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도서후기

[지니플래닛] 자본주의_6월 돈독모 독서후기

  • 24.06.02


#은행은 사기업 #소비와 무의식 #따뜻한 자본주의


<본>

P33

물가가 오르는 근본적 원인은 소비가 늘어났기 때문도 아니고, 기업들이 더 많은 이익을 취하기 때문도 아니다. 그것은 바로 은행 때문이며, 은행을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본주의 때문이다.


P61

인플레이션 후 디플레이션이 오는 것은 숙명과도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이제껏 누렸던 호황이라는 것이 진정한 돈이 아닌 빚으로 쌓아올린 것이기 때문이다.

돈이 계속 늘어나기는 하지만 그것은 일해서 만들어낸 돈이 아니다.

돈이 돈을 낳고, 그 돈이 또다시 돈을 낳으면서 자본주의 경제는 인플레이션으로의 정해진 길을 걷고

그것이 최고점에 이르렀을 때 다시 디플레이션이라는 절망을 만나게 된다.


P126

은행은 맑은 날에는 우산을 빌려줬다가 비가 오면 우산을 걷는다.


은행들은 계속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회사다. 보다 많은 돈을 벌기 위해서는 고객들이 보다 위험한 상품에 가입해야 한다. 만약 그렇지 않고 안전한 상품에만 투자하게 되면 고객에게 돌아가는 이익도 낮아질 뿐 아니라 자신들이 벌어들이는 이익도 낮아진다. 이자율이 높은 위험한 상품에 고객들이 투자해야 은행에 돌아오는 이익도 많다.


P141

펀드도 마찬가지 입니다. 종류가 너무 많습니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금융회사 직원들의 추천에 의지할 수 밖에 없거든요. 결과적으로 금융소비자들은 추천은 받되 여러 가지 상품들을 비교해서 좋은 상품을 고를 수 있는 그런 안목을 기르는 게 필요합니다.


P217

자본주의는 소비를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이동시켰다. 과거에 소비라는 것은 그저 필요를 만족시켜 주는 것이었다. 배고 고프면 쌀을 사고, 옷이 해어져 입을 수 ㅇ벗게 되면 옷을 샀다. 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차고 넘치는 자본주의의 생산품들이 다 소비될 수가 없다. 이것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로 소비를 권장하는 것, 또는 강요하는 것이다.


P271

물질에 대해서 돈을 쓰는 소비보다는 내 삶을 풍요롭게 하는 어떤 삶의 경험에 투자하는 쪽이 훨씬 더 오래 기억되고 또 그 만족감과 행복감도 오래 지속됩니다.


P376

창의성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라와 복지지수 상위권의 나라가 중복된다.

배가 고픈 상황에서 창의성이 나올 수 있을까?

실패하면 끝인 사회에서 창의가 나올 수 있을까?

실패할 자유가 없는 자유란 가치가 없다.



<깨>


🚀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이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엄청나게 충격적이었다.

학교에서는 한번도 배운적 없는 이야기..

물가가 오르는게 통화량이 증가해서라니!!!!!!!

이 세상에 돈은 거의다 '믿음' 에 의한 허상이라니!!!!!!!!!!!


두 번째 읽어도 충격적이다. 😨

하지만 이제는 다른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인플레이션 뒤에는 항상 디플레이션이 올 수밖에 없다는 것...!

상승장 뒤엔 항상 하락장이 필연적으로 온다는 것..!!

이러한 사이클은 이미 정해져있는 것이므로 언젠가 다시 상승장이 오는 것은 정해진 미래라는 것!

그리고 상승장에서 '너무 취하면' 안된다는 것도..

어항에서 물이 빠지기 전에 탈출할 수 있는 물고기가 되자!! 🏃‍♂️🏃‍♂️🏃‍♂️


🚀 수백가지 금융상품, '선택' 할 수 있나요?

나도 부동산을 하기 전에는

'보험' 이나 '펀드' 를 꽤 했었다. 그걸로 돈을 모으는 것이 단순 '저축' 보다 더 현명하게 돈을 굴리는 것이라는 막연한 믿음을 갖고 있었던 것..

하지만 진짜 내가 정확히 그 상품의 성격을 파악하고 가입한 건 없다.

어떤 설계사나 펀드 매니저를 추천받아서

그 사람이 추천해주는 상품 설명을 듣고.

그저 오래오래 넣어두면 돈이 불어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나의 노동의 대가를 꼬박꼬박 남 좋은 일에 썼다. 흐규..


물론 그 돈을 '소비' 하지 않고 '모았' 다는 것은 의미가 있으나..

상품에 가입한 과정은 문제가 많다.

그리고

이것은 부동산 투자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된다는 생각.

전국에 있는 수백만 단지 중에서

투자 물건을 '선택' 할 수 있는 실력!!!

누가 찍어준게 아니라

누가 투자했으니까 괜찮겠지.. 가 아니라

스스로 논리적 판단에 의해 선택할 수 있는 실력이 필요한 것!!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는..

그 옛날.. 변액보험 가입 때와 같으 멍.충.이가 되지 않아야지..

그나마 다행인건 수익구간이 될 때까지 해지하지 않았다는 것.. 후..

(오!! 여기서도 기다림이 필요했구나. ㅋㅋㅋㅋ)



🚀창의성과 자본주의..


돈의 심리학 후기에도 썼는데.

내가 부동산 투자를 하겠다고 마음 먹은 건

시간의 자유

경험의 자유

선택의 자유

를 갖고 싶어서다.


창의성과 관련된 내용이 이 것과 연결된다고 느꼈다.

생계 유지가 우선이니 내가 하고 싶은 일보다는 할 수 있는 일로..

실패하면 안되니 도전보다는 안정을 추구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창의성은 '배 부른 소리' 가 되겠지.


직업의 특성상

이러한 딜레마를 가진 사람들을 많이 만나다 보니

'자유' 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된 것일 수도.. ㅎㅎㅎ


인정하자!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은 '자유' 이다.



<적>

마케팅이 나의 무의식에 바이러스를 심어놓은 소비가 아닌지 메타인지 해보자.

상승장 파도에 휩쓸려 가는 사람이 아닌, 파도를 타는 사람이 되자.

그리고 따뜻한 자본주의에 힘을 보탤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댓글


봉우리
24. 06. 02. 23:44

"돈은 자유다"라는 말에 너무나 공감합니다^^

웅박
24. 06. 03. 00:10

멋있어. 대장님의 원대한(?) 경험자유 응원합니다!! 대장님을 담기에는 세상이 좁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