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사람들의 경제적 울타리가 되고 싶은 울타리수진입니다.
월부에는 먼 지역 임장을 위해서 하게 되는 필수! 숙소 예약이 있습니다~
월부에 숙소에 대한 글을 본적이 없는 것 같아,
그리고 제가 숙박을 통해 큰 깨달음ㅠㅠ 얻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5월 화창한 봄날에 부산으로 임장을 가게 되고,
종잣돈을 조금이라도 더 아끼기 위해, 임장 이틀 전 숙박을 가격순으로 검색하게 됩니다.
관광의 도시! 부산답게 여러 게스트 하우스가 떴고,
여러 지방을 임장하며 게스트 하우스에 실패 한적은 없었고, 방 사진을 보니 나름 깔끔해보여
에이~하루 잘껀데 뭔 일 있겠어~ 하며 덜컥!
남아 있는 1박 1만 3천원. 가장 저렴한 방을 예약하게 됩니다..
(사실 오천원 더 주면 다른 곳 1인실에서 잘 수있었는데 그 순간에는 오천원도 아까웠어요ㅠㅠ)
임장을 끝나고 밤 10쯤 터덜 터덜 거리며 게하로 돌아가는데 왠걸..
멀리서부터 환호의 소리와 여러 나라 외국어가 들리면서 그때부터 멘붕에 빠지게 됩니다..
어머..이거 뭐지.. 나는 지금 어디인가?
지금이라도 다른 방을 찾아봤으나, 시간은 이미 늦었고 남아 있는 방들은 없고, 너무 비쌌고!
울며 겨자먹기로 그 방에 머무르기로 합니다.
제가 선택한 방은.. 무려 남녀혼합 10인실 공용 욕실(2층 침대 5개)로
저희방에 저만 빼고 전부 외국인이였습니다. 허허;;
이런곳은 자는게 상책이지! 하며 공용욕실에서 부리나케 씻고 침대에 누웠는데!
네..결론적으로는 아래 이유로 잠을 한순간도 잘수 없었어요ㅠㅠ
게하 자체 소음 (이 호스텔은 사람들이 자지 않는가봐요.. 1층은 파뤼피플~~ 광란의 밤이였습니다. 정말 시끄럽더라구요..ㅠㅠ)
불을 안끔 (네네..방에 불을 안끕니다. 마지막 사람이 와야 잘수 있는 시스템인가요..?살..려주세요..)
지속되는 캐리어 끌고 다니는 소리 (자는 내내 드르륵 소리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냄새 (형용할 수 없는 신기한 여러 인종들의 냄새.. 물론 그들에겐 제가 동양인 냄새 났겠죠? 하핫;;)
신발을 신고 그대로 침대로 다이빙! (왜 자는데 신발을 안벗을까요?ㅠㅠ)
이 밖의 여러 소음 (음주 후 귀가하시는 분들이 많아 비번 계속 틀려요.. 움직일때마다 끽끽 거리는 이층침대..오노~ㅜㅜ)
에어컨 무한반복 (안..돼..저 동태되는지 알았습니다 흑흑ㅜㅜ)
그리고 제일 쇼킹했던 충격적인 해외 문화 (샤워 끝나고 밑에 수건만 두르고 나오던 오..오라버니..?와 진한 아이컨택.. 저 진짜 너무 놀랐어요0o0)
저는 이 방에서 편히 잠을 자지 못하고, 다음날 아침 부리나캐 이 곳을 도망 나왔습니다ㅠㅠ
지하철 타고 임장지로 향하는데 정신이 멍~하고 좀 서럽더라구요..
물론 숙소 선택을 애초에 잘못한 제 잘못이지만
내가 이렇게까지 임장 다녀야하나, 돈 몇푼 아끼려다가 이게 무슨 봉변인가..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아주 저조한 컨디션으로 임장을 끝내고 돌아가는 ktx에서 기절해서 집에 왔습니다..
저희 월부인들 종잣돈 열심히 모으고 항상 절약하는 것.
당연히 그것도 너무 중요하지만, 저는 저처럼 무모한 행동은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미련하신분은 월부에 안계시겠죠?ㅎㅎ
정말 꼭 돈을 아껴야해서 게하에 가셔야하시면, 경험상 최대 4인실 되도록이면 외국인 없는 조용한 곳을 추천드립니다..
(외국인에 편견있는것이 아니라, 그분들의 다른 문화에 저처럼 깜짝 놀라실수도 있으니..
저희는 문화체험이 아닌 투자하러 온것이니^^)
저는 이번 기회로 편히 쉴 수있는 숙소에서 푹 쉬는 것도 투자 행위의 일부 라고 느꼈습니다.
몸이 회복을 못하면 다음 투자행위(임장)의 몸과 멘탈에도 타격 입히기때문이죠..
숙박이 필요하신 분들은 꼭 숙박시설 후기도 시간내서 읽어보셔서,
합리적인 가격에 편히 푸욱~ 쉬실 수 있는곳에서 휴식 취하시고
오랫동안 지치지 않는 투자할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수진님 멀리 여행가셨으면 추억삼아 그러려니 해보겠지만 임장에서 이런 복병을 만나시다니!!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시고 임장하느라 2배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멀리서 부산까지 다니시면서 이렇게까지! 열정으로 임장하신 내용 전부다 머릿속에 잘 남으셨을거예요!!
아고 ㅠㅠㅠ 수진님 고생많으셨네요!!! 그래도 이번을 계기로 앞으론 더 나은 숙박선택을 할 수 있겠네요 ㅠ_ㅠ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멀리까지 가서 임장하시는 멋짐!!! ㅎㅎㅎ 응원합니다 언제나 멋지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