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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어찌해서 간신히 마지막 강의까지 들었습니다...
배움이 더딘 사람인지라, 조근조근 되씹어볼 요량으로 수강을 100프로씩은 남겨두고 있는데...2번 들으면 그나마도 이 막연함이 가시게 될지....
이제까지 해본 적 없는 열심으로 과제를 했던 것 같습니다...
학교 다닐때 매 수업마다 리포트 쓸 때도 이만큼 열심히는 안 한것 같네요..ㅎㅎ
그럼에도 과제는 간신히 끝내기만 한 수준이라 완성도는 엉망이지만... 완료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제까지와는 다른 한달을 살았는데,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할 자신이 없어서 다음 수업을 신청하는 것에 망설이고 있었습니다....마지막 에필로그 들을때까지는요.....
저는 참 의지도 약하고 혼자서는 절대 못하는 사람이고....
제 시간을 어디다 쓰고 사는지도 모른채 살고 있는데....
다시 새마음으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나 가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지만....
이렇게 발 디뎠으니..
오늘도 내일도 또 그 다음날도 적어도 이제까지와는 다른 나날들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월부와 함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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