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많은 분들에게 나날이 도움을 드리고 싶은 나알이입니다.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날이 있습니다.
코 밑까지 물이 찰랑거리는 것처럼
그저 더 올라오지만 않길 바라며 하루를 버티듯 보내는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나는 왜 이렇게 아등바등 애쓰고 있는 걸까.
제가 좋아하는 영화 🎬어바웃 타임에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옵니다.
시간여행 능력을 가진 주인공 팀은 병에 걸린 아버지와 마지막 시간을 보내며 이런 조언을 듣습니다.

“하루를 두 번 살아라.”
어느 날 팀은 유난히 고된 하루를 보냅니다.
긴장과 걱정으로 가득 찬 하루여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조언을 떠올리고 같은 하루를 다시 살아봅니다.
처음엔 보지 못했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게 직원의 따뜻한 인사
동료와 슬기롭게 어려운 것들을 풀어내 순간
하루가 어땠는지 묻는 아내의 말 한마디
과거를 바꿀 때가 아닌
이미 존재하는 감사한 것들을 알아볼 때
하루의 색채가 행복으로 채워진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있습니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억울함은 그림자처럼 빠르게 번져 어느새 마음을 뒤덮습니다.
괴로운 마음을 덜고자 누군가를 탓하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최근 부동산 계약 과정에서 추가 비용 문제로 마음이 복잡해진 적이 있습니다.
손해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억울함이 먼저 올라왔습니다.
한 발 물러서 그 이면을 다시 보니 다른 것이 보였습니다.
혼자였다면 해결하지 못했을 상황에서 기꺼이 도와준 분들이 있었고
긴 관점으로 보고 마음을 다스리는 법에 대해 조언해준 가까운 동료가 있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내가 원하는 대로만 흘러가진 않습니다.
인생과 투자는 100전 100승의 게임이 아닙니다.
49번 아쉬워도 51번 더 나은 선택을 하고 있다면,
결국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당장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인생 전체로 보면 우상향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그 또한 감당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일입니다.
행복은 결국 상황이 아니라 방향을 인지하는 능력입니다. 더 나아지도록 노력하는 태도입니다.
우리 하루의 보석은 감사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무엇이 나를 끌어올리는지 아는 것
저에게 긴장을 풀어주는 것은
좋아하는 사람과의 대화, 맛있는 음식, 짧은 산책입니다.
마이너스를 다시 제로로 돌려놓 만들어주는 행동입니다.
생산성을 올려주는 것은
확언, 운동, 독서, 월부의 나긋나긋 영상처럼 제로의 상태를 플러스로 전환시키는 행동들입니다.
상황에 갇혀 있으면 결국 가장 힘든 사람은 나 자신입니다.
하지만 나를 올리는 방법을 알고 움직이고 있다면
그날은 실패가 아니라 복기의 날이 됩니다.
투자든 인생이든 똑같습니다.
경험을 통해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면
어려운 과정도 필연적인 의미 있는 일로 느껴질 겁니다.
4년차 투자자로서 감정이 흔들릴 때 이렇게 질문합니다.
이 질문을 앞 단에 두지 않고 달리면 투자라는 성과를 얻어도 허무해질 수 있습니다.
의미를 느끼지 못한 채 고되게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을 붙들고 달리면 과정 속에서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행복은 종착지가 아닙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끼는 순간 현재를 사랑하게 되는 감정입니다.
어떤 날은 투자 동료와 함께하는 시간에서, 배우는 재미에서 행복을 느끼고
어떤 날은 순간의 과정이 의미 있게 다가와 영화의 한 장면처럼 마음에 남기도 하며
어떤 날은 성장하고 있다는 자각만으로 충분히 행복할 수 있습니다.
그중 단 하나의 순간이라도 우리를 붙잡아 다시 나아가게 하고
결국 기대하지 못했던 좋은 결과로 이어지게 합니다.
우리는 어바웃타임 주인공 팀처럼 시간여행을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하루가 끝날 때 이 질문은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보석은 무엇이었는가?
행복은 분명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이미 오늘 당신의 하루 안에 있습니다.
아등바등 살아간다는 건 곧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쓴다는 걸 의미합니다.
머무르지 않는 용기를 가진 분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행복을 느끼며 어떤 것에 행복한지 돌아보는 연휴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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