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할 수 있다고 믿고 해내는
긍정 에너지 오무 입니다!
지난 조모임에서 동료분들과 이야기 중
전화임장에 대한
어려움과 고민들을 알게 되었는데요.
저 역시 전화임장에 대해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지금도 부동산에 전화를 걸 때면
심장이 쿵쾅쾅 하기에
너무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전화임장을 하며
배우고 알게 된 것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제 경험을 글로 적어봅니다.
뭘 물어봐야 할지 모르겠어요...
전화임장에 대한 어려움을 이야기 할 때면
꼭 나오는 대답입니다.
초초보 시절 저 또한 같은 고민을 했습니다.
일단 전화기를 들어서 번호를 누르라는데...
(아니 그게 말처럼 쉽냐구요😭)
전화해서 뭘 물어봐야 하는지부터 막혔었습니다.
그래서 수 많은 전화임장에 대한
나눔글들을 찾아보며,
나름대로 질문 리스트도 작성해보고
멘트를 그대로 따라해 보기도하면서
그 당시 제가 얻은 힌트는
"딱 1개의 질문만 한다." 였습니다.
손품을 통해 알 수 있는
입지분석 등에 대한 질문을 제외하고
가격이면, 가격
상황이면, 상황
시장 분위기면, 분위기
'사장님, 지금 이 가격에 전세 거래되요?
'사장님, 지금 전세 찾으시는 분들 계세요?
'사장님, 최근에 투자자 전화 많이 받으셨어요?'
'이 집 보고 가신 분들 많은가요?'
'사장님, 최근에 0억에 거래 됬던데
이건 왜 이렇게 싸게 나간거에요?
'사장님, 올수리(또는 상태좋음)라고 되어 있는데
수리한지 얼마나 된거예요?
어디 어디 수리한 거예요?
따로 손 볼 곳은 없는 거예요?
(바로 전세 내놓을 정도인지)
네이버 부동산에 올라온 물건을 보고
내가 할 수 있는 질문
딱 1가지만 골라 여러 부동산에
똑같이 물어봤습니다.
물론 5번이면 5번
10번이면 10번 다 좋을 순 없었지만
적어도 이 과정을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경험들을
쌓아나갔습니다.
📌 KEY POINT
🌟🌟🌟
나는 같은 질문을 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습니다.
사장님의 답변을 통해 시장 상황을
파악해 볼 수도 있고,
사장님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도 있습니다.
🌟🌟🌟
한 번에, 한 통화에 너무 많은 정보를
얻어 내겠다는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처음엔 내가 원하는 정보
한 가지만 알아내도 충분합니다.
출처 입력
한 가지 질문으로 여러 부동산에
전화를 하는 것이 조금씩 익숙해질 때쯤
또 새로운 고민이 생겼었습니다.
전화기를 드는 것은 이제 조금 익숙한데
대화가 전혀 스무스하지가 않네...
사장님이 뭐라뭐라 얘기하시는데
모르는척 하기도 그렇고..
그렇다고 다 아는척 하기도 그렇고...
부동산 사장님과의 티키타카가
되어야 하는데, 제가 아는 정보가 잘 없고
낯선 투자 용어들이 나올 때면
속으로는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면서
네 네 봇이 되어 급하게 전화를 끊게
되는 일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임장을 하다 생기는 궁금증,
시세 조사를 하다 생기는 궁금증,
매물에 대한 궁금증들을 위주로
나의 투자와 연결되는 질문을 하고
답변을 듣기 위해서는
전화임장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네이버 부동산을 보며
촘촘히 평형별로 현재 호가와
물건의 정보를 정리하고,
최근 3개월 동안 얼마에 거래가 되었는지
실거래가를 확인하고
같은 매물이더라도 사장님마다
다 다른 정보를 적어 놓기도 하기에
정보를 모아 취합도 하며
이렇게 사전조사를 하는 과정 속에 생기는
궁금증들을 토대로 전화임장을 했습니다.
한 지방 중소도시의 부동산에
전화를 했을 때의 일입니다.
사장님 안녕하세요~
OO단지 OO동 0억이요.
투자로 보고 있는데요.
아 투자자랑 거래 안 해요.
아 이 물건 투자자한테 안 판데요.
이 집 어짜피 못 봐요. 등
답변만 들어도 투자자를 경계하는
대답들이 돌아왔었습니다.
처음엔 당황스럽기도 하고..
그렇게 거절을 몇 차례 당하고 나니
다시 전화기를 들기가
두려워지기도 했습니다...
- 그러다 듣게된 동료의 이야기 -
요즘 매임 잡기가 너무 어려워서..
최근에 전화 안 하고
문자 드렸는데,
오히려 약속이 잡히더라고요!
그렇게 동료의 이야기에서
힌트를 얻게 됩니다.
그래 좋았어!
다르게 접근해 보자!
안녕하세요 OO단지로
시작하는 똑같은 인사,
제가 강의에서 배운대로 했던
비슷한 질문 레파토리를 떠올리니
사장님들은 똑같은 질문을
얼마나 많이 들으실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통화한 내용들을 여러 번 들으며
아! 이 부분에서 이렇게 말하지말 걸,
아! 이렇게 대답할 걸,
아! 이 얘기를 하도 들어서 질리셨구나
아쉬웠던 부분, 다음 번엔 이렇게 대처해야지
하는 것들, 그리고 잘한 부분들을
알게 되었고, 다음 번 통화에 적용하고
또 다시 녹음내용을 듣고,
기록하고, 적용하고
나름대로 데이터를 모아갔습니다.
소소하지만 몇 가지 말씀드리면,
- 단지이름/동/층/가격 으로
시작하는 인사에
여러차례 거절을 당하고 -
퇴근하고 저녁에 전화를 드릴 때
안녕하세요, 사장님
혹시 퇴근하셨나요?
통화가능하세요?
로 포문을 열면 대부분의
사장님들이 이야기하라 하시는데요,
이 순간을 놓치지 않고
질문을 하고 대화를 리드하면
투자자라도 한 번에
거절 당하지 않음을 경험합니다.
- 매물임장 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
매번 집 볼 수 있나요?
로 시작했던 매임약속 질문에
거절을 당하고
매물의 상태,상황 등에 대해
물어봄으로써
나는 이 물건에 관심이 있다를 전제로
세입자분께 물어보셔서 약속 좀
잡아주실 수 있나요?
라고 말하니,
'약속' 이라는 단어에서
말을 이쁘게 한다고
칭찬을 듣습니다..ㅎㅎ
(3개의 부동산에서)
만약 못 본다면 왜 못 보는지
또는 언제 볼 수 있는지 물어보고
다시 전화를 했습니다.
- 2014~2016년식 애매한
준신축 단지의
상태를 물어볼 때 -
인테리어 해야 하나요?
라고 물어 봤더니, 아니 무슨
죄다 투자할거면서 인테리어
이야기를 해~~!!! 라고 하셔서
특별히 손 볼 곳이 있나요?
세 놓을만한 상태인지
궁금해서요. 라고 말했더니
거부감 없이 집 상태에 대해서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집주인이 살던 집이라
조금 더 디테일하게 물어볼 때면
몰딩이라던지, 특이한
장식을 해놓으셨나 해서요
라며 궁금한 부분을
명확하게 물어보려고 했습니다.
소소하지만...
이런 식으로 나름대로
깨지고, 뒹굴며
사장님들을 대하는 법을 배우고
데이터를 모아갔습니다.
🙂
3가지 방법을 적어보았는데요,
글을 적다 보니,
저 또한 전화임장에 어려움을 겪었을 때
참고하라며 보내준 동료의 녹음파일이
동료의 전화임장 내용 공유가
초보를 위한 무수히 많은 나눔글들이
큰 용기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 글이 저처럼 전화임장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보지 않아서,
경험이 부족해서,
익숙하지 않아서
어려울 뿐이지
못 할 일은 아닙니다.
모두 힘내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오무님!! 아직도 전임에 대한 두려움에 시도를 못했는데 경험에 따른 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