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만원 아끼는 부동산 지식은?
열반스쿨 기초반 - 1500만원으로 시작하는 소액 부동산 투자법
주우이, 너바나, 자음과모음

안녕하세요 아잉붸붸입니다.
1호기 투자 후 딱 2년이 된김에
복기도 할 겸 오랜만에 실전투자 경험담 글을 써봅니다.
저는 지난 2년동안 몇 건의 투자를 하였는데요.
투자를 하고 시장을 지켜보면서 알게된 것이 있습니다.
어떤 투자는 전세 만기시점에
역전세가 별로 없을 거라고 예상하고 매수하였고,
또 어떤 투자는 약간의 역전세를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저의 예상은 전부 빗나갔습니다.
역전세가 별로 나지 않을 거라 예상했던 투자건은
작년 초 주변 공급과 시장상황과 맞물려
전세가 1억이나 떨어졌고,
역전세가 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투자건은
주변 공급이 예정되어 있음에도
전세가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역전세 난 물건 재계약을 할 당시
시장 상황이 정말 안좋은데다
이미 받고있던 대출 때문에
추가로 주담대를 받을 수 없어
정말정말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감액 없이 그대로 재계약을 하면서
다른 건은 전세를 새로 맞추면서
처음으로 투자금 2천만원을 회수할 예정입니다.
전세 상승분 정말 짜릿하네요 ❤️
투자할 때 주변의 공급물량 등을 면밀히 조사하고,
내 투자 물건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최선의 노력을 해야하지만,
절대 시장은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으며
투자 후에는 대응하면서 이 시장에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꼬꼬마 투자자일 때는
열심히 임장하고 임보쓰고 코칭 받고 투자하면
리스크가 아예 없는 투자를 할수 있을 줄
알았던 것 같아요.
투자로 그렇게 많은 돈을 벌길 원하면서
리스크는 전혀 지고싶지 않은
그야말로 보통 사람의 사고방식이었습니다.
우리가 배운 것은
리스크 대비 기대수익이 크면 투자한다.
였는데 말이죠.
리스크도, 기대수익도 잘 모르면서
그냥 했던것 같아요.
투자를 하고 나서야 내가 감당해야 했던
리스크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론 리스크를 너무 두려워 하거나
리스크가 없을거라고 단정짓지 않으려고 합니다.
예상보다 너무 많은 투자금이 들었던 일도 있었고
그로 인해 몇년은 투자를 하지 못할 줄 알았는데
전세금을 올려 받으면서
투자할수 있는 시기가 생각보다 빨리 오고 있습니다.
투자는 정말 예상치 못한 일 투성이인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한 플랜을 다 짜고 가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면서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내 투자 플랜을 조정해가면 되는 것입니다.
어제 밥잘 튜터님의 중급반
라이브코칭이 있었는데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와닿는 순간은
내가 경험한 것을 읽을때라고 하는데
튜터님의 한마디 한마디가
저의 경험과 만나면서 정말 콕콕 와닿았습니다.
(어쩌면 이 글은 어제 코칭 후기일지도..)
용기를 내어
최선의 선택으로 투자를 하고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고 좌절하지 않고
그때그때 대응해 나가는 것이
투자자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인것 같습니다.
이 과정을 즐기며 즐겁게 성장해 나가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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