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시야 넓히기 : 내마중 2강 후기 [내마중9기 모찌롱]

안녕하세요. 모찌롱입니다.

오늘은 애정하는 권유디 튜터님께서 진행해주신 내마중 2강을 수강한 소감을 적어보려 합니다.

1. 주목해야 할 것 : "가격의 변화"가 아닌 "가격" 그 자체

대부분의 사람들이 집을 매수하는 행태를 지켜보면

굉장히 비논리적이라는 것을 투자를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상승장에는 가격이 비싼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앞다투어 집을 사려고 하는 반면

하락장에는 가격이 많이 떨어졌다는 것을 체감하고 있어도 선뜻 집을 사려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일견 비논리적인 행동을 하는 것과 관련하여 인상깊었던 튜터님의 말씀이 있었습니다.

'부동산은 인문학이에요.

부동산 시장은 공식에 따라 딱딱 들어맞게 움직이지 않습니다.

...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격이 아니라 가격의 변화에만 집착해요.

그래서 상승장 때는 가격이 비싼 걸 알아도 '더 오를 거 같으니까' 집을 사는 것이고

하락장 때는 가격이 싸도 '더 떨어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걱정이 앞서 집을 사지 못해요.'

본격적인 강의에 앞서 현재 시장이 어떤 상황인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준으로 확인할 수 있었고

그래서 지금 시장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강의에서 알려주신

'매수기준가'의 개념을 정확히 이해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조급해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2. 수도권 총정리 : 시야를 넓혀라

2년 조금 넘는 월부생활 동안 대부분의 시간을 지방에서 보낸 탓에

현재 앞마당은 이번 달까지 포함해서 서울 6개 지역, 수도권 7개 지역입니다.

서울만 해도 지역구가 25개여서 이걸 어느 세월에 다 볼까 하는 막막함도 있었고

앞마당 다 만들면 좋은 장은 다 지나가지 않을까 라는 조급함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 시점에 내마중 2강을 통해 서울 25개구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어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미 앞마당인 지역과 관련해서는 튜터님의 생각과 제가 앞마당을 만들면서 했던 생각들을 비교해볼 수 있어서 효과적이었고

(특히 '논리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았던 특정 단지를 선호하는 이유를 튜터님이 말씀해주신 그 지역의 특성을 이해하고 나서는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마당이 '될' 지역과 관련해서는 해당 지역구의 핵심 입지 요소가 무엇인지 미리 선행학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앞마당을 만드는 과정은 어떻게 보면 굉장히 비효율적인 방법이고 미련해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방법이 지역을 온전하게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이 방법을 고수해오고 있는데요,

이 과정에서 이미 서울, 수도권 모든 지역을 깊이 이해하고 계신 튜터님의 이번 강의를 통해 더 효과적인 앞마당을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받은 것 같습니다.

비효율적일 수 밖에 없는, 비효율적이어야 하는 이 길에서 시행착오를 줄여가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좋은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3. 마치며

내집마련 강의를 이번에 처음 듣게 되면서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새로운 관점'을 배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내가 사는 지역에 갇혀서 더 좋은 곳을 보지 못하고 최선의 선택을 하지 못할 위험

-거주와 보유를 분리해서 같은 예산으로 더 좋은 곳을 미리 사놓을 수 있는 시장인데 방법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기회를 놓칠 위험

-현재의 거주만족도를 완전히 포기하면서 투자에만 올인하는게 꼭 답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

새로운 것을 배우고 받아들이고 내것으로 만드는 과정을 멈추면 안 되겠다는 교훈까지 얻을 수 있는 내마중 2강이 되어 개인적으로는 참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강의 말미에 말씀해주신 '잘하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반복하고 버틸 수 있는 환경'을 어떻게 만들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투자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