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내집마련 중급반 7기 11조 둥지보호자] 2주차 강의 후기

  • 24.05.21


나에게 와닿았던 점:


"다른 사람들의 눈으로 단지를 봐라. 다른 사람들(과)의 경쟁력이 있는지로 판단해야 한다"


누가 부동산을 단순히 돈이 오고 가는 시장으로 보는가.

내마중 2주차 권유디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니

부동산이야말로 진정 타인의 필요에 대한 '공감'과 '관심'의 영역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좋아하는 것' '내 생활의 특이점'가 중심이 되어서는

환금성 있는 내집을 마련하기는 힘들다.

마련을 해도 나중에 좋은 수익을 내기는 힘들 것이다.


사람들마다 당연히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개의하는 부분과 개의치 않아하는 부분이 다 다를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아는 것,

즉, 어떤 지역에서 사람들이 내집을 마련하거나 전(월)세를 들어

살기로 결정하게 된 핵심 이유 = 그곳의 독점적 입지 요소를

이해하지 못하면 해당 단지의 가치를 놓치는 것이나

다름 없다.


익히 들어왔던

직장/교통/학군/환경 네 가지 요소 중

해당 지역을 정의하거나 더 빛나게 해주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서울의 모든 25개구와 특정 단지에 대한 예시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권유디님은 이렇게 시장을 분석하는구나'

'진짜 투자자'의 눈을 잠깐 빌려 부동산 시장을 체험해본 기분이었다.


부동산 매매에는

사람들이 더 비싼 가격을 치르고서라도

어떤 점을 '가지고' 싶어하는지, 남들에게 '보여'주려 하는지가 담겨져 있다.

그 욕망을 심층적으로 이해하지 않고

그저 나의 기존의 가치와 생각에 틀에 갇혀

내집을 마련하거나 투자가 이루어져서는

결국 팔지도 못할 애물단지를 비싼 값에 주고 사는 격이 될 수 있었겠다.


이 강의는

내집마련을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거주-보유 분리를 하여 10년 후에 실거주할 집을 찾는 사람,

다주택자로 가는 길을 택한 사람

모두에게 부동산 시장에 있는 '인문학적' 요소를 이해하고

잃지 않는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강의가 아닐까 싶다.






적용해볼 점:

입지를 분석할 때 모든 요소를 동등하게 다루지 않고 우선시되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생각해서 비중을 달리해봐야 겠다. 절대적인 것은 없다.

또한, 이전 시장에서 있어왔던 가격의 '변화'에 초점을 두지 않고 현재의 '가격' 그 자체에 집중해서 저평가를 찾아보도록 노력해야겠다.



댓글


연남소행
24. 05. 22. 19:19

그것이 참 어려운 점입니다.. 내눈엔 별로 인데 남들은 좋다고 하니~ 그래서 우리가 계속 공부를 해야 하는 이유겠지요 ~ 배운것도 잊어 먹어서 매번 상기 시켜야 하는데 둥지님이 정리 잘 해주셔서 다시 한번 상기 시킬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