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2주차 수강 후기 [5늘의 노력이 내집을 9했조_Ges]

24.05.15

오늘은 비가 오는 빨간 날~아침부터 2주차 강의 달려봅니다.


이번 내집마련 중급반은 수도권+지방 강의를 신청해서 최대한 2주차에 두 개의 강의 모두 듣고자 오늘은 수도권 강의 완강을 목표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강의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여러 멘토님들의 서울/수도권 관련 강의 내용을 들었지만, 각각에서 포인트들이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투자 강의와 내집마련 강의는 수강하는 분들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일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각 멘토/튜터님들의 강의 내용은 제가 한 지역을 다양한 각도로 보는 데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월부 강의의 큰 틀은 같지만, 아무래도 각자의 투자 경험과 그 과정에서 쌓인 인사이트가 약간씩 다르시기 때문일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세부 포인트와 보는 방향이 약간씩 다른 느낌이랄까? 특히 각 급지/지역 별로 포인트 두고 보아야 하는 점이 다르다는 것도 굉장히 신선했습니다. 항상 직장, 교통, 학군, 환경, 공급만을 되새기며 당연히 강남은 다 갖고 있으니까라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그 지역 혹은 단지가 갖는 상징성에 대한 부분까지는 고려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와 더불어 부동산을 공부하며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냥 그렇구나하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그리고 그런 부분은 매뉴얼을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인문학적 관점으로 봐야 한다는 점도 이번에 제 생각의 범위를 확장시켜 준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이번에 서울이랑 수도권 한 번 훑어 주시는데 아직 가보지 않은 지역을 듣는 것도 흥미로웠지만 제가 다녀온 지역을 말씀해주실 때는 아! 내가 기존에는 너무 가까이에서 해당 지역을 보고 크게크게는 아직 생각해 보지 못했구나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은 빠르게 쳐내면서 지나가기 보다는 한 단지 한 단지에 대해서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며 다니는 수준이어서 그런가 싶기도 했는데, 더 많은 경험이 쌓이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며 빠르게 파악하고 다닐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Part 3에서도 신선한 느낌. 처음 내마중 수강신청을 할 때만 해도 어차피 투자도 매-전 차이로 하는 것이고, 거주-보유 분리도 매-전 차이로 하는 것이니까라는 마음으로 수강신청을 했는데, 오늘 그 부분에 대해서도 어떤 생각을 가지고 봐야하는지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각각 예시로 설명해 주신 것도 이해가 너무 잘 되었는데, 내집마련은 대학입시에 투자는 올림픽에 비유하신 부분이 너무 와 닿았습니다. 예시를 따라하다가 나도 모르게 어떤 단지가 1등인지를 생각해 보고 있었는데, 1%를 골랐다면 여기서부터는 개인이 선택하는 것이라는 말씀에 뭔가 머리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의대와 미대 예시가 너무 와 닿았어요. 제 주변에도 크게 욕심을 내지 않고 내집하나 마련해서 나중에 주택연금이나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문득 그 분들이 생각이 나더라구요. 더불어 1주차 강의 때 너나위님께서 1주택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고 안내해 주셨던 부분도 다시 생각났습니다. 아직 1주택자까지도 가지 못한 무주택자이지만 제가 추후 1주택자가 되었을 때 선택의 기로에서 생각할 수 있는 기준이 오늘 하나 더 생긴 것 같아서 너무 유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에서 해주신 말씀이 너무 좋아서 사실 오늘 바로 강의 후기를 쓰고 싶어졌어요 ㅎㅎ 아직 부동산 공부를 시작한지 얼마 안 되는 신생아이기는 하지만 한 동안 1달에 한 개 앞마당 만들기/임보 쓰기에서 허우적거리다가 최근에 동력을 잃었다가 다시 일어나는 중이어서 더 와닿았던 것 같습니다. (사실 이 강의가 내집마련 강의여서 그런 건지는 잘 몰라서 나중에 유디님 투자 강의도 들어보고 싶어요ㅎㅎ) 열심히 하지 말라는 말씀, 내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라 이 텐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말씀 너무 와 닿았습니다. 최근에 제가 좀 헤메이다가 찾은 결론이 '그냥 다른 사람들만큼 빠르게 하지는 못해도 이 판에서 떠나지 않고 그냥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계속 한 걸음(힘들면 반 걸음)씩 걸어나가자'였거든요. 그 와중에 권유디님 말씀을 듣고 너무 마음이 따뜻해져서 오늘 바로 강의 후기 남기고 싶어졌어요.


언제나처럼 정리 덜 된 줄글로 강의 후기를 남기지만 이번 내집마련 중급반 강의 정말 얻어가는 것이 많은 좋은 강의인 것 같습니다. 월부에 굉장히 다양한 강의가 있고, 다양한 강사님들이 계시지만 저는 그렇기 때문에 제 생각의 영역이 확장되는 것 같고 다른 관점도 생각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투자 공부를 하지만 내집마련 강의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한 번 더 들어보게 될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오늘도 의미있는 하루로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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