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코 후기 : 갈팡질팡 민쇼쇼를 꺼내주신 마스터님

올해 말 결혼 예정으로 투자 공부를 하다가 신혼집을 구해야 하는 상황에 빠져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만 6개월째 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결정은 나의 몫이지만 그 결정을 내리지 못한채로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었다.

마스터님 투코 신청 계기 :

내가 고민하고 있는 방향성이 너무 이상하진 않은지 궁금했고 그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할지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참고하고 싶었다. 내집마련 vs 거주/보유 분리.. 그 어렵다던 마스터님 투코를 남자친구가 뚫어서 넘 행복했고 당일엔 둘다 설레서 떨린다.. 떨린다..하면서 월부를 방문했다.

후기 :

우리의 상황은 신혼집으로 서울에 내집마련을 하고 시작할 것인가 (이후 저축하면서 투자 진행), 또는 거주/보유 분리를 통해 당장은 어디서든(?) 살고 투자를 진행할 것인가 고민하는 단계였다.

일단 마스터님은 정확하시고 예리하셨다. (T이신게 분명하다..!) 이 결정은 우리의 몫이지만 각각의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고 우리가 가져간 내집마련용 A, B 지역 후보군들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거주/보유 분리를 한다면 지금 살 수 있는 집보다 더 가치가 높은 집에 전세를 끼고 사고, 혹은 그 시기가 올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그럼 향후 재산 증식은 더 빠를 것이다. 주담대도 없기 때문에 돈도 더 많이 모일 것이다.

반대로 내집마련을 한다면 안전성은 확보가 될테지만 원리금 등으로 좀 느릴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그래도 우리 둘의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내집마련 후 시작해도 늦은 건 아니라고 말씀해 주셨다.

아직도 결정을 못한 나에게 지금은 진짜 해야 한다고 말씀해 주셨고 내가 너무 우유부단했나,, 싶었다.

이 자리에서 결정을 하고 나가라고 말씀하셨고 거의 심리상담사(?)로 내 마음이 더 원하는게 무엇인지 이끌어 내셨다.. 투자 공부를 그래도 강의를 8~9개 들은 나로서 당연히 투자자로서의 마인드 셋팅이 잘 되어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의 실체는 실전 투자자가 아닌 그냥 책상 앞 학생이었던 것 같다. 얘기를 하다보니 내집마련을 더 원하는 것을 느끼셨고 나의 답정너도 마스터님은 파악하셨다. (난 답정너인줄 몰랐으나 얘기하다보니 난 답정너였다 ㅠ..)

그럼 이 상황에서 무엇을 해야하고 다음 스텝은 무엇인지 말씀해 주셨고 이 자리는 그걸 파악한 것만으로도 큰 수확이었다고 생각한다. 내집마련으로 방향은 정했지만 이후에도 돈은 차곡차곡 모아 투자 공부는 계속 이어나가기로 맘 먹었다.

내집마련용으로 가져간 A, B 지역에 대해서도 말씀해 주셨다.

사실 맘 속엔 입지가 더 좋은 A지역(최근에 임장 여러번 감)이 끌렸지만 투코 다음날 B지역도 다시 임장을 갔는데 B도 좋았다.. 다만 이미 가격이 좀 오른 상황으로 일단 기다리기 포지션을 할 수 밖에 없다는게 아쉽다.

우리가 가져가진 않았지만 아직 많이 오르지 않은 C지역에 대해서도 말씀 주셨다. 사실 그곳은 남자친구에겐 먼 곳이지만 그래도 가격이 싸다면 출퇴근을 고려해 보겠다고 하여 임장을 가볼 계획이다.

코칭 이후 해야할 일 :

1. A, B 지역 다시 임장
2. C 지역 임장
3. 부동산 전임+매임 진행 부사님들께 번호 뿌리기
4. 기다리기 및 매물 털기

다음날 바로 B지역은 임장했고 내일부터 전임 돌릴 예정이다..

후하후하 떨린다.

마스터님께서 긴 시간 열정적으로 상담해 주셔서 넘 감사했다. 목이 많이 안 좋아 보이셨는데도 답답한 나에게 잘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다. 필기도 찍어 올 것을 깜박했다... 마스터님 덕분에 지금 당장 발에 떨어진 불을 확인했고,

(불이 떨어진 줄도 몰랐다..) 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마스터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