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보드 챌린지] 자식을 기르는 마음으로... 그렇게 나의 꿈도 키워 나가겠습니다. (2024)

1년여전인... 23년 6월

내 생에 처음으로 비전보드라는걸 만들어 봤습니다.

매일 우는 아이들을 등원시키며 출퇴근하는 전쟁같은 하루하루가 아닌

그냥 평범한 맞벌이 부모의 로망(?)인

여유로운 아침, 저녁밥을 함께 먹을 수 있는 그런 날을 꿈꾸며

그 마음 하나로 이곳 월부에 와서 강의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런 전쟁같은 생활을 빨리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에

조기 은퇴라는것에만 초점이 맞춰져있어

열반기초반에서 과제로 내주신 노후자금 계산기를 통한

은퇴시 필요한 자금인 31억.... 이 금액을

벌 수 만 있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솔직히 비전보드를 작성했습니다.

그렇게 노후자금 31억 이라는 큰 목표만을 달성하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을 달려왔지만 그 안에서 예상치 못하게 생겨나는

비, 바람, 눈보라 등을 견뎌내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목표(?)였습니다.

WHY?

바로 이 아기나무가 큰 나무가 되기 위해 그 과정에서 쓰러지지 않고

견뎌 낼 수 있게 해주는 지지대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31억이라는 노후자금이 나무의 뿌리라면

31억을 이루기 위해 또는 이루고 난후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바로 지지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1년전 작성했던 비전보드는

나의 내면의 목소리가 반영된 것이 아닌,,

31억이라는 숫자에만 집중됬던 목표가 전부였지만

이번에 재정비 해보며 내가 정말로 원하는게 무엇인지,

어릴적부터 꿈꿔왔던 내 마음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던

나의 꿈은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그 커다란 이유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나의 노후 필요자금인 31억이라는 나무뿌리를 땅 속 깊이 심은 후

왜 이 뿌리를 심어야 하는지...

내가 노후대비를 마치고 직장을 은퇴 한 후, 이루고 싶은 꿈들,,을

이렇게 지지대로 하나씩 받쳐 주게 되었습니다.

내가 꿈꾸는 여정에 어떤 풍파가 닥치든, 기꺼이 견뎌낼 수 있는 그 뿌리와 지지대를

여기 비전보드에 심어놓고 자식을 기르는 마음으로.. 그렇게 정성스럽게

나의 꿈도 키워 나가겠습니다.

나의 삶이 그냥 평범한 삶으로 끝나지 않도록,

그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들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