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호요일] 이순신 장군과 잃지 않는 투자

24.05.22


우석님의 책, 인생투자를 보면

'이순신 장군처럼 투자하라!' 라는 대목이 나온다.

23전 23승.

이순신 장군이 패하지 않고 전승할 수 있었던 이유는

첫째 가장 유리할 때, 가장 유리한 장소에서만

선택적으로 전투에 임한다는 것이고,

둘째 언제 어디서 싸워야 할지

미리 생각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즉,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과 장소를 알고 선택하는 것이

전쟁에서 이기는 필승 비결이라는 말이다.

그리고 저자는 이를 투자에

똑같이 적용할 것을 이야기 한다.

하락장인지, 상승장인지 파악하고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작은 반등장과 반락장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개인 투자자는 주식보단 주택시장,

주식이라면 자신이 우위에 설 수 있는

나만의 방식으로 찾아낸 유리한 종목으로

투자 대상을 좁히라고 한다.






저자의 통찰이 너무 깊어

책에 다 담지 못해서 그런거지만

이 말이 너무 간략하게 쓰인것 같았다.


필승비결에 나온

'자신에게 유리한 시간과 장소를 안다'

치밀한 준비와 연구를 통해 얻을 수 있다.

정도의 차이지 노력으로 닿을 수 있는 영역이다.

하지만 '선택한다' 라는 표현은

생각보다 훨씬 쉽지 않고

험난했을 것 같다.


실제 역사에서 어땠는지 잘 모르지만

그 당시 침략자로부터 23전 23승을 한

장군의 모습을 상상해보았다.


공격을 하는 입장에서는

낯선 곳인만큼

'유리한 시간과 장소를 안다'의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침략을 당하는,

수비를 하는 입장에서는

유리하지 않은 시간,

유리하지 않은 장소인 걸 알면서도

지켜야 하는 것들이 있기 때문에

선택을 강요 당한다.


백성들이 수탈을 당하는 상황에서

정말 싸우고 싶은 순간들도

많으셨을 것 같다. (역사적 사실과는 무관하게 상상)

하지만 순간의 감정을 다스리지 못해

승산 낮은 전투에 임해 패배하는 순간

더 많은 백성들이 위험에 처하는 것을 알기에

마음을 다스리지 않았을까.

그렇게 이길 수 있는 조건이 갖춰질 때까지

참아내셨기 때문에 23전 23승을

해낸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어떤 시간과 어떤 장소가 유리한지 알고

인내하며 그 상황에서만 전투에 임한

이순신 장군님.


우리의 투자도 비슷하다.

잃지 않는 투자는 알고 모르고의 개념이 아니라

욕심을 다스리는 마음가짐의 문제다.


전투에선 질 수 있지만 전쟁에선 이겨야 한다.

망하는 대패는 해선 안된다.


좋은 자산을 취득하기 위한 노력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좋은 것에만 휘둘려

'잃지 않는 투자'라는 밸런스를

아예 잊진 않았는지

돌아보며 생각하는 시간이

나에게 필요해

생각을 정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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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준삭스
24. 05. 22. 01:02

어쩌면 가장 어려운 부분일 수도 있겠네요ㅠㅠ 머리로는 알지만 욕심을 통제한다는 것.. 오늘도 좋은글 감사합니다 튜터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