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 속성》 독서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129조 캐나다 오로라]

STEP1. 책의 개요

1. 책 제목: 돈의 속성

2. 저자 및 출판사: 김승호

3. 읽은 날짜: 2024. 5. 11

4. 총점 (10점 만점): 8점/ 10점

STEP2. 책에서 본 것 & 깨달은 것

(111p) 주식시장은 자신을 도박장으로 만드는 사람에게는 냉혹한 벌을 내려 재산을 몰수해버린다. 주식시장에서는 주식과 그 주식이 거래되는 이유를 명확히 알고 있는 사람이 장기적으로 돈을 번다.

→ 코로나 시기인 2020년 5월 경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주식에 대한 지식없이 몇 권 읽은 책에서 주워들은 정보를 통해 우량주 위주로 매수했다. 그러다 수익을 조금씩 얻고 매도를 했다. 생각보다 쉽게 수익이 나는 걸 보며 재미를 느꼈다. 그리고 테마주에 손을 뻗기 시작했다. 그리고 수익을 얻고 매도를 했다. 그 후, 더 큰 금액으로 매수를 했다. 결국 욕심을 부리다가 손절을 하거나 제때 손절하지 못한 종목은 엄청난 손실을 본 채 보유중이다.

나는 주식 투자가 아니라 투기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주식시장을 도박장으로 만들었다. 작년에 이 글을 읽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스스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었다는 것, 투자에 대해 너무 무지했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 투자는 제대로 공부하겠다고 마음먹고 작년부터 돈이나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기 시작했고, 올해부터는 월부에서 강의를 듣고 있다. 내게 꼭 필요한 때에 만나는 책 속 한 줄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끼는 시간이었다.

(281p)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 부자는 수입 규모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지출 관리에서 나온다.

→ 나는 부자가 되기 위해서 지출 보다 수입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왔었다. 그런데 최근 몇 달 동안 돈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자들이 지출 관리로 부자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철저한 지출 관리로 작은 돈을 모아 투자를 하는 과정을 반복한 것이다.

가까운 가족 중에 그렇게 부자가 된 사람이 있다. 나는 그의 자린고비 같은 생활방식이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가 돈을 쓰지 않기 때문에 우리 돈이 더 나가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그 정도 부자가 됐으면 좀 쓰면서 살아도 되지 않나? 왜 다른 사람한테까지 피해를 주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이제는 그의 생활방식이 이해가 되면서 존경스럽기까지하다. 그동안 남편의 수입이 늘어나면서 내 지출도 늘어났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부자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지출을 통제하려고 노력중이지만 그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출 통제는 어려워도 반드시 해내야 하는 일이다. 그렇게 종잣돈을 모으지 않고는 부자가 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최근에 목실감 시금부를 쓰면서부터 지출을 할 때마다 ‘이게 정말 필요한 소비인가?’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내가 그동안 생각보다 불필요한 소비를 많이 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329p) 책은 당신을 부자로 만들지 못한다. 책을 해석하는 능력이 생기면서 스스로 질문을 가지게 될 때 비로소 당신은 부자의 길을 만난다.

→ 나는 보통 내 관심사와 관련된 책을 읽는다. 책 속에서 내가 겪고 있는 문제의 답을 찾거나 내가 모르던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거나 나에겐 상식적인 사실들을 근거를 들어 깨뜨리는 글을 보며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지?’라며 저자에게 감탄한 적이 많았던 것 같다. 이 글을 보며 질문에 대한 필요성을 느꼈다. ‘나보다 성공했다는 이유로, 유명하다는 이유로 책의 모든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올바른가?’에 대한 의문이 생긴 것이다.

김승호 회장은 산책을 통해 작가의 권위에 굴복하지 않고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시간을 가지라 조언한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니체 같은 철학자들도 산책을 즐겼던 것으로 유명하다. 철학자 디오게네스는 ‘걸으면 해결된다’라는 말도 남겼다. 걷기가 창의력, 사고력, 인지능력을 향상시켜줌으로써 의심하고 질문하는 고차원적인 생각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반드시 산책을 하는 습관을 만들어야겠다.

(406~407P) 돈에 대한 공부는 자본주의 경제활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인식을 자녀들에게 심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자식을 위해 증여로 단순히 재산을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부모의 재테크 능력이나 돈에 대한 시각도 물려줘야 그 집이 대대로 이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내 자식들의 선조가 되어 돈에 대한 시각을 완전히 바꿔야 한다. 돈을 밝히면 돈이 주인이 되고, 돈에 밝으면 내가 주인이 된다. 돈에 밝기 위해서는 돈에 대해 치밀하게 공부하고 돈을 말하는데 어려움이나 부끄러움이 없어야 한다. 돈을 어려워하고 무서워하면 결코 돈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돈은 무섭거나 더러운 것이 아니다. 돈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돈을 버는 방식이 좋거나 나쁠 뿐이다.

→ 어렸을 때부터 주위 어른들을 통해 ‘돈이 많으면 화가 생기니 돈을 너무 밝히면 안된다. 세상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많다.’라는 말을 들으며 돈에 대한 생각이 쌓였던 것 같다. 그러면서 돈은 터부시해야 할 대상이고, 인간으로 태어나 더 고차원적인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굳어졌다. 막연하게 돈이 더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은 하지만, 이내 ‘가진 것에서 감사를 느껴야 돼. 더 많은 부는 더 큰 화를 불러올 뿐이야.’ 라는 생각을 하며 스스로 부에 이르는 길을 아예 차단했던 것 같다.

이 글을 읽으니 최근에 《보도섀퍼의 돈》을 읽으며 돈에 대한 내 신념을 의식적으로 바꿨던 게 생각이 난다. 그렇게 내가 돈에 대한 생각을 바꾸면서 나의 아이들에게는 어렸을 때부터 돈에 대해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도와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임장을 같이 가서 책에서 읽었던 중요한 내용을 이야기해주기도 하고, 아이들 명의로 되어 있는 주식이 요즘 어떤지 묻기도 한다. 나의 한 마디가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알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할 수가 없다. 앞으로도 우리 가족이 모두 돈의 주인이 되어 자본주의 사회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STEP3. 책에서 적용할 점

1. 수입의 20% 저축하기

2. 매일 30분 정리하기

3. 매일 30분 운동하기

STEP4. 책 속 기억하고 싶은 문구

(p. 43) 모든 욕심의 끝은 몰락을 품고 있다. 그리고 모든 절망은 희망을 품고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p. 58)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할 때 오히려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모를 때가 아니라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틀렸을 때가 위험하다.

(p. 190) 나는 항상 무언가를 이루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정말 이것을 이루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용히 책상 앞에 앉아 이렇게 혼잣말을 한다. “나는 우리 가족의 가난의 고리를 끊고 누구에게나 존경받는 부자가 되어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주며 살고 싶다.”

(P. 303~304) 나는 능구와 공부, 즉 지속적으로 3개월간 내 몸을 단련시키는 일을 해내는 사람은 무엇이든 바꿔나갈 수 있다고 믿는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실천의 지속이기 때문이다.

(P. 386~387) 더 시간이 지나서 보니, 내 인생을 바꿀 기회는 매일 오고 있었다. 나는 지금도 내 인생을 바꿔 나가고 있다. 하고 싶은 것이나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내 운명을 바꿀 기회를 제한하는 것은 나이가 아니라 스스로의 자각이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내가 내 인생을 지금 바꾸겠다고 마음먹으면 그 당시의 나이는 아무 의미가 없다. 내가 죽지 않는 한, 내 운명을 바꿀 기회는 매일 매시간 찾아오고 있기 때문이다.

(P. 412) 당신이 할 수 있을 때 죽기 살기로 노력하고 공부하고 기록하고 개선하고 참여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