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날개큰애미]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0호기를 매도하였습니다.(2편)

  • 24.05.11


안녕하세요.

냥아들 부자 만들어 줄 날개큰애미입니다.


복기글이 길어져서

어찌하다 보니 두번 나눠쓰게 되었네요😂


* [날개큰애미]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0호기를 매도하였습니다.(1편)

 https://weolbu.com/community/1020062


1편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1차 매도기회를 대차게 날리고,

저와 동생은

마음의 해탈(?)의 경지에 다달았습니다.


🙎🏻‍♀️“서두르지말자. 서두를 조건없으니깐…우리가 지금 할수 있는거 하면서 기다려보자.“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 싶어서,

조언을 구할 나알이 조장님께도 전화를 드렸고,

부동산 물건을 좀 더 뿌려야 할거 같다고 하셔서,

다음날 부터

상급지 하급지 빌라촌 위주로 전화를 돌렸습니다.

야근이 있어서 일정을 못 맞추거나 , 

혹 멀어서 집을 못보러 오시면 보여드려 달라고

사진도 보내드렸습니다.


◽️현장에서 내 물건은 많은 경쟁물건들과 싸워야한다 좀더 적극적으로 접근해야한다.

◽️물건을 내놓을땐 부동산은 꼭 방문을 하지 않아도 된다.(방문하려고 했더니 지금 시장은 오히려 싫어하신다고하더라구요)물건을 내놓을땐 문자와 사진을 이용하자.


일주일 뒤 각각 전화드려서 여쭤보기도 했고,

제 물건이 어떤상황인지 상황전화도 드려봤어요.


🤷🏻‍♀️“아이고,사모님. 요즘은 물건보러 잘 안옵니더.좀더 기다려보입시더. 주인이 될사람이 있으면 나타날겁니더.”


급하지 않은 저의 입장을 들으시고는

거의 대부분의 부사님은 마치 대본 두시고 읽으시듯

같은 의견을 말씀하시더라구요😂


사실 얼마되지 않은 재산세였지만,

조금이라도 금액 줄여보고자 5월 중으로 

처리를 했으면 했던터였으나 어느덧 5월이 되었고,

5월 첫째주 금요일

일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부사님께 전화가 오셨어요.


👨🏻‍🦱“사모님, 집을 보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오늘 6:30에 방문을 해도 될까요?”

👩🏻“네”


집정리를 좀 더 하려고 서둘러 퇴근을하고,

마지막 점검을 했어요.

대부분이 갑자기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하시는 분들이 많았고

이미 여러차례 집을 보여드렸던 터라,

항시 준비 되어야겠다 싶어

모델하우스(?)집을 유지하고 있어 크게 해야할일은 없었습니다


👫“집이 너무 이쁘네요” “실평수가 어떻게 된다고 했죠?” “뷰도 탁트여서 좋네요” ”깨끗하긴한데, 그래도 붙박이를 떼면 벽지는 해야겠죠?“ 


그 이후 주말이 지나고, 월요일 마침 휴일이었네요.


👨🏻‍🦱“사모님.지난주 금요일 집보러 오신 분들이 집을 맘에 들어하시는데요. 100만 깍아주시면 가계약금을 넣으시겠다네요. 6월중순에 들어오시려고 하는데..붙박이두 떼야한다고 하시구..벽지도 하신다는데 100만 깍아주세요. 사모님”

🤦🏻‍♀️“사장님,저번엔 100만원은 깍은게

아니라고 하시더니 100을 왜 깍나요? 그리구 그분들이 하시는걸 왜 저희가

깍아드려요-저두 안 급한걸요.“

👨🏻‍🦱“..사모님 너무 사고 싶어하시는데,그러지마시구, 100만 깍아주세요.”

👩🏻“…(저번엔 100은 안된다고 하시더니) 일단, 생각해보고 다시 전화드릴게요”


◽️매도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점. 선매도, 후매수


하락장에 매력도 떨어지는 아파트를

이런 마인드로 고집 할 수(?) 있었던 점은

기본을 지켰기 때문이었던거 같아요.

뚜또님 말씀대로 매도를 먼저하고, 다음스텝!

매수를 먼저한 상황의 옆집은 

몇달째 공실로 관리비만 내시다가

거의 손해를 많이 보시구 급하게 급매가격으로 내놓으셨는데 사실 저는 그럴 필요가 없었으니까요

(지금 생각해보니, 

부사님께 섭섭했던 할말도 다 했네요.😂)

통화를 했던 그날,

6월로 넘어가면 재산세도 제가 지불해야해서

특약조건으로 발생될 재산세를 매수인 부담으로 한다는 조건하에 가계약금을 받았습니다.


글을 쓰는 오늘 최종적으로 

재산세를 매수인이 부담한단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고, 계약금도 입금 받았습니다.

전자계약서도 작성 처음해보았고,

재산서 관련 특약도 잘 작성해서 마무리할 수 있었네요.


어찌보면 현재 하락장에 접근이 쉬웠던 

소형평수 아파트라 생각보다 빨리 매도를 할수 있었고, 운도 좋았던 거 같습니다.

이번 매도를 하면서 너무 고생스러웠다보다는

그래도 남는것, 배운것들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호기를 통해서 매수에서 매도까지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어딘가에서 저를 기다릴 1호기를 찾는 일이

남았지만, 이번 경험이 꼭 도움이 될것이라

믿고있어요.


매도계약서까지 쓸수 있도록 도와주신

뚜또 튜터님,나알이 조장님, 포비15님, 레미파님, 라벨르제이님, 꽃을 든 둘리님, 케익교환권님, 응원해주신 여러 동료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 복기.


◽️6월 공시지가가 결정되며, 재산세는 7월 구청으로 전화해보면 정확한 금액을 알 수 있다

◽️(재산세포함)특약은 방법, 날짜등을 정확히 계약서상 적어둔다.


◽️부동산은 정말 휘둘리지 않는 정신력의 싸움이고, 정신력이 강해야 오래 살아남을수 있다.

◽️항상 준비되어있는 사람이 되어야한다

◽️동료분들이 계셔서 정말 감사하고, 기회가 된다면 나도 도움을 드리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여름꽃길
24. 06. 09. 09:23

날개큰애미님 잘 봤습니다^^ 저도 자산재배치를 하고있는데 모르는거 투성이라 힘겹네용^^;

코루마블
24. 10. 02. 21:58

날개큰애미님 저도 0호기 처분을 하려고 마음먹은 입장에서 글을 찾아보고 있었는데 큰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