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작가, 한종수 강희용은 누구인가?
- 한종수
한국토지공사에서 근무. 세종시 도시 재생센터 사업지원 팀장 재직.
대중 역사책을 쓰는 작가로 거창한 역사 담론보다는 그 사이에 파묻힌 사람들의 흔적과 일화를 발굴해 새러 생명력을 부여하는 작업을 하는 작가.
- 강희용
제8대 서울시의 당선.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서울시 재개발 및 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을 역임.
서울시 2030플랜 수립위원회총괄조정위원으로 활동.
2. 책 요약
왜 강남의탄생일까?
이 책은 마지막 반독모 책으로 튜터님께서 추천해주신 책이다.
예전의 침수된 농지가 가득했던 땅 강남.
강남이 이렇게 개발되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던가?
응팔에서 마지막회에서 쌍문동을 팔고 판교로 이사하는 장면이 나온다.
쌍문동에서 모두 떠나는 내용. 얼마나 잘된 일인가?
정말 한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하게 되는 장면이 아닌가 싶다.
책은 강남의 역사적인 의미를 많이 담고 있고, 왜 강남이 발전했는지 그리고 발전 이면과 더불어 강남의 발달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히 다르고 있다. 알고 있었는데 휘발되어 기억에서 사라진 내용과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을 공존해서 읽은 강남의탄생, 그리고 서울의 발달 역사에 대해서 정리할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강남의 교육의 메카로 될 수 있었던 이유가 외환위기 이후 평생직장이 사라진 다음부터라는 내용은 정말 신선했다.
원래부터 강남은 교육의 메카라고 생각했지만 이전에는 이렇게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것.
그리고 예나 지금이나 이재에 밝은 사람들은 있었고, 그들의 손아래에서 삶을 살고 있는거 같아 씁쓸한 기분이 들게 됐다.
강남이 왜 좋은지? 강남의 축으로 왜 발전될 수 밖에 없었는지 강북에서 강남의 시대가 열린 모든 것을 다룬 책이라 꼭 읽어볼 의미 있는 책이라 생각된다.
P. 35
1966년 1월 19일 제3한강교 공사가 시작되었다. 그런데 언론이 이 사실을 거의 보도하지 않았기 때문인지 제2한강교때의 관심에 비하면 이상하리만치 대다수 시민들은 제3한강교의 착공사실 자체를 모르고 있었다.
어쩌면 사람들은 그만큼 고속도로 또로 강남에 대한 관심이 적었따는 반증이 아닐가?
P. 46
강남터미널은 반포와 서초동에만 있는 것이 아닌 듯하다. 오늘 날 많은 이들에게 또 하나의 강남터미널이 있으니 바로 지하철강남역 앞이다. 용인과 수원 일대의 수많은 대학과 아파트 단지를 향해 출발하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좌석버시들! 아무런 시설도 없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버스를 기다리는 경기도민들!
P. 71
강남은 큰길에는 고층 건물이 들어서고 그 뒤에는 그저 그런 건물드이 햇빛을 받지 못해 시들시들한 나무처럼 들어서 있다. 블록 내부의 길은 기껏해야 2차선 내외이니 그 분기점에 체증이 일어남은 당연한 일다. 사람 몸으로 비유하자면 대동맥 바로 옆에 모세혈관을 붙여 놓은 셈이니, 고혈압으로 고생하다가 언젠가 이 부분에서 심각한 혈관 파열이 일어날게 뻔하다. 이것이 소위 계획도시 강남에서 일어나는 현상이라는 것이 놀라울 뿐이다.
P. 74
승승장구하던 이 기업들이 몰락한 이유는 무엇일까? 기업마다 몰락의 계기는 달랐으나 결정적인 요인은 같았다. 과다한 부동산 투자와 부채였다. 아파트 건설업체는 사실상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은채 사들인 땅을 담보로 은행돈을 빌렸고 그 돈으로 또 땅을 샀다. 부채로 인한 이자 부담은 안중에 없었다. 땅값은 계속 오르고 아파트는 지으면 팔린다. 기업들은 이와 같은 환상에 빠져 있었따. 실제로 1980년대 말까지 부동산의 가격 상승에 힘입어 땅장사로 돈을 벌었고 외형을 키울 수 있었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 토지공개념이 도입되는 등 경영 환경이 완전히 달라졌다.
땅값은 더 이상 오르지 않았고, 아파트도 지으면 팔려나가는게 아니었다. 게다가 정부가 아파트 분양가를 규제하기 시작했다.
P. 98
학원도 특별한 강남.
전두환 정권이 과외금지와 재학생의 학원수강 금지등 강력한 사교육 억제 정책을 썼다.
당시 대치동 일대는 압구정동 일대에 비해 개발이 늦었는데, 이 개발 여백을 학원들이 채우기 시작했다.
사실 이때까지만 해도 사교육은 주로 전국의 재수생 대상이었고, 서울 도심이나 노량진 유명 학원의 대중 강의가 주류였다. 하지만 대치동의 학원들은 달랐다.
이들은 소수를 대상으로 규모가 작지만 내실 있는 강의호 특정과목을 집중 관리해 주고 비교적 고가의 수강료를 받았다.
대치동의 교육의 메카는 1997년 외환위기때였다. 이 때를 계기고 조직이 개인을 책임진다는 평생직장 개념이 무너졌고, 이를 목도하며 자라나는 세대들은 믿을 것은 자기 자신, 즉 스펙뿐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재정의하기 시작했다.
P. 128
지하철 2호선이 완전 개통된 후인 1985년 조사에서는 서울 인구 964만명에서 강북 인구는 522만명 강남 인구는 442만명이 되었다. 강북대 강남의 인구 비율이 65대 35에서 8년만에 54대 46으로 바뀐것이다.
이런 인구 분포의 변화가 전부 2호선때문만은 아니겠지만 2호선이 강남의 기세에 엄청난 영향을 미친것은 틀림없다.
P. 147
코엑스 입찰을 극동건설은 돈이 문제가 아니었고, 이런 기념비적인 건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데에 의미를 두었다고 말했다.
P. 163
한보그룹은 제5공화국이 시작되면서 더욱 커져갔다. 특히 반포의 미도아파트 단지, 목동 신시가지 조성,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 등 강남 쪽 건설 사업으로 한보는 30대 그룹까지 도약했다. (중략)
정태수는 수서, 일원 일대를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보고 계속해서 쌍을 사 1989년 11월까지 5만평이상의 자연녹지를 확보했다.
P. 169
수서 임대아파트 단지의 그늘
강남의 외딴섬, 또는 강남의 음지로 불리는 수서의 임대아파트 단지는 그 큰규모에도 여전히 인근 주민들의 눈엣가시였다. 집값 내려간다고 하는 정도 불평 푹에도 못 꼈다. 임대아파트는 애들이랑 놀지 말라며 문둥병자 취급하는 부모중 박사며, 교수며, 의사가 있었다.
P. 211
윤진우가 산 땅으로 만들어지고 상납된 정치자금은 그게 다가 아니었을 것이다. 어떻게 활용되었는지 또 이후에 어떤 경로로 얼마나 많은 돈이 만들어졌는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다만 후일담이 남아 있따. 윤진우가 산 땅 중 6만2천평은 당시 공화당 재정위원장이자 쌍용그룹 총수 김성곤에게 배당되었다. 김성곤이 땅을 받게 된 경위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는데 아마도 토지 매입 대감이 그의 돈이었거나 그동안의 기여에 대한 보상일 것이라는 추측만 가능하다.
김성곤이 받은 땅은 안팔리고 남은 땅이었고, 그 돌산은 파괴되어 일급 골재로 되었고, 저습지는 깔끔하게 메워져 쌍용건설의 아파트 단지가 되었다. 바로 학여울역 옆의 쌍용1차아파트와 2차 아파트가 그것이다.
P. 216
강남의 부동산은 왜 그렇게 강력할까?
첫째, 강남 부동산 소유자들이 정부 정책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둘째, 빈부 격차의 심화는 곧 높은 진입장벽을 만들고, 그들만의 천국으로 구조화된다.
셋째, 강남은 현대판 계급 세습 구조를 확실히 구축하고 있다.
P. 230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사실 성수대교 참사 위령비 역시 강변북로 중간에 만들어져 있다.
물론 일반 시민이 접근하기는 아주 어렵다. 바로 옆에 서물시민의숲이 있는데도 말이다. 우리는 일본을 향해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일갈한다.
하지만 우리 자신은 어떠한가? 우리는 불과 20여년 전의 참사조차 제대로 기억하고 있는가?
7년 전 우리는 대한민국 전체를 슬픔에 빠뜨른 세월호 참사를 눈앞에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무리한 개조와 과적, 선내에 대기하라는 무책임한 방송, 도망친 선장 등 일련의 과정은 어찌보면 바다에서 일어난 또하나의 삼풍백화점 참사였다.
P. 306
자동차시대가 되면서 도로가 좁고 주차장 확보가 어려운 구도심은 이용이 불편한 지역이 되었고, 신도심 개발이 불가피했던 측면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그 많은 도시 중에 구도심 재생에 성공한 도시가 거의 없다는 것은 우리나라 행정과 도시개발 철학이 얼마나 빈공했는지를 잘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3. 책에서 적용할 내용
수도권의 핵은 교통이다.
교육도 중요하지만 교통의 발달도 천지개벽할 지역이 훨씬더 많은 혜택을 누리리라 생각된다.
교통이 발달되면 업무지구로 출퇴근이 좋아져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된다.
교육은 일정한 수요가 한정된 입지요소다. 교육도 정말 중요한 요소지만 더 큰 수요를 이끄는 교통이 더 우위가치가 있고 현재 개발되고 있는 여러가지 교통호재로 더 좋아질 지역이 많아질 서울이다.
교통이 발달되면서 더 좋아질 지역은 어디일까?
그런 지역은 교통호재로 인한 가치 상승이 반영되어 있을까?
이것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확인해 볼 수 있을까?가가 요즘 가장 궁금한 부분이다.
4. 논의하고 싶은 점
2호선이 발달하며 강남의 인구가 증가. 교통 발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수도권에서는 여러가지 교통호재가 있으며, 교통이 발달되어 좋아진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 그리고 더 좋아질 지역이 어디인지 이야기 나눠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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