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월부기버 웰뜨 독서후기] #125 인생은 순간이다

  • 24.05.24

책 제목 : 인생은 순간이다

저자 : 김성근

출판사 : 다산북스

읽은날짜 : 24.05.10

핵심키워드 : #끈기 #노력 #꾸준함

도서를 읽고 내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1. 저자 및 도서 소개

책 소개

“죽었다 깨어나도, 나이를 먹었다 해도 계속 성장하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 시선은 늘 앞으로, 미래로.”

82세 현역 감독 김성근 에세이


대한민국 대표 야구인이자 82세의 나이에도 여전히 야구계에 몸담으며 현역으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성근이 80년 인생에서 배운 깨달음과 지혜를 한 권으로 정리했다. 그는 흔히 ‘야신’이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그는 신이라는 별명에 손을 내젓는다. 야구에는 신 같은 것이 없다고, 자신은 아직 야구를 모른다고. 스무 살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가족 한 명 없이 혼자 조국으로 돌아왔지만 ‘쪽발이’라는 조롱을 들어야 했던 재일교포, 꽃피우기도 전에 부상으로 이른 나이에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던 비운의 투수, 꼴찌만 거듭하던 약팀의 감독……. 이른 나이에 지도자 인생을 시작했지만 우승을 거머쥐기까지는 무려 25년을 벼려내야 했다. 그런 스스로의 인생을 돌아보며 김성근은 ‘거북이 인간’이었다고 회고한다. 토끼들처럼 재주를 타고나지도 못했고 꾀를 부릴 줄도 모르지만, 어떤 문제에 부딪히면 멈춰 서서 오랫동안 고민하고 숙고하며 오직 ‘내 안에서’ 답을 찾는 우직한 거북이였다고.

남들보다 소질도 부족했고 속도는 느렸지만 그런 만큼 부지런히 움직였다. ‘잠자리 눈깔’이라 불릴 만큼 매 순간 눈을 번뜩이며 문제를 풀어갈 아이디어를 찾았고, 매일 시합에서 진지하게 고민하며 상황을 돌파할 방법을 찾았다. 그렇게 찾은 아이디어와 방법들은 고스란히 김성근의 야구를, 인생을 지탱하는 프로세스가 되었다. 스스로가 느린 거북이였기에 선수들이 성장할 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줄 수 있었다. 그렇게 ‘통산 1000승’이라는 고지를 한국에서 두 번째로 넘은 감독이 되었다.

자신부터가 타고난 재능도 없고, 가난한 범인凡人이었기에, 김성근은 말한다. 인생이란 결국 순간이 축적되어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매 순간에 한 결정과 행동이 쌓이고 쌓여 인생이 된다고. 그래서 단 한 순간도 허투루 보내선 안 된다고.


저자소개

2023년 80대의 나이에도 야구장에 꼿꼿하게 서서 선수들을 지도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야구 감독. 여전히 직접 공을 던져주고, 땅바닥에 엎드려서라도 타격 자세를 잡아주면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태평양돌핀스, 쌍방울레이더스 등 꼴찌를 면하지 못해 이른바 ‘오합지졸’로 불리던 팀의 감독을 맡아 가을 야구까지 올려놓으며 야구계에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이후 신생팀에 가까웠던 SK와이번스의 사령탑을 맡아 감독 1년 차, 단숨에 우승을 거머쥐었고 감독 재임 기간 내내 5번의 한국시리즈 진출과 3번의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내며 ‘SK와이번스 왕조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 최초의 독립 구단인 고양원더스의 감독을 맡고, 일본 지바롯데마린스와 후쿠오카소프트뱅크호크스에서 코치를 하는 등 ‘야구’가 있는 곳이라면 가리지 않고 종횡무진하며 평생 야구와 함께 살아왔다. 현재는 JTBC 〈최강야구〉에서 최강몬스터즈 감독을 맡고 있다. 김성근은 야구를 하며 자연스럽게 인생을 배웠다고 말한다. 지도자로서 수없이 많은 선수를 만나고 가르치며 인간의 잠재 능력이 얼마나 무한한지 깨달았고, 자식을 위해 더 엄격해질 수밖에 없는 부모의 심정을 가슴에 새겼다. 봄부터 가을까지 계속되는 승부 속에서 시련, 위기, 좌절을 끊임없이 마주하며 인생을 배웠고, 도저히 불가능할 것 같던 한계도 거북이처럼 묵묵히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다 보면 끝내는 넘어설 수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별반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 걸음을 망설이는 이들에게, 김성근은 이 책을 통해 ‘인생은 순간순간의 축적’이라는 깨달음과 함께 담담한 응원을 건넨다.



2. 내용 정리

내일 죽는 한이 있더라도 베스트를 하라

무엇이든 자기가 지금 베스트라는 확신이 들 만큼 열심히 하면 기회는 언젠가 오게 되어 있다. 운도 내 편이 된다. 기회는 기다리다 보면 그 속에서 올 수도 있고, 내가 만들 수도 있는 것이니 절망에 빠지거나 불안에 떨지 않아도 된다. 김성근은 그렇게 좋아하던 야구를 4년 만에 팔 상태로 그만두게 되었지만 은행을 다니면서도 야구에 대한 열망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결국 그는 야구감독이 되었다. 기회가 오면 잡기 위해 매일의 순간순간을 허투루 보내지 않아야 한다. 내일이 있다는 것으로 핑계삼지 않아야 한다.

도전하고 또 도전해서 한계를 높이다 보면 문제가 없을 거라 믿는다. 편하고자 한다면 죽어가는 것이나 다름 없다. 생을 마칠 때까지 자기가 가진 잠재 능력을 100% 발휘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고작 2~30% 정도만 발휘한다. 나머지 7~80%의 능력은 스스로가 설정한 한계 속에 사라진다. 배웠다면 복기하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필요하다. 정말 절박하다면 아프니 뭐니 핑계 댈 정신이 없다. 밤에 잘 시간도 없고 쉴 시간도 없어야 맞다. 답은 본인한테 있는데 알면서도 실행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살아가면서 제일 베스트는, 힘이 들어도 힘이 든다고 의식하지 않는 사람이다. 힘들 때에도 그 안에서 즐거움을 찾아야 한다. 위로를 믿으면 강해질 수 없다. 남의 말은 남의 말일 뿐이다. 남탓하는 것 또한 미련한 짓이다. 그럼 변하는 게 없지 않은가.


'어차피 안 돼'에서 '혹시'로, '혹시'에서 '반드시'로

비관적인 상황 속에서도 골똘히 고민해 어떻게든 아이디어를 내고, 긍정으로 바꿔가는 게 베스트다. 괜찮다고 자신을 속이거나 가진 게 부족해서 그렇다며 없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은 약하다. 최악을 가정하고 최선을 준비해야 한다. 최악을 가정하는 것은 비관이지만 이 문제들을 해결하는 방법까지 생각한다면 낙천주의자인 것이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놓으면 무슨 일이 생기든 흔들리지 않는다. 위기도 인지하고 준비도 해놨으니 오히려 동력이 생긴다.

인생에서는 이런 게 중요하다. 버리는 것 말이다. 선입견을 버리는 것, 상식을 버리는 것, 과거를 버리는 것. 우리는 과거를 버려야 한다. 모든 일에는 항상 실패가 붙어 다닌다. 실패 이유를 알고 어떻게 성공으로 바꿔나갈지를 고민해야 한다. 제일 위험한 게 이미 낸 성과에 만족하는 것이다. 성공한 순간 과거를 버리고 그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 한다. 누구에게나 하나씩 품은 꿈이나 희망이 있을 것이다. 그걸 이룰 방법은 스스로 찾아내야 하고 그 길을 찾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 아직 길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인데 힘들다고 쉬고 싶거나 놀고 싶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이 정도의 마음가짐이 있어야 이룰 수 있다. 성공하는 사람은 절대 만족하지 않는다. 어떤 분야든 '편하다' 생각하는 순간 끝난다. '이 정도면 잘했다'고 생각하면 기회를 잃어버린다. 만족하지 않는 마음이 '다음'을 만든다. 관심을 갖다 보면 퀘스천 마크가 생기는 지점이 뭐든 있을 것이다. 그 지점을 찾아 느낌표로 바꾸는 사람이 이기게 되어 있다. 하루 하루 쏟아부으며 살면 언젠가는 이긴다.


리더는 부모다

스스로 의식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나이를 얼마를 먹었든, 지금 내 상태가 어떻든 무언가를 해내겠다는 의식 속에서 살아야 새로운 미래를 그려갈 수 있다. 리더는 절대 사람을 버리지 않는다. 인내하고 기다린다. 나는 그렇게 믿는다. 나 역시 비정하해졌다. 엄격하게 대했고, 혹독하게 훈련시켰다. 넘어져도 단장 일어나라고 소리쳤다. 손자가 넘어졌을 때 할아버지가 매번 손을 내밀어주면 아이는 몇 번을 넘어져도 발전 없이 노상 도움만 기다리게 되기 때문이다.

부모는 자식을 버리지 않는다. 어떻게 하면 돌파할 수 있을지,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지 방법을 고민해야 한다. 내가 욕을 먹는 한이 있더라도 내 탓인 것이다 생각하고 하는 것이다. 리더는 자기를 전부 희생해서라도 아랫사람을 살리고, 조직을 살리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 사람이다. 끈질기게 방법을 찾고, 방법을 실천하고, 성과를 내서 조직을 발전시켜야 한다. 리더란 한 발 한 발 맞춰가며 더 높은 곳으로 아랫사람을 올려다줘야 하는 사람이다. 결국 리더는 아랫사람에게 필요한 모든 프로세스를 전수해 주며 키우는 것, 그들 전부가 프로세스를 갖게 만드는 것, 그리고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프로세스가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해 주는 것, 이 세 가지 일을 전부 해야 한다. 윗사람들이 아끼는 리더가 아니라, 아랫사람들이 신뢰하고 받쳐주는 리더가 훨씬 강하다. 부모의 마음이 약해지고 흔들리면 자식은 결코 성장할 수 없다.


'나'가 아닌 '팀' 속에서 플레이하라

필요한 순간에 버리는 용기가 있어야 조직을 살릴 수 있고, 그게 되는 것이 진정한 리더다. 우리 팀에 팔방미인은 필요 없다. 팔방미인이란 세상에 다 맞추는 사람이다. 그러면 여차 하면 자기 생각이 금방 꺾여버린다. 세상에 맞추는 걸 배려심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 그것은 타협이다. 타협이란 스스로의 생각을 포기해 버리는 것과 다름없다. 나는 혹독하게 훈련을 함께 시키는데 훈련으로 얻는 것은 실력도, 단단해진 몸도 아닌 '한 팀'이라는 의식이다.

조직의 일원이라면 '나'가 아닌 '우리;라는 개념을 가져야 한다.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말고, 최소한 자기가 남에게 피해를 줬을 때 미안해 할 줄 알아야 한다. 진정한 팀워크는 하나의 목적을 향해 함께 달려가는 것이고, 그걸 똑바로 인식하고 있는 조직이야말로 '팀워크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조직에게 플러스가 되는 일만 생각하며 가다 보면 결국은 자기에게도 플러스가 되기 마련이다.



3. 느낀 점

최고의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가?

김성근이라는 사람을 아예 몰랐던 나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사람을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었다. 물론 내가 야구에 대한 관심이 없기도 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 책을 왜 이제서야 읽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존경스러운 사람이었다. 한 편으로는 '인생에 변명하지 마라'와 '모든 건은 기본에서 시작한다' 책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죽을 수도 있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수술을 받고 나서도 일을 하러 간 김성근이라는 사람이 어찌 보면 너무 한 것 아닌가 저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다가도 무엇인가에 정말 간절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 그에 걸맞게 정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이론적으로는 알면서도 난 정말 그렇게 지금 행동하고 있는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까지 해서 100%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 성공한 사람들은 100% 이렇게까지 했으니까.

한계에 대한 얘기에서도 너무 공감이 갔고 나도 "한계"는 본인이 정의하는 것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슬럼프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정말 한계인가? 정말 슬럼프인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저 힘들어서 어려워서이진 않을까. 남 탓을 하면 좀 편해지니까 남 탓을 하는 것은 이해가 될 수도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 어떻게 하면 최선을 다 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자. 그리고 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자.


어차피를 혹시에서 반드시로 만들기

책을 읽으면서 이 부분이 상당히 인상깊었다. 베스트를 하기 위해 꼭 필요한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 나도 월부에 오기 전에는 부동산에 대해 1도 알지 못했고 집은 그냥 언젠가 내가 거주할 집 하나는 사지 않을까 라는 생각 뿐이었다. 그리고 비싼 집이나 부자들은 원래 그랬거나 남다른 재능이 있었거나 운이 좋았겠지. 라며 그들만의 세상과 나의 세상은 다른 세상이라고 위안을 삼았다. 어차피 나는 부자가 되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월부를 알게 되면서 평범한 사람도 부자가 되었다는 걸 직접 보면서 혹시 나도 부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관심을 갖게 되었고 지금은 반드시 꼭 부자가 될 거라는 확신을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

생각해보면 어차피 안 될 거라는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부자가 된다는 것 뿐 아니라 여러 방면에서도. 나름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고 있다고 자부했었는데 돌이켜보니 어차피 안 될 거라는 생각 자체가 부정적인 관점이었다. 최근에는 어차피 서울 투자는 못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기버를 통해 서울 앞마당을 하나씩 만들어 가면서 혹시 나중에는 서울 투자도 할 수 있지 않을까로 바뀌고 이제는 반드시 지금 가진 지방의 자산들을 잘 지켜서 돈을 모아서 서울에 꼭 투자를 할 거라고 다짐하고 있다. 쉽게 바뀌는 과정은 아니지만 어차피가 반드시로 바뀔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구체적인 목표를 정하고 방법을 찾아나가야면서 행동으로 옮겨야겠다.


리더의 자질과 환경의 힘

생각해보니 김성근님은 저자이기도 하지만 오랫동안 야구 감독이기도 했다. 생각보다 리더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와서 아직 배울 게 많지만 그래도 튜터링을 하고 있는 나로써는 참 도움이 많이 되는 부분이었고 너무 좋은 얘기들이었다. 내가 가르치는 사람들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 사람들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갖고 부모처럼 행동하는 것이 참 중요한 것 같다. 못 해서 다그치기도 하고 채찍질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라올 수 있을 때까지,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윗사람에게 잘 보이는 리더가 아니라 아랫사람들이 신뢰하고 받쳐주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말도 정말 와 닿는 말이었다. 이 문구를 보면서 우리 팀장님이 생각나기도 했다. 윗사람한테 할 수 있는 말을 다 하면서 우리가 각자의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감싸주시고 서포트해주시는 우리 팀장님이 떠올랐다.

나는 과연 이런 리더의 모습을 갖췄는지도 생각해보았다. 확실히 내가 준비를 더 많이 하고 진심으로 다가갔을 때 그분들이 더 잘 해나가고 피드백도 좋았던 것 같다. 아직 많이 미흡하지만 나를 신뢰하고 응원해주는 멘토님, 튜터님, 동료분들, 제자분들이 있는 만큼 부모의 마음으로 흔들리지 않고 더 잘 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4. 적용할 점

- 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선을 다하기

- 어차피를 혹시로 혹시를 반드시로 만들기

- 남 탓하지 않기

- 즐겁게 하기

- 리더라면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환경 만들어주기

- 리더라면 인내하고 기다리기

- 조직과 윈윈하며 성장하기

- 타협하지 않기


댓글


꽃피는 봄날
24. 05. 25. 06:21

멋진 리더가 되실거에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