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내집마련 중급반 - 한번의 선택으로 인생의 격차를 만드는 내집마련
용용맘맘맘, 너나위,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백댁입니다.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 강의를 들으며
지금의 종잣돈과 월수입으로
접근 가능한 아파트의 가격을 확인하고,
아파트를 찾아보며 어떤 곳이 가능한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를 들으며,
제 상황에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와
앞으로 어떤 행동을 해나가면 될지 알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느꼈던 점 강의후기로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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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을 다니며 부동산 사장님을 만나면, 바쁜 사장님과 여전히 손님이 없는 사장님이 계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거래는 싼 가격에서만 거래가 됐고, 가격이 조금이라도 올라가면 거래는 뜸해지고 있었습니다.
손님은 투자자보다 실거주자가 더 많았습니다. 상급지에서는 움직임이 느껴지지만, 바로 다음 급지에서도 혹은 바로 차순위 아파트에서도 적극적인 거래는 뜸했습니다. 정말 가격이 중요했고, 가격이 맞는 사람들 사이에서 거래가 이뤄집니다.
그 중 투자자도 있었습니다. 투자자분들은 실거주자보다 더 날카롭게 가격을 제시하는 것 같았고, 정말 매력적인 가격으로 물건을 가져가고 있었습니다. 23년 초의 하락장을 지나 서서히 거래가 되긴 하지만, 지난 상승장 때처럼 가격보다 일단 아파트 등기를 가져와야한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시장이 준비하는 사람을 기다려 주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준비된 사람은 기회를 잡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제가 시장에서 보고 느끼는 단편적인 상황들로 서울 시장 전체를 알 수는 없었습니다. 아는 지역에 한 달에 한 개씩 늘어날 뿐, 여전히 모르는 지역도 많고 여전히 제 생각과 부동산 사장님을 통해 전해들은 이야기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번 강의에서 너나위님께서는 서울 시장 전반에 대해 알려주셨습니다. 과거의 흐름과 지금의 흐름을 보여주셨습니다. 매매 가격과 전세 가격을 알아가며, 서울에 평균적인 아파트 가격대를 보며 큰 그림을 함께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버는 돈과 제가 누리는 환경에 의존해 시장을 해석하곤 합니다. 그런데 나의 기준이 아닌 세상의 기준으로 그 해석의 뿌리를 계속 바꿔주셨습니다. 뉴스에서 나오는 말을 내 기준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기준으로 해석하면 어떤 것을 알 수 있는지 어떤 것을 느껴야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내 앞에 놓인 길을 담담히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아파트 가격은 비싼 곳도 있지만 너무 좋은 가격인 곳들도 있습니다. 몇 억 하는 돈이 헉!하고 느껴지다가도 다시 내집마련 기초반을 들으며 적어둔 가능한 대출금을 살펴보고, 종잣돈을 생각해보면 이제부터는 제가 하기 나름인 일들이 더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격은 그대로이고, 매달 종잣돈은 늘어납니다. 가격이 자리를 지켜줄 때 저는 성장하며 제가 조금 더 다가가면 됩니다. 다행히 시장이 지금 그 자리에서 기다려 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방향이 있어야 합니다. 방향과 목적이 없으면 분주하게 움직이기는 하지만, 앞으로 가고 있는 건지 좌우로 혹은 제자리에서 열심히 빙빙 돌고 있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강의를 들으며 방향을 정했습니다. 종잣돈은 있지만, 소득이 적은 편입니다. 시장에서 저와 함께 열심히 돈을 벌고 있는 투자 물건이 있고, 함께 종잣돈을 늘려나가고 있습니다.
내집마련 기초반에서 계산한 예산으로 접근가능한 아파트를 둘러봤을 때 이 곳이 정말 최선인가? 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더 좋은 아파트들이 매력적인 가격으로 현재 거래 가능하다는 것이 느껴졌기 때문입니다. 종잣돈으로 서울의 더 나은 아파트의 등기를 우선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 당장 그 아파트에 살지 못하더라도, 매매가와 전세가 모두 멀리 도망가기 전에 제 것으로 잡아두고 미래에 지금의 전세가를 돌려주며 제가 그 집에 들어갈 수 있는 방향이 있습니다. 저는 전세를 주고 전세를 살고 할 때 느끼게 될 당분간의 생활의 불편함은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먼 훗날 나이가 들어 안정적인 거주를 하고 싶을 때 누리지 못한다면 그때의 불안정성이 더 힘들 것 같습니다. 강의를 듣고 너나위님께서 제시해주신 다양한 방향을 보고, 저에게도 방법이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선택하지 못한다고 해서 조바심을 낼 필요도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매력적인 선택지를 보면, 지금 당장 선택하고 싶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이 지나고 나면 다시 오지 않을 것 같은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그 불안함은 그 이후의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여유가 없어서 오는 불안함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 내일 가격이 오를지 내릴지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대안이 될 아파트를 여러 개 알고 있을 수 있습니다. 선택지가 하나일 때에는 선택하거나 하지 않거나 딱 2개의 선택지만 있게 됩니다. 그래서 선택하면 100%, 선택하지 않으면 0%이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선택지가 많아지면 100%과 0% 의 둘 중의 하나를 고르는 게 아닌 다양한 확률을 고를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대안이 필요합니다. 더 많은 곳을 알고 있는게 필요합니다. 바로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부동산은 꽤 큰 자산을 움직이는 일입니다. 한 번의 선택으로 자산의 규모가 바뀔 수 있습니다. 단순한 일상 제품을 구입할 때에도, 옷을 고를 때에도 고민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입어보거나 후기를 찾아보는 등 더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시간을 쏟습니다. 부동산은 더 큰 가치를 가진 일이기에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일 때 더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물론, 타고난 안목이 있는 경우 혹은 운이 좋게 좋은 선택을 좋은 시기에 한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에 맞기기에는 그 무게가 정말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간을 들여야 합니다.
너나위님께서 서울 부동산 시장을 보면서 내집마련을 위해 단지를 찾으시는 방법과 기준을 알려주셨습니다.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그런데 시간이 걸리는 일입니다. 단지들을 쭉 정리하고 가치를 생각해보고 고민을 하고 나면 단지들이 가깝게 느껴졌습니다. 시간을 쏟으면 나오는 아웃풋이 명확하다는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단순명확한 방법이 제 것이 되도록, 만드는 노력만이 남아있습니다. 과제에 충실하며 더 좋은 선택을 위한 고민을 계속해나가야겠습니다.
지금 상황이 전부가 아닙니다. 지금의 종잣돈도 한 순간 모여진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접근할 수 없어보이는 단지더라도 불가능한 일이 아닌 가능한 영역으로 조금 더 끌어당길 수 있는 일들은 앞으로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 부동산에 대해 알기 전엔 서울의 아파트는 접근하기 어려운 영역으로만 느껴졌는데 1년동안 공부를 하고 나선 나에게도 기회가 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이 영원하지 않음을 알고, 시장과 함께 움직이기 위해 행동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생각은 단순하게 그러나 깊이있게, 행동은 바로바로 해야겠습니다. 그렇게 어제의 나보다 조금씩 발전한 오늘의 나를 만들어가야겠습니다.
기대됩니다. 시장에 심어둔 물건과 함께 다음을 준비할 겁니다. 지금까지 만들어뒀던 앞마당과 앞으로 만들어갈 앞마당, 그리고 앞으로 계속 쌓아갈 경험과 환경이 있기에 또 한 걸음씩 발전할 겁니다. 그렇게 어제보다 1% 성장하는 오늘을 보내야겠습니다.
BM. 저축하기 / 기준 잡고, 단지 시세 계속 이어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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