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돈의속성] 독서 후기

몇 개월 전에 개인적으로 도서관에서 빌렸다가 다 읽지도 못하고 반납한 [돈의 속성]을 독서과제로 다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그때는 잘 읽히지 않더니, 과제를 해야 하는 압박감 때문이었을까? 앉은 자리에서 4시간만에 책을 완독하게 되었다. 그 전에 느끼지 못했던 깨달음과 감탄을 하면서 독서를 했다. 결국엔 EBOOK을 구매하고 말았다. 시간 날때마다 자주 읽으면서 마음 속에서 이 깨달음이 사라지지 않게 노력해야 겠다.

책의 내용을 그냥 간단하게 종합하자면, 정기적이고 규칙적으로 벌리는 돈은 질이 좋은 돈이다. 그래서 많은 투자자들이나 인플루언서들이 강의 같은 컨텐츠로 또 다른 머니파이프를 구축하나보다. 매월 받는 월급이 쥐꼬리 같다고 푸대접하면 안된다. 그래도 정기적으로 꼬박 꼬박 들어오는 수입이 있기에 미래에 대한 계획을 짤 수가 있는 것이다. 규칙적인 수입은 안정감 있게 다른 투자를 할 수가 있으며, 투자된 돈은 다른 돈을 부른다. 이것이 돈의 중력성이다. 그 투자행태는 주식으로 부동산으로 금으로 채권으로 등등 다양하게 투자될 수 있다.

돈을 다룰 때에는 돈을 살아 있는 인격체로 취급하며 함부로 다루지 않고 소중하고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한다. 그러면 돈이 오히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에게 다가가게 된다. 일확천금 같은 요행을 바라면서 돈을 벌기를 원하지 말고, 정당한 방법으로 돈을 벌어야 한다. 또한 남의 돈을 대하는 태도가 곧 나의 돈을 대하는 태도이다. 남의 돈이고, 내가 낸 세금으로 제공되는 공공재 같은 것들을 함부로 사용한다면, 그것은 곧 내 돈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이와 같은 돈의 속성을 이해하고 부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4가지 능력(돈을 버는 능력/모으는 능력/유지하는 능력/쓰는 능력)을 갖춘다면 부자가 된다는 것이 황당무계한 SF소설같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나는 4가지 능력 중 가진 게 하나도 없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