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강 강의 후기 [열반스쿨 중급반 37기 7조 찬근찬근]

  • 24.05.29

월부의 빅대디인 너바나님의 강의를 오랜만에 들으면서


저에게 다가온 한 줄은 "지금 투자에 혼을 넣고 있는가?" 라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이었습니다.



너바나님이 말씀하시는 실패하는 3가지 큰 요소가 척, 덕, 탓이라고 하는데


저는 투자공부를 하는 척, 나눔보단 덕을 더 보려고 하고, 잘 안되고 있는 부분에선 남 탓, 환경 탓을


하고 있었던 거 같습니다.



너바나님은 저와 비슷한 상황을 많이 가지고 계셨습니다.


집중을 하지 못하는 (하나에 쉽게 질리는) 성향, 통찰력이 부족한 상황, 종잣돈이 적은 상황 등


그런데 너바나님은 이러한 상황들은 모두 overcome 하셨습니다.



그럼 이 분은 어떻게 나와 비슷한 상황에서 변화를 일궈내셨는가?


-> 잘하는 사람 + 동료들과 계속 함께하려고 함 (본성을 이겨내려는 환경셋팅)

-> 주 60시간이라는 절대적 시간을 5년동안 집어 넣음 (동기부여가 아닌 습관으로 지속한 꾸준함)

-> 단순히 공부만 한 게 아니라, 적은 종잣돈으로 할 수 있는 실전 투자를 이어나감 (실천)

-> 종잣돈이 부족했기에 생활비 5만원만 사용할정도로 지독하게 모음 (절제)


지난 번에 들어서 이미 알고 있는 말..? 근데 행동은 그대로?






투자를 직장생활에 비유해주신 게 참 와닿았습니다.


우리는 기분이 안 좋다는 이유로 회사를 안 가지도 않고, 몸이 아프다고 안 가지도 않습니다.


그렇게 주간 40시간을 좋든 싫든 업무시간에 매주 투여함으로써 직장생활에 대한 내공을 쌓아갑니다.



지난번 권유디 튜터님께서 해주신 말씀도 떠오릅니다.


"딱히 잘 하려고 한 건 아닌데, 해야만 되는 상황 속에 계속 반복하다보니 직장일이 수월해진 것처럼.."


저는 최근에 동기 부여에 집중했었습니다. 열중반을 신청한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구요.


하지만.. 투자도 하나의 직장처럼 생각해서 동기부여가 아닌 그냥 해나가는 개념으로


꾸준히 시간을 축적해나가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습관으로 만들기 위해선 한번에 하나씩.


동시에 다 잘할려고 하다가는 죽도 밥도 안되니, 각 강의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것에


집중하는 것 (one thing)이 제게 필요한 모습이었습니다.





제 꿈이 아내의 꿈이, 우리 부모님의 꿈은 아닐 겁니다.


그렇기에 제 꿈이 우리 가족을 위한 것이라는 이유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는 걸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지금 제 꿈을 위해 나아갈 수 있는 건, 그들의 배려가 있기 때문이고


제가 그들의 아쉬움에 주목하는 것처럼 저 또한 아쉬운 모습들이 많이 있습니다.



서로 안고 가야되는 부분들은 안고 가면서 최대한 좋은 모습만 보려고 하는 지혜.


지금 저를 힘들게 하는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이 없었을 때를 한번 생각해보라는 지혜들을


떠올리면서 감사와 겸손과 나눔, 검소를 보다 더 실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행복리스트는 아래와 같습니다.


> 맛있는 음식을 아내와 같이 먹을 때

> 샤워하고 소파에 누워 유튜브를 볼 때

> 어떠한 것에 몇 시간 몰입하고 났을 때

> 좋은 날씨아래 의자에 앉아 바람을 쌜 때

> 모닝커피를 마실 때


투자 공부를 하면서 충분히 챙길 수 있는 부분이고


이런 소소한 행복들을 챙겨가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쉽지않은 투자공부의 길을 계속해서 지속해나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너바나님의 귀한 가르침들을 그저 공감하고 깨닫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실제 제 삶의 행동으로 연결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열중 마지막 강의를 들을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너바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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