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블리인입니다⚘️
우리는 살면서 크고 작은
다양한 협상의 과정들을 겪게됩니다.
그것을 꼭 협상이라고 부르지 않더라도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할 때가 많은데요
예를 들어
여행을 가서 룸 업그레이드를 요구하거나
내 차를 중고차로 팔며 큰 돈을 주고받을 때,
소소한 중고물품을 거래할 때 조차
협상은 일상 속에서 빈번히 발생합니다.
극 I 성향인 제가
어쩌면 잘하고 싶은 분야이지만
참 어려운 부분인데요,
와튼스쿨 인기 강의를 책으로 엮은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책을 통해
협상을 기술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협상(negotiation)은
상대방의 머릿속 그림을 그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 다음 자신의 머릿속 그림을 비교하여
서로 다른 가치를 부여하는 대상을 교환하면 된다.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정확하게 상황을 파악하는 능력
내가 가진 장점을 활용하는 역량 등
다양한 협상 기술들을 담고있습니다.
책 내용 중 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기술,
바로 '감정'을 우선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협상이라고 하지만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
사람이 결과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상대와 인간적으로 소통한 후
협상의 폭을 넓혀가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제가 지난달에 겪은
투자 과정에서 어떤 협상을
진행했었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지난 달
1호기의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고
계약하는 당일이었습니다.
계약하는 평일 저녁
인사를 나누고 계약을 시작하려는데
갑자기 새로운 임차인께서
순박한 미소를 지으시며
부탁을 해오십니다
"죄송한데요
혹시 지난번에 보니
도배가 깨끗하지 않던데
혹시 도배를 새로 해주실 수 있나요?
아! 그리고 중문도 설치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계약 당일날
훅 들어온~ 수리 요구라니
한 3초 정도는 머리가 하얘지면서
말을 어떻게 이어나가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어떤 말을 이어갈까
고민하다가 문득
협상 = 마음을 읽는 기술이다
라는 문장이 떠올랐습니다
상대방의 인식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돌리기 위해
먼저 감정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감정적 지불을 통해
협상카드를 제시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리인🦔 :
아~ 지난번에 집 보셨을 때 도배 상태가 많이 안좋아보이셨군요
아무래도 연식이 있다보니 도배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나봐요.
저라도 새로운 집으로 이사갈 때는
밝고 깨끗한 분위기어야 새 집같고 기분 좋을 거 같아요!
그리고 중문도 있으면 겨울에 좀 더 편하게 거주하실 수도 있죠
저도 중문이 있는 집에 살고있는데 문을 닫고 안닫고는 정말 큰 차이예요!!!!!
임차인분께서 거주하시는데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대한 수리를 해드리고 싶어요
다만 요즘 수리비나 인건비가 높다보니 제가 가격이 조금 부담이 되네요.
그래도 도배 비용과 중문을 달아드릴께요
대신... 전세금을 500만원
높여서 계약할 수 있을까요?????
제가 500만원이라고 높여 부른건
지난달 세입자를 구할 때 날짜가 임박해오는데
고정된 날짜에 입주할 세입자를 구하는 일이 쉽지 않아
지금의 계약자 분이 나타나셨을 때
500만원 네고 요구를 받아드렸었기 때문입니다.
일단 수리를 함으로서
비용이 발생하겠지만
내 물건의 상태를 좋아지게 만들고
수리를 하는 대신 임차인과 계약할
전세금을 더 높인다면
내년 전세 낀 상태로 매도시 좋은 조건이
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
협상을 시도했습니다.
순박한 미소를 지으시던
마음 좋으신 계약자분께서는
흔쾌히 제 요구를 받아주셨고
안방 천장 도배 25만원 / 중문 설치 50만원
총 75만원 수리비가 나가게 되었지만
전세금을 500만원 높게 계약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조명 교체 요구까지 있을 뻔 했지만
조명을 꼭 교체할 필요성을 못느끼고
사전 협의사항이 아니기 때문에
예의를 갖추고 정중하게 거절 드렸습니다.
성공적인 협상이 되기 위해서는
상대방의 감정을 신경쓰면서
내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고 하는데
그 과정이 쉽지 않습니다.
아울러 투자를 통한 협상을 겪으면서
나한테 유리한 결과에만 치중하면
안된다는 것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수리 안하고 돈을 아끼고 싶었습니다ㅠㅠ)
앞으로도 살면서 많은 사람들과
협상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타인이 아닌 나 스스로와도
지속적으로 협상할 일들이 있을 텐데
감정에 선공감 후
이성적인 판단을 끌어낼 수 있도록
<감정적 지불>을 활용하시며
좋은 협상을 만들어내시길
응원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협상에 대햐 막막했는데 이렇게 나눠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정이 동감 해드리고 나한테만 유리한것이 아닌 상대방과 함께 얻을수 있을것을 잘 생각해보겠습니다! 책도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