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경험담

잠시 다른 길을 선택하기로 하였습니다 [해운대2030]

  • 24.05.31





안녕하세요~

과정에서 행복을 찾는 끈기있는 투자자

해운대2030입니다.







월부학교 봄학기도 이제 마지막달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원함보다는 섭섭함이 밀려옵니다.

'마지막'이라는 말만 들어도

뭉클해지기도 합니다.




저는 이번 월부학교 봄학기를

마지막으로 조금은 다른 길을

선택하고자 합니다.





▶ 엉망이 되어버린 일 ◀



월부를 시작한지 이제 만2년이 넘었네요.

만 2년이라는 시간동안

저는 엄청 소중한 경험들을 했고

보석같은 인연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월부가 너무나도 재미있었고

한 달에 어떤 분야든 하나씩 성장해가는

저의 모습이 뿌듯했습니다.



월부가 좋아지면질수록 저는

임보에, 임장에, 그리고 월부활동에

욕심이 났습니다.



새로운 임장지를 하루 빨리

하나 더 만들고 싶고

임보 잘 썼다는 말도 듣고 싶고

동료들과의 대화도 놓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월부 그리고 투자활동에 집중할수록

저의 일은 엉망이 되어갔습니다.



이 일을 오랫동안 해왔던지라

스스로에 대한 직무능력을 고평가하였고

'이정도만하면 됐지 뭐'라는 생각으로

계속해서 업무에 임하였습니다.



처음 1년은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점점 저를 찾지 않는 사람들과

대표님의 콜이 잦아졌습니다.



흐린 눈으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하며 자존감과 효능감이 올라가던

예전 모습은 좀처럼 찾아볼 수 없고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아무런 '의미'없이 일을 하는

저의 모습을 발견하였습니다.



많은 글에서 이야기하였듯

저는 프리랜서이며

제가 일을 한만큼 돈을 벌고

저의 능력에 따라 시간당 페이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런데

저는 일을 소홀히 하였습니다.

저의 씨앗이 되어줄 이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소명'이라고 생각했던 일을

정말 '일'로만 대하였습니다.







▶ 나의 미래, 나의 꿈 ◀








흐린 눈으로 일하던 올 초

저는 비전보드를 업데이트하였습니다.

2022, 2023, 2024년 비전보드에서

빠지지 않았던 것은

저의 커리어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나는 내 능력으로 많은 아이들을

사회에 적응시킬 수 있도록 해야지'


'나는 기부하는 삶을 살아야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사진을

넣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 나의 원래 꿈은

아이들을 위한 삶이었지'


'돈 벌어서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된다고 했었지'



저는 저의 꿈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입니다.

저에게 '일'은 저의 꿈과 연결된

매우 소중한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흐린 동태눈깔로

계속 일을 한다면

제가 목표로했던 투자금을 모으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소중한 일을 더 챙기고

투자활동을 해도 000만원 저축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였고

때마침 마스터 멘토님의 코칭을

받게 되었습니다.







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월부 그리고 투자생활을

활발하게 하지 못한다는 저의 고민에

멘토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었습니다.



일로 정점을 찍은 후 번 돈으로 신나게

아파트 사러 날라다닐 것이라고

해주셨습니다.



멘토님, 감사합니다!






▶ 직장인 투자자 vs 투자하는 직장인 ◀



코칭 후 저는

'이번 월부학교 봄학기를 마지막으로

일로 돌아간다'라는 결심을 하고

원했던 봄학기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또 학교가 너무 좋았습니다.

폭풍 인사이트 주시는 쏘스윗 메로나튜터님

그리고 우리 메로니들ㅠㅠ

마지막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아쉬웠습니다.

튜터님의 전화에 폭풍 눈물을 흘리기도 하였습니다.



4월 튜터님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기억납니다.

투자하는 직장인,

직장인 투자자

둘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말씀이었습니다.



투자를 메인으로 하는 사람

직장인 투자자



직장이 조금 더 메인인 사람

투자하는 직장인



이후 튜터님은 둘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상관없다고 하시며

내 선택이 올바른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미친 듯 달리면 된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불안'해서 애매하게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 채로 있는 것보다

하나를 선택하서 전속력으로 달려나간다면

결국 모두 다 같이 만나게 될 것이라는

말씀도 덧붙여 주셨습니다.






▶투자하는 직장인의 길을

선택하였습니다◀



튜터님의 말씀을 듣고 다시 한 번

결심하였습니다.



'나는 투자하는 직장인이 되어야지'



투자하는 직장인의 길을 정하였지만

이따금 불안하기도 합니다.

마음에 구멍이 뚫린 것 같기도 합니다.

생각하면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가 원래

꿈 꾸었던, 소명이라고 생각했던 일

이루기 위해 잠시 투자에 대한 끈을

느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새로운 미래를 그려봅니다.

★★구해줘 월부에 만약

제가 도울 수 있는 어린 아이가 등장한다면

무료로 수업을 제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요!★★



또 저의 소명인 제 일을 멋지게 해내고

그 돈으로 시스템을 만들어

기부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기로요!

ㅎㅎㅎㅎ







주절주절

두서없이 저의 꿈, 투 그리고 월부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 같네요.



우리가 결국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내가 되고 싶은 '나'는 어떤 모습인지

한 번 생각하는 하루를 보내보시면 어떨까요?



저는 우리의 꿈을 항상 응원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글을 남겨주신 멤버에게 댓글은 큰 힘이 됩니다. 응원 댓글로 감사함을 나눠주세요. 😀

댓글


미뽀기찐
24. 05. 31. 10:14

해운대2030님~ 응원합니다 본업이 쉬운것이 아님을 알기에~ 더욱더 응원합니다!! 화이팅하세요!!

세노테
24. 05. 31. 13:09

형배형은 좋은 사람이에요 비전보드를 달성할 수 있는 길을 선택하신 걸 응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