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투자 기초반 수강 후기(오드리헵번)

제주바다님은 강사가 천직인 듯 합니다.

밤11시40분까지 강의를 하면서도 목소리가 갈라지지 않고 끝까지 유지되시는 분은 처음 봅니다.

강의 내용이 알찬 것은 물론이고, 강사님의 역량도 뛰어나 전달력이 높다보니 수강생들에게 하나라도 전달하고자 하는 그 마음까지도 지방투자 강의를 처음 듣는 저에게도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투자를 할 수 있는 자신감이 불어넣어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제주바다님, 너무 좋은 강의 남겨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강의를 수강하고 가장 와닿았던 부분 3가지로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첫째, 지방투자 해도 될까?

최근 발표를 보니 합계출산율 0.6명..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시기에 부동산 투자를 만류하는 이들도 많은데 거기에 수도권도 아닌 지방투자라니.. 주변에서 하도 만류를 하니 내가 과연 투자를 해도 괜찮은걸까? 라는 의구심에 강의수강도 망설였던 게 사실. 그러나 막상 강의를 듣고 나니 수도권과 광역시 및 중소도시의 차이를 알게 되고, 오히려 더 공부를 열심히 해서 가치있는 단지를 찾는다면 지방 역시도 돈 벌 수 있는 기회가 펼쳐진 곳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그럴수록 가치를 보는 안목을 더더더 길러보자는 생각이 내내 들었습니다.

둘째, 그래서 지방투자를 위해서는 무엇을 봐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지방강의 자체가 처음이라 지방에서는 입지평가를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매우 궁금했습니다. 수도권에서는 입지평가 시 직장, 교통, 학군, 환경 중에서도 교통은 우선으로 손꼽히는 입지평가 요소임에도 지방은 후순위. 그리고, 중소도시의 경우 입지독점성이 광역시에 비해 낮아 연식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게 되었습니다.(개인적으로 이 부분이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서울에서만 살다보니 구축이라도 교통, 학군이 좋으면 저는 너무 그곳에 살고 싶거든요^^)

또한, 지방투자할 때 입지 뿐만 아니라 '상품성' 역시 중요한 요소임을 알았습니다. 연식은 물론 지방에서 좋아하는 브랜드와 택지규모까지의 강의를 들으면서 제주바다님이 지방투자는 설레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대로 지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며 설레고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셋째, 지방투자에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종잣돈이 적다면 지방에서 먼저 투자하라고 하시는데, 이유는 가격도 그렇지만 싸이클이 짧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그 싸이클안에서 내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 거지? 라는 궁금증이 해결되었습니다. A지역의 사례를 들으며 공급이 줄어드는 시기는 늦다. 그 전(약1년전)부터 움직여야한다. 투자자들이 들어가면 투자자 전세 경쟁이 시작하고 전세가 상승하면서 전세입자들이 매매하는 시기, 실수요장이 된 후 하락+입주로 인해 나의 인내심이 시험대에 오르는 시간. 이 시간을 잘 버텨내야 달콤한 열매를 맺는다. 강의를 듣고 있으면 잘 버틸 것 같은데 막상 현실에 닥치면, 아~ 가치가 없는 거였나? 자책하면서 팔아버리지는 않을지.. 그래서 투자를 시작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 지를 알고 있는 것은 매우 매우 중요한 것이었습니다. 절대 절대 절대 배운대로만 하자!

제주바다님, 참으로 자신감과 확신을 심어주는 강의였습니다. 남은 강의도 열심히 수강하고 임장과 임보를 쓰며 강의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하겠습니다. 다음 두번째 강의가 기다려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