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강의
지방투자 기초반 - 내 종잣돈 2배 불리는 소액 지방투자 방법
월부멘토, 권유디, 잔쟈니,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지방투자 19기 103조 나야나안나입니다.
강의료와 육아 살림으로 인한 부담감에 지난 2개월간 강의를 쉬었습니다.
지난달은 온전히 홀로 자실을 통해 한 지역을 앞마당으로 만들어봤습니다.
결과는... 동료 없이 혼자 해나가는 앞마당 만들기는 정말 쉽지가 않았습니다.
매주 첫차를 타고 임장지로 향하기
오랜 시간 걷고 걷고 또 걸어서 임장하기
체력적인 한계는 오히려 어렵지 않았습니다.
투자자의 시선으로 지역을 알아가고
실제 투자로 이어지는 행동들,
전화임장 매물임장 결론내는 것이
투자 경험이 없이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 투자자인 저에게는 넘지 못할 벽으로 다가왔습니다.
비용과 시간을 핑계로 강의 수강을 미뤘는데
그것이 핑계였고 목표를 향한 걸음을 더욱 더디게 하는구나
깨달음을 얻으면서
반드시 투자하고 말겠다
라는 마음으로 1강 수강을 시작했습니다.
자산을 쌓고 자산 소득을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
그것이 저에게는 지방 투자입니다.
실거주 집을 매수하고 첫 아이를 출산하며
저희 부부에게 남은 종잣돈은... 종잣돈이랄 것이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아무리 생활비를 아껴보고 해도 육아휴직 상태에서는 한계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적은 돈으로 자산을 쌓기 위한 투자를 위해 저는 처음부터 수도권은 볼 엄두도 내지 않고
지방투자만이 살 길이라 생각하며 지난 2개월 쉬지 않고 지방으로 향했습니다.
그럼에도 드는 불안함
이것이 맞는 걸까 ?
하루가 멀다하고 지방 인구 감소에 대한 신문기사를 접할 수 있는 상황
사람은 줄어드는데 거기에 아파트를 사서 수익을 만들 수 있을까? 나중에 팔 수 있을까? 매도에 대한 고민
한 달에 한 번 외식 하는 것도 아까운데, 왕복 기차 비용과 식사비까지... 나 제대로 하고 있는거 맞나?
유독 몸이 지치고 부족한 잠에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불안함이 밀려들때면
스스로의 선택과 행동에 대한 불확실함이 스멀스멀 저를 감쌌습니다.
제주바다님의 강의를 통해
힘든 상황에서도 내 선택과 꿈이 틀리지 않고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란 사실을
믿을 수 있는 힘을 쌓았습니다.
저의 9개월 난 아기는 손을 맞잡아 주면 성큼성큼 잘도 걸으려 합니다.
한걸음 내딛을때마다 터져나오는 까르륵 세상 행복한 웃음 소리가 얼마나 큰 행복감을 주는지 모릅니다..
우리 아기가 세상을 향해 이제 막 시작한 걸음마처럼
저 역시 자산을 이루기 위한 투자를 향해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 투자자입니다.
제주바다님 말씀처럼 처음부터 성큼 올바른 걸음을 내딛을 수 없음을 분명히 하고
지금 비틀대는 이 한걸음 한걸음을 즐기고, 최선을 다해야지 라는 마음을 가집니다.
당장 A지역을 투자할 것도, 임장을 갈 것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강의 내내 공부가 많이 되었던 것은 강사님의 지역과 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었습니다.
아 이런 지역은 이렇게 봐야하는구나
선호요소는 이렇게 나눠볼 수 있구나
사람들이 좋아하는 건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겠구나
피부에 와닿는 설명과 예시들로 임보 작성을 향한 의욕에 드릉드릉 시동이 걸렸습니다.
밑그림을 그려보는 과정이 이제 막 임장을 시작하고 지역을 공부해나가는 데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을 체감했습니다.
강의의 지역은 아니지만 배운 것을 임장 보고서에 반드시 적용해 볼 생각입니다.
- 지역/구/생활권의 랜드마크를 알아보고 비교해보기
- 가격대별 단지를 비교해보기
저의 이번 임장지는 중소도시인데 비슷한 중소도시와의 랜드마크 비교를 통해
지역 위상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여러 생활권, 수 많은 단지들의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을 들으며 정신 차리기 힘들었지만...^^
강사님의 전체적인 가격 정리 비교 부분에서 정리된 지역 가격 흐름을 들으니
선호 요소에 대한 생각이 잘 정리가 되더군요...!
꼭 잘 적용해서 스스로 생각하는 연습을 잘 해보겠습니다.
우선순위 설정 / 시간확보/ 목표 설정
잘하려고 애쓰는 순간 망하게 된다는 강사님 말씀에 뜨금한 건 저뿐일까요^-ㅜ
지방 2개의 앞마당을 만들고 돌이켜 생각해보니
말씀처럼 잘 하려는 마음에 스스로를 계속해서 스트레스 상황에 세워두었던 건 아닐까합니다.
그럴듯해보이는(잘한것같은) 임보 작성에 몰두했고
지역에 대한 스스로의 생각 정리보다 다양한 데이터를 붙여넣어 잘 하는 것처럼 보이고 싶었습니다.
여기서 다시 이제 걸음마를 시작하는 아기 투자자가 바로 나의 시작점이라는 사실을 명심하고 ..^^
본질에 다가서는 방향으로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사실 임장보고서를 작성하면서도 이렇게 하는 게 맞는건가? 싶은 순간이 많았습니다.
제대로 짚고 넘어가야 할 것 같은 기분에 1시간 ,2시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쩔쩔 매기 일쑤였습니다.
근데 지금은 완벽이 아니라 완성을 향해 계속해서 나아가야 하는구나 알게되었습니다
저의 종잣돈 목표도 2000만원입니다.
저도 남편에게 강의료와 임장비용에 대해서는...굳이... 말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좋은 강의를 전해주시고
진심으로 응원해주시는 제주바다님에게도
저와 같은 시간, 시기가 있었다는 사실에 위안과 용기를 얻었습니다.
스스로를 의심해 온 매 순간들
나조차도 확신할 수 없어 갈팡질팡했던 시간들
그 시간들을 마무리하고 3년 뒤 미래를 바꾸기 위해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나아가 보겠습니다 ^^
앞서 먼저 경험해주시고 그 경험과 지식과 시야를 나눠주시는
월부와 제주바다님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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