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중 31기 14조 열심히 독강임투해서 1호기 4조_펑리수] 열중반 4주차 강의 후기

  • 23.09.26


유진아빠님 강의는 이걸로 처음 들었는데, 굉장히 총명하시다는 인상을 받았다. 강사님들을 보다보면 나는 언제 저렇게 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과, 저기까지 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였을까라는 생각이 동시에 든다. 그리고 그들에게도 나 같은 초보 시절이 있었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더 화이팅을 외치게 된다.


초보 입장에서 이번 강의는 쓰고 있던 임장보고서와 임장 하는 법을 되돌아보게 하는 강의였다. 발로 다니고 머리를 쓰고 하는 과정이 번갈아가며 반복된다는 걸 임장 다니고 임보 쓸 때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는데, 정말 그래서 신기했고, 밸런스가 제 나름대로 잘 맞춰져 있다고 느꼈다. 투자 공부를 하다보면 어떤 분들은 발로 임장 다니고 매임 다니는 게 임보 쓰는 것보다 괜찮다는 분들도 있고, 반대로 임보 쓰는 건 나쁘지 않은데 돌아다니고 사람 만나는 게 쉽지 않다고 하는 분들로 나뉜다. 나는 아직 많이 초보라 그런지 그 중간 어드메에 있는 느낌이다. 열중반이 끝나면 이제 쓰다가 중간에 멈춘 임보를 다시 손에 잡아야 하는데, 살짝 막막하기도 하면서 추석 연휴 불태울 생각을 하니 조금 기대가 되기도 한다. 강의를 들으면서 내 나름대로 성장하고 지식을 쌓았다고 생각하는데, 노트북을 펼쳐서 앞에 앉으면 나는 내 생각보다 작아지는 느낌이다.

그래도 열중반 마지막 강의를 통해 느낀 점은 '그래도 나는 성장할 것이고, 그래도 나는 이 공부를 계속할 것이다'라는 자세와 마음가짐이다. 수많은 끊음에 대하여 마지막에 말씀을 하여 주시는데, 나는 생각보다 이미 많은 걸 끊어 놨음에 놀랐고, 그러면 지금 이 환경에서 내가 어떻게 투자공부를 내 주된 궤도에 올릴 것인지 고민할 순간이라 생각한다. 궤도에 올리긴 하였으나 아직 내 솜씨가 미숙하고 영 서툴러 뚝딱거리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다, 아니 사실 많다. 그래도 강의와 독서와 조원들이 이 뚝딱거리는 궤도를 유지시켜주는 에너지의 원천이자 원동력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서모임을 하면서 조원들에게 감사함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니, 이 분들이 없었다면 정말 완주가 힘들었지 않았나 되돌아봤다. 그리고 얼마 전에 친한 친구가 내게 좀 변한 거 같다고 하였는데, 그 친구는 내가 투자 공부를 하는 걸 알고 있기에, 그리고 그래서 점점 친구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드는 걸 알기에 그런 얘기를 했을 거다. 워낙 스스럼 없이 온갖 얘기를 하는 사이기에 나는 솔직히 그 말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았다. 그만큼 내가 투자 관련 공부나 독서나 강의나 임장에 많은 시간을 쏟았다는 반증이라 여겼다. 그렇게까지 열심히 할 필요가 있냐고도 주변에서 말하지만, 솔직히 나는 여기 계신 다른 분들에 비하면 너무나도 덜 열심히 하고 있고, 이미 나 자신도 그걸 매우 잘 알고 있다. 알기만 하면 안되고, 행동으로 옮겨야 하니 이번 추석연휴도 나는 월부로 불태워야겠다.


댓글


낑깡38
23. 09. 26. 18:51

펑리수님 진짜 ㅠㅠㅠ 한달동안 너무너무 감사했습니다ㅠㅠ !! 본받을게 진짜 많은 분이셔요 ㅠㅠ 앞으로 펑리수님의 모든 발걸음을 응원하겠습니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