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반스쿨 중급반 1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만찐두빵]

3월에 열반스쿨 기초반을 수강한 후 앞으로 근로주의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살아가는 직장인 투자자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마인드 세팅은 되었고, 좋은 동기 부여를 주는 강의와 동료들도 얻었는데 이 다짐을 이어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그리고 '투자'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로 어디든 당장 투자하고 싶다는 마음에 조급해졌다. 그래서 '지방투자 기초반을 듣고 바로 지방 임장을 가버려?!'라고 급발진을 하려는 순간, 아직 나는 부린이도 아닌 부세포라는 사실이 떠올랐다. 지금은 아무 것도 모르니 계속 인풋을 할 때다! 그래서 열반스쿨 중급반을 듣게 되었다.

1주차 강의는 밥잘님의 수도권 투자vs.지방 투자 비교 분석이었다. 완전 시원시원하게 종잣돈의 규모, 투자할 수 있는 시간, 투자별 특징을 비교 및 정리해주셔서 혼란스러웠던 마음이 차분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실, 최근 월부 유투브도 그렇고, 강의도 그렇고 서울 및 수도권이 싸다는 걸 알려주며 '지금이 때이다'라고 말하는 것 같아 마음이 불안했었다. 나에겐 수도권에 투자할 돈이 없고, 지금의 하락장이 금방 끝나면 다음은 언제일까라는 걱정들에 무리해서라도 수도권에 시작을 해야하나라는 생각에 전전긍긍 했었다. 그런데 객관적인 밥잘님의 분석을 통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가 무엇인지 그려나가기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렇다고 지방 투자가 쉽다거나 만만하다는 건 절대 아니고, 내가 가진 종잣돈과 연 저축액을 생각했을 때 그렇다는 거다. 지금 당장의 수도권 투자의 기회는 잡을 수 없을 지 몰라도 내가 열심히 만든 지방 앞마당에 최선의 투자를 하고 잘 불려나가 궁극에는 수도권에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가 되고 싶다.

열반 중급반은 독서가 중심이라고 해서 강의 내용도 그런가 했는데 궁금하고 갈팡질팡했던 마음을 해결해주는 강의 내용이라 너무 좋았고, 듣길 잘한 것 같다! 한 주에 한 권씩 독서하는 게 정말 쉽진 않겠지만 이번 기회에 평생 가는 좋은 독서 습관을 갖는 것이 목표이다.

*이번주 목표 : 강의, 과제 밀리지 않고 열심히 하기. 조모임 전에 완독하기.

*이번달 목표 : 완강, 완독, 첫번째 임장보고서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