매가 열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기다림의 시간 동안에 앞으로 무엇을 할지 더 많은 고민과 생각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주변환경이 변해도 흔들림 없이 꿋꿋하게 버틸 수 있다. 그게 부자가 되는 첫 걸음이다.

3. 상상 속의 그림을 현실로 만들기

영철은 처음 본 연수원 동기가 알려 준 정보로 주식을 투자했다. 그리고 –78%의 손실을 보았다.

광수는 상상속의 그림 같은 도면을 현실로 실현 시킨다. 어릴 적 골동품 가게 못 파는 물건을 붙여서 만든 것 중의 하나가 신진 작가의 데뷔작인 “마이너스와 마인너스의 연결”이 되었다.

생각) 다른 사람의 노력으로는 상상 속의 그림을 현실로 만들 수 없다. 아무리 작은 것이더라도 무언가 얻기 위해서는 나의 노력이 들어가야 나의 것이다. 이것은 만고의 진리이다.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얻고 싶은만큼 노력을 해야 한다.

4. 영철의 내 집 마련

점쟁이의 이야기와 로망. 그리고 전원주택. 영철은 분당의 아파트를 버리고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했다. 산 좋고 공기 좋은 타운하우스. 하지만 그곳은 가끔 찾기에는 좋을지 몰라도 매일 살기에는 불편함 투성이였다.

생각) 도시생활에 찌든 사람들은 가끔 전원주택을 꿈꾼다. 하지만 집은 내가 살고 싶은 곳이면서 남도 살고 살고 싶은 곳을 사야 한다. 바로 환금성이 중요하다. 전원주택은 환금성이 떨어진다. 도시 한 가운데 있는 아파트를 사람들은 더 선호하고 환금성이 뛰어나다. 떨어지는 선호도 만큼 환금성도 떨어진다. 전원주택에 살고 싶은 로망이 있다면, 전세로 살아라. 내 집은 도시 한 가운데에 사 두고, 내집의 전세금으로 전원주택에 살면 된다.

5. 부자가 되는 꿈

처음의 습관은 내가 만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습관이 나를 만들고, 처음의 돈은 내가 따라 가지만 시간이 지나면 결국 돈이 나를 따라오지.

생각) 올바른 습관이 반복되고, 그리고 시간의 힘이 작용하면 곧 부자가 될 것이다.

돈을 쓰면서 시간까지 허비하는 사람은 돈이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어. 왜냐하면 시간 역시 돈이기 때문에 돈을 쓰면서 돈을 한 번더 쓰는 것과 같은 거거든.

생각) 시간은 돈보다 더 소중하다. 아무리 많은 돈을 주어도 시간은 살 수 없다. 다행히 부자에게나 평범한 사람에게나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진다.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지금의 부자와 평범한 사람의 자리는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부를 이루기 위해서는 생각, 마음, 행동, 이 세 가지가 일치해야 해. 이 세가지가 한 뜻으로 모아진다면 강력해져. 세 가지 요소 중 하나라도 다른 방향을 보고 있다면 부를 이룬다 하더라도 유지하지 못해.

생각) 부자가 되고 싶은 생각. 그럴 마음가짐과 용기. 그리고 부자가 되기 위한 실행력이 필요하다. 부자가 되겠다는 의지는 감정적이지만 부자가 되는 과정은 이성적이어야 한다.

6. 영현과 광현의 도전

많은 사람들이 시작할 때 ‘어떻게 하면 잘 팔아볼까?,’ ‘어떻게 하면 돈을 벌 수 있을까’를 먼저 생각하지. 그게 틀린 건 아니지만 순서가 잘못됐어. 무엇을 줄 수 있을까?부터 생각해야 해. 내가 먼저 상대방에게 줘야 상대방도 나에게 그에 합당한 것을 준단다. 고객이 원하는 것 그 이상의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해.

생각) 투자는 환금성이다. 내 물건을 사 줄 수 있는 사람의 마음. 선호도가 중요하다. 매물을 볼 때 꼭 명심.

진짜 투자는 말이야,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는 게 진짜 투자야.

생각) 더 좋은 물건을 볼 수 있는 눈이 생길 때까지 나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준비하자.

너희들은 100억이라는 돈을 목표로 삼지 말고, ‘100억을 벌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도록 하렴.

생각) 100억이라는 돈은 있다가도 없어진다. 하지만 100억원을 벌 수 있는 사람은 그 자체만으로 가치가 있다.

7. 내가 사면 떨어지는 마법

부자가 되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 자산의 수가 많은 사람들은 전진기어. 아파트 한 채 보유하고 있는 것은 그저 중립기어 수준. 자산이 없는 사람은 후진기어

생각) 저축도 중요하지만 결국에는 저축한 돈으로 어떤 자산을 얼마나 보유하는지가 승패를 좌우한다.

8. 성공하는 거, 부자 되는 거, 돈 많이 버는 거

스타벅스가 뭐라고 생각해요?

생각) 스타벅스에서 커피 마시는 사람이 부자가 아니라, 스타벅스에서 임대료를 받는 사람이 부자다. 스타벅스는 나를 부자로 만들어 주는 좋은 아이템이다.

9. 부자 아빠의 부자 수업

행복은 목표가 아니야. 쭉 같이 가는 거지. 우리는 매 순간 행복을 느끼고 있는데 행복을 저 멀리 있는 목표로 삼기 때문에 행복감을 못 느끼고 있는 거지.

생각) 부자가 되는 것은 목표가 될 수는 있지만, 행복은 목표가 아닌거야.

돈으로 산 것 중에서 가장 큰 행복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나요? 그건 말이다, 바로 ‘자유’란다.

생각) 자유는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을 수 있는 권리.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권리. 나태함과 여유로움은 다르다.

10. 레버리지 하거나, 레버리지 당하거나

자유는 결국 레버리지에서 온단다. 대출은 레버리지의 극히 일부야.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을 올려보고 부러워만 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내가 활용 가능한지 알아야 해. 결국 우리는 서로가 서로를 레버리지하고 있는 셈이란다.

생각) 레버리지는 생산적 레버리지와 소비적 레버리지가 있다고 한다. 소비자들이 하는 소비적 레버리지는 돈이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사람이나 시스템을 활용하는 생산적 레버리지는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졌을 때 가능하다고 한다. 그럼 지금 나는?? 나에 대한 객관적 평가가 필요하다.

11. 달까지 가자

인생은 정말 짧은 것 같아요. 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다니요.

광현아, 이 할미 말 잘 듣거라. 사실 인생은 길단다. 다만 낭비하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빠른 것처럼 느껴지는 거야.

생각) 맞다. 낭비하는 시간이 시간을 빠르게 만든다. 만일 낭비하는 시간을 줄이면 내 삶이 더 알찰 것 같다.

12. 나의 돈 많은 고등학교 친구

오전 4시 30분. 광수는 세수를 하고 서재로 간다.

오전 4시 30분. 영철은 출근한다. 식투더빵.

손님이 만족하는 본질에 집중하면 마케팅은 저절로 돼요. 투자의 본질, 자산의 본질이 딱 생각났어. 역시나 찐은 본질에 있는 거였어. 처음에는 예쁘고 맛있고 보기 좋게만 만들려고 했는데 그게 본질이 아니였던 거야. 딱 세 개만 신경 썼어. 가격, 맛, 낮은 칼로리.

생각) 부동산에도 본질이 중요하다. 저렴한 가격. 직/주/학/환/공. 누구나 살고 싶은 집. 본질을 기억하자.

영철의 책상 서랍 속에는 레시피가 담긴 수첩들이 가득하다. 어찌 보면 ‘실패일지’에 가깝다. 한 장 한 장 넘겨본다.

생각) 실패일지가 아니다. 성공일지이다. 실패하지 않고 이룬 성공은 더 큰 실패가 기다리는 위험한 성공이라고 한다. 영철의 실패일지는 탄탄한 성공을 만들어 준 성공일지인 셈임다. 실패를 걱정하지 말고 도전하자.

관조적 태도, 관조적 시선, 관조적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