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와의 대화 후기[열반스쿨 중급반 37기 102조 원더와우]

조모임을 마치고 이렇게 빨리 후기를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오늘 선배와의 대화를 오프 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좋은 말씀을 조원들에게 한 포대 안겨주신 선배님은, 바로 집심마님 선배님이십니다.

저녁 7시부터 시작한 대화는 10시 30분에 마쳤습니다.

하나라도 더 알려주고, 도움을 주고 싶은 선배님의 따뜻한 마음 정말 감사합니다!!

조모임을 마치고 이렇게 빨리 후기를 써보기는 처음입니다.

좀 전에 들어와 씻고 침대에 누울까 하다 컴퓨터 앞에 않았습니다.

아무래도 이 무거운 마음으로 잠이 오지 않을 것 같아서요.

제가 사전에 드렸던 고민 중 하나가

5달 째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항상 시작은 완강 200%에 과제도 기한 내 완수를 목표로 세웁니다.

완강 200%는 내마기 이후 한 번도 달성해보지 못했고, 과제 퀄리티도 많이 부족함을 느낍니다.

사실 지난 달 실준반 임장보고서 마무리도 못해서 계속 찜찜한 마음으로 보내온지 2주가 되었습니다.

강의도 들어야 하고, 독서도 해야 하고, 과제도 해야 하고, 임장과 임보도 해야 하는데 할 건 많은데 하루를, 일주일을 매니징하는데 어렵습니다. 사실 회사일과 가정일을 소홀히 할 수 없는 상황이라서 물리적인 시간 부족도 문제이긴 합니다. 선배님은 어떻게 일과 가정 그리고 월부생활을 꾸려나가셨나요?

집심마님 선배님께서

🧑🏻원더와우님은 삶의 목적이 무엇이에요?

👩🏻‍🦰행복한 삶을 사는 거요.

🧑🏻원더와우님은 왜 투자를 하시는 거에요?

👩🏻‍🦰경제적 여유, 자유가 행복한 삶을 사는데 필요하니까요

🧑🏻그런데 완강 200%, 과제 퀄러티, 월부 컬럼 읽기, 월부 생활이 원더와우님의 투자에 꼭 필요한 건가요?

👩🏻‍🦰.................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강의, 독서, 과제요...

🧑🏻그걸 다 하고 있는데 무엇이 문제인거죠?

👩🏻‍🦰..................

우리는 투자하러 왔지 월부활동하러 오지 않았어요.

원씽을 허투루 읽었다... 다시 읽어야겠다....

지금 나의 투자에 필요한 '단 하나' One Thing을 무엇인지부터 다시 세워야겠다.

살면서 그렇게 농땡이 부리며 살지 않았다. 하기 싫은 일도 기꺼이 하기도 했고,

포기하고 싶은 부분도 꾹 참고 했다. 나의 일보다 남의 일에 앞 장 서서 돕기도 했다.

그런데 돌아보니 남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인정받기 위해서

정작 나에게 중요한 것, 필요한 것에 에너지를 쓰지 못하고

아둥바둥 살아온 내 자신이 안쓰럽기도... 한심하단 생각마저 들었다.

월부커뮤니티에 올라온 삐까뻔쩍 과제, 후기 임보들을 보면서

나는 왜 이거 밖에 못하지?

놀이터에 나눔 글이나 공유해주신 자료들을 보면서

나는 언제 쯤 이렇게 할 수 있는 것일까?

알게 모르게 비교하며 위축되어 과제를 미루기도 했고,

시작도 힘이 들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후기를 잘 써서 누구한테 보여주려고 하는 것이 아니고

임보를 잘 써서 누구한테 인정받으려고 하는 것도 아니다.

주변이 어떻든 다른 사람이 아무리 잘해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나의 페이스대로 묵묵히 가보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본질을 잊지 않겠습니다!!

내 생각을 정리하고, 정말 나에게 꽂힌 단 하나!!

그것만 기억하고 적용 하고 싶은 것 딱 하나!!만 하면 된다.

선배님의 말씀 마음 속에 잘 담아두었습니다.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을 "투자자 자신"

내가 없으면 그 어떤 것도 할 수 없으니 말이다.

나를 지키는 것은 투자의 우선순위 0번

선배님이 칠판에 적어 주신 문구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오늘 정말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